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상화폐 시세는 작년 가을 무렵의 3분의 1 수준이네요.

 

 지난 2008년 경 함께 일하던 분이 주식이 많이 올라간다고 해서 평생 모아 두었던 은퇴연금을 빼내어 전문 투자자의 말을 듣고 주식에 넣었는데 바로 경제가 무너지면서 주식시장이 무너져 은퇴 연금이 3분의 1 정도가 되었다며 거의 이성을 잃고 변호사를 만나겠다던 일이 생각납니다. 

 

 한 2, 3년 전 부터 은퇴 연금을 가상화폐에 넣기를 권하는 전문 투자자들이 있었고 가상 화폐의 수익률이 가장 높다고 해서 은퇴연금을 가상화폐 선물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소송을 하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평생 조금씩 모았던 은퇴 연금을 잃어버리면 정신도 잃겠죠.

 

 속히 전쟁이 끝나고 잃었던 은퇴 연금을 다시 찾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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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돈이라면 어딘가 한 군데에 몰빵하지 말아야지요.

    주식이든 코인이든 적당히 나눠서 투자하는 기본적인 센스가 왜들 그렇게 없는지...

     

    저도 삼성전자, 카카오, 웬만한 ETF 모두 죽쑤고 있는데

    그 와중에 나름 선방중인 경기방어주를 몇 가지 섞어놓아서 견딜 만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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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진님 덕분에 전문 용어들 많이 알게 됩니다. ㅎㅎ
    경기방어주라 해서 저는 스포츠 용품 회사들인줄 알았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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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에 우호적이지 않은 발언을 할수 없는 것은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 같습니다. 원인을 말할수 없으니 그에서 파생되는 경제 문제의 전망도 못하는.... 지금은 메카시즘이 지배하고 있지만, 세월이 지나고 역사가 판단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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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역사적 의미는 역사를 초월하여 성립된다. 모든 역사적 현상들은 그것을 무대 위에 펼쳐보이는 정신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기 위한 신성한 기적과도 같은 것이다. (진리와 방법II,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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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 선생님 한분이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형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받은 월급을 은행과 투자하는데 모두 부었고
    동생은 일도 안하며 매일 술만 마시는 생활을 했는데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형이 모아둔 것들은 거의 쓸모가 없었는데
    동생이 마시고 버린 술병들이 나중에 생필품들과 바꾸는데 더 큰 도움이 되었다더군요.

    경제는 정치 아래에 있다는 것 다시 실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