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예방주사 맞아야 할텐데
부작용 겪은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신경이 무척 예민한 제가 부작용이 우려되어
백신을 아직 안맞았어요.
아니 안맞았다기 보다는 못맞았어요.
집근처에서 알바일 잠깐 하고 집에 오면
아무도 안만난채 혼자 조용히 살고 있네요.
미접종자이다 보니 더욱더 철저하게 매사에 조심하고
몇년째 명절때마다 가족들조차 못만나고
오미크론 나타난 이후엔 인터넷에서
주로 주문해서 사먹곤 하네요.
어차피 겨울엔 너무 추워서 탄천에도
잘 안가고 집밖에 잘 안나가요.
요즘 미접종자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엔
들어갈 수 없어요. 백화점은 비싸기만 하고
원래부터 잘 안가서 못들어가도 상관없는데
이마트는 자전거나 스쿠터 고장날때
이마트안에 있는 자전거 매장에 가서
고치곤 했는데 이젠 못들어가게 되어
현재로선 이게 제일 불편하네요.
그래도 전 방역패스 통해서라도 코로나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기만 바라고 있어요.
몇년전에 여러 백신 언급할때 노바백스 백신이
부작용 적다 해서 이게 좀 끌렸는데
이번에 노바백스 백신이 유럽에서도 한국에서도
허가를 획득해 다음달부터 접종한다고 하네요.
노바백스 백신이 진짜 부작용이 매우 적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맞아도
모두가 안전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노바백스가
미접종자들에겐 진짜 희소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아직은 좀더 신중하게 지켜봐야겠다는
사람들도 많네요. 노바백스 백신 맞을 수 있으면
빨리 맞는게 좋을지 저도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는게 좋을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감염률이 낮거나 방역으로 없앨수 있는 질병이라면 백신없이 버티는 것도 현명할수도 있습니다. 메르스처럼요... 그런데 covid19는 이미 다 퍼져서 인류역사와 같이 갈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양자 택일이죠. "백신 맞고 걸릴래" vs "백신 안맞고 걸릴래".
시멘트 벽에 의무적으로 헤딩해야 하는 상황인데, 맨 머리로 할래, 헬맷 쓰고 할래 하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인 것이죠. 옆에서는 머리 깨져서 피흘리고 있는데, 헬맷 디자인 고르고 있는 겁니다. 이건 디자인이 투박해, 이건 색이 마음에 안들어... 이걸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면 고구마 전개 되는 겁니다. 콘크리트 벽을 향해 무작정 돌진해 머리 깨져 죽든지(오징어 게임 스타일), 헬맷 디자인 가리지 말고 얼른 쓰든지(기생충 스타일) 해야 인기 드라마나 영화가 되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