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특별한건 아닙니다..

자동차 보험중에 긴급출동 특약이 있습니다.

이게 점점 비싸져서 이제는 거의 기본으로 4만원을 넘더군요.

뭐 부를 일이 있으면야 상관없지만 이거 1년 내내 한번도 안부르는 분이 많을겁니다.

근데 혹시라는게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안들기도 애매하지요.

저는 차가 2대인데.. 그럼 8만원... 계륵입니다 계륵...

이럴때 대안이 있습니다.

스피드메이트의 clubsm 멤버쉽이란게 있습니다.

전에도 스피드메이트는 멤버쉽 장사를 할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뭔가 잘 안되었는지 정말 자주 이름과 멤버쉽 세부내용을 바꿔대곤 했죠.

스피드메이트 정도면 큰 업체라고 생각했는데... 온라인으로는 그게 아닌건지...

하여간 최근 검색해보니까 또 바껴서 clubsm이란 이름으로 하던데

이게 내용이 예전에 비해 아주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엔진오일공짜와 긴급출동을 절대 함께 주려고 하질 않았거든요...

그렇게 하면 손해라고 생각해서인지...

근데 clubsm은 경쟁력있는 가격에 핵심 2가지 서비스를 모두 줍니다.

자잘한 혜택이 많은데 의미없고 중요한건 딱 2가지

엔진오일 1회 무료, 그리고 긴급출동 1회 무료입니다.

1년에 35000원인데 일단 엔진오일 1회 무료만으로도 본전은 뽑습니다.

보통 아무리 저렴하게 엔진오일 가는 분들도 35000원 이하로 하긴 힘드실겁니다.

저도 전에 보험사에서 주는 2만5천원 할인 쿠폰 써도 스피드메이트에서 거진 3만원?

그즈음에 갈았던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중요한건 긴급출동 1회 무료죠.. 물론 겨우 1회입니다만...

만약을 위한 보험으론 충분한거 아니겠습니까?

긴급출동 1회까지 다 소진한 경우 clubsm 멤버쉽을 또 들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번 가입하는게 가능하더군요...

1년에 확정적으로 몇번씩 부르는게 아니라 보험용으로만 필요한 분이라면

보험사 긴급출동 대신에 들기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한가지 더 정보를 드리자면...

기아나 현대같은 자동차 회사들에서도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현대차는 차량 보증 기간 이내에 무료 긴급출동

기아차는 차량 보증 기간 이내에 그리고 기아멤버스 회원인 경우

특별히 6년까지 연장해서 무료 긴급출동입니다.

그리고 무료 기간이 지났더라도 유상으로도 호출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검색 결과 1회 출동 17000원이었습니다. (약간 올랐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가격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자동차 회사의 긴급출동은 제한이 있습니다.

문잠김, 연료부족의 경우에는 긴급출동을 안합니다.

타이어펑크는 현대차는 출동안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기아차는 홈페이지에는 타이어펑크에 대해서는 언급안하고 있는데 (문잠김, 연료부족만 언급)

이용하실 분이라면 별도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언급 안했다고 기아차는 타이어펑크에도 출동한다라고 생각하긴 힘들어서...

즉 사고가 나거나 자동차가 고장난 경우에는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을겁니다.

인터넷 사용후기를 보면 상당히 전문적인 정비기사님이 스캐너 들고 출동한다고 하니

어떤 의미에선 보험사나 스피드메이트 긴급출동보다 믿을만할지도..?

어차피 후불제이니까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요청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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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온지 몇년 만에 고국에 계셨던 아버지를 여의고 무작정 워싱턴 주에서 캐나다로 차에 텐트를 싣고 여행을 떠났는데 저녁무렵 엄청 높은 산을 간신히 넘어 아침에 캐나다에 도착했는데 차가 멈췄습니다. 다행히 정비소 앞에서 멈췄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차가 밤에 산에서 섰으면 어쨌을까 하는 아찔한 생각이 납니다. 그 때 차를 잘 고치고 무사히 여행을 했습니다. 지금도 다시 가 보고 싶은 “부처드 가든” 이 생각납니다. (빅토리아 아일랜드) 그때는 스마트 폰도 없었고 그 쪽은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는 한적한 동네입니다. 지금 폰이 있어도 안 터질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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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넓은 미국 땅 아무도 없는 황량한 곳에서 차가 선다...? 진짜 그 공포는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르죠. 천운이시네요. 특히 겨울이었으면 ㄷㄷㄷ

    전 님과는 다른 공포지만 문득 미국에 처음 도착해서 어리버리 길도 잘 모를 때 차에 개스가 없어서 밤에 어찌 어찌 찾아 들어간 곳이 할렘가 주유소...!

    주유소가 너무 허름해서 웬만하면 안 넣으려고 했는데 남자 자존심도 있고 정말 조금만 더 가면 차가 설 것 같아서 억지로 개스를 넣으려는데 갑자기 제 모든 털들이 쭈뼛 쭈뼛 일어서더근요.

    주유소 주변 3-4명의 영화 속 갱스터 같은 흑인이 저만 쳐다 보고 건물 자체는 전부 철망으로 봉쇄되어 있어 어떻게 주유해야 할 지 몰라 한참 헤매는데 큰 창이 있었을 법한 곳에 간신히 손만 통과할 수 있을 듯한 돈 받는 구멍 사이로 빛이 새어나와서 그곳으로 현금 주고 후다닥 개스 넣고 나왔네요.

    미터기 올라가는 소라는 왜 그리 크고 개스 들어가는 순간은 왜 그리 길던지... 밤에는 흑인도 흑인 만나는게 제일 무섭다던데...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 갑자기 생각이 났네요. 이런 동네에서 차가 고장나지 않는 것도 얼마나 행운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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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에 처음 몇 번 멋 모르고 갔습니다. 가면 갈수록 차로 다니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더군요. 그래도 뉴욕에 갈 일이 생기면 먼저 주차부터 하고 다니게 됩니다.

    영화에 뉴욕 경찰들도 갱들 비슷하게 나오는 영화가 제법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뉴욕부터 찾게 되는 것이 당연한가 봅니다.

    몇년 전만 해도 할렘가와 뉴욕시가 뚜렷하게 표시가 나서 멀리서만 보면서 지나갔지요. 머리가 쭈뼛했겠습니다. 지금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지내는 사람들은 흑인들이 백인들 보다 훨씬 많지만 아직도 할렘가를 찾아 갈 용기는 없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