해마다 명절이 다가오면 미국에 사는 오빠한테 가족들만 보는
그룹채팅으로 잘 지내느냐고 묻는 카톡이 오거든요.
오늘 큰언니 작은언니 오랫만에 카톡에서 말하는거 보고
깜짝 놀랬어요. 큰언니 딸 식구들 모두 코로나 걸리고
작은언니도 4차접종까지 마쳤는데도 걸렸대요.
식구들이 코로나 걸린 걸 이제서야 알고 너무 놀래서 정신없네요.
해마다 명절만 되면 큰언니네 집으로 가족이 모이곤 했는데
코로나때문에 명절때 가족 못모인지가 3년도 넘었어요.
몇년만에 추석때 큰언니네 가볼까 했는데 못가겠네요.
가족중 한사람 걸리면 나머지 다 걸리고
코로나가 가족들까지 서로 멀어지게 만들고 있네요.
전 혼자 사는데 혼자 살아서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코로나 걸리셨던 분들 지금은 다 나으셨나요?
모두 4차접종 맞으셨는지...다음엔 또 5차 접종 맞으라 할텐데...
예방주사 맞은 사람들도 코로나 걸리곤 하는데
대체 언제까지 그렇게 맞으며 살아야 하는지...
요즘 이곳에 전에 가끔 보였던 분들이 너무 안보이니까
혹시 코로나 걸려서 못오는게 아닌가 싶어 걱정스럽네요.
해마다 예방주사 계속 맞다 보면 사람들 몸상태가
점점 약해질 것만 같아요. 나라에서 예방주사만 맞히려 하지 말고
무슨 다른 좋은 대안이 생겨났으면 좋겠어요.
코로나 걸린 사람 보고 의사가 염분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소금물 먹으라 했다는데 이곳에서 이런 말 들은 사람 있는지 궁금해요.
누군가는 소금물 마시고 나았다는데 이게 참 희한해요.
그리고 예방주사 안맞은 사람은 법에 걸린다는데 이거 사실인가요?
전 코로나 예방주사는 강제적으로 맞는게 아닌 걸로 알고 있거든요.
올해는 폭우때문에 피해 받은 지역들도 많고
코로나때문에 추석 앞두고 명절 기분도 안날 듯 하네요.
그래도 다가오는 추석연휴 모두 잘 지내셨으면 해요.
어쩌면 무증상으로 그냥 지나간 것일지도 모르겠어요ㅎㅎ
그나저나 이미 걸렸던 사람도 다시 걸릴 수 있다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