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밀가루음식을 좋아하는데 몇달전에 밀가루음식만 먹다가

체한건지 갑자기 위가 너무 아파 아주 혼났거든요.
그렇게 위가 아픈거 난생 처음이였어요.

3일동안 하루에 흰죽 한끼만 겨우 먹고 지냈는데 
3일만에 괜찮아져서 그후 다시 잘 먹었어요.
근데 다시 몇달만에 이번엔 피자 먹다 탈이 났어요.
그게 피자탓인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이틀간 속이 너무 아파 아무것도 못먹고 엄청 고생했는데

어제부터 조금씩 괜찮아져서 이틀만에 밥도 먹고 
오늘 겨우 여기 들어왔어요.

밀가루음식때문에 고민이예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엔 밀가루 들어간게 너무 많아

아예 안먹을 수가 없어요.
라면, 냉면, 수제비, 만두, 짬뽕, 짜장면, 피자, 빵 등등
이런거 어쩌다 오랫만에 먹는건 괜찮겠지요.


혼자 살다보니 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거 찾느라 
이마트몰이나 홈플러스몰에서 나온 밀키트중 사먹고 싶은거 골라

사먹곤 하고 있어요. 만두도 좋아해서 노브랜드 왕만두,

비비고 한섬만두, 군만두도 여러번 사먹고 
냉면도 좋아하다 보니 냉면도 자주 사먹어요. 
냉면 아무리 좋아해도 송주불냉면처럼 너무 매운 이런건 
이제 다신 못사먹어요. 제가 매운거 무척 좋아했는데

이젠 너무 매운거 잘 못먹어요. 

우리가 먹는 음식중엔 음식마다 밀가루 들어간 음식이 
너무 많아 걱정이예요. 동그랑땡이며 탕수육, 동태전, 호박전 

이런거 다 밀가루가 묻혀있잖아요. 어떤 음식이든 먹을라치면

밀가루가 포함되어 있는게 참 많아요.

 

이젠 나이가 점점 들다보니 음식에 경각심이 생겨요.

그래서 전 국수를 사거나 할때 그냥 국수 안사고

우리밀로 만든 국수를 사고 피자도 고구마나 단호박 들어간거

사먹고 흑미도우로 만든거 사먹곤 하네요. 
누군가가 피자엔 나쁜 성분이 있다면서

피자 절대 사먹지 말라고 하네요.

제가 피자 그토록 좋아하는데 안먹을 수 없어요. 

피자는 이젠 한달에 딱 한두번만 사먹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라면은 배가 고플때 먹으면 꿀맛이고 아주 맛있는데 

평소에 제가 밥을 잘 안먹고 라면을 너무 자주 먹었는데
이젠 라면만큼은 자주 먹지않고 어쩌다 먹도록 해야겠어요. 

나이들수록 음식과 운동

이게 건강을 위해서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이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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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G
  • ?
    밀가루 드시면 안됩니다. 일단 밀가루는 공법때문에 영양소가 다 빠져나가고 소화도 되지 않습니다. 먹을수록 안좋은것이죠. 그리고 장내에 나쁜 균이 번식하는데 밀가루가 나쁜유산균의 먹이입니다.
    그만큼 밀가루가 안좋아요 빵도 마찬가지고요 빵의 경우 통밀빵을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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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가루 안좋다는건 옛날부터 하도 많이 들어와서
    전 밀가루 살때 그냥 밀가루 안사고
    우리밀가루나 통밀가루 이런거 사곤 하네요.
    빵은 팥 들어간거 제일 좋아해서
    주로 단팥빵이나 찐빵 사먹는데
    통밀로 된 단팥빵이 나와주었으면 좋겠어요.

    이젠 라면도 좋은 밀로 만든거 골라 사먹어야겠어요. 
    이번에 하도 혼이 나서 밀가루음식은
    가능하면 먹지 않도록 정말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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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가루는 죄가 없습니다. 지난 수천 년간 서양뿐 아니라 서아시아, 중국 등 전세계 곳곳에서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밀가루를 주식으로 삼아 왔어요. 수입 밀가루에 농약이나 방부제가 특별히 많이 들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밀가루는 기본적으로 바짝 말린 상태에서 유통되기 때문에, 방부제가 없어도 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먹는 밀가루 음식들은 몸에 좋지 않습니다. 피자, 라면, 부침개, 군만두, 과자 등 기름에 튀기고 치즈와 햄과 화학조미료를 듬뿍 얹은 것이 대부분이니까요. 기름지고 자극적이고 딱딱하니까 소화도 잘 안 됩니다. 이건 밀가루가 문제가 아니라 조리법과 첨가물이 문제입니다. 쌀로 만들었더라도 기름에 튀기고 라면스프를 끼얹었다면 마찬가지로 나쁘겠지요?

     

    지난 수천 년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먹어온 밀가루 음식은 이런 것이 아니지요. 흰 밀가루와 식용유가 흔하지 않던 중세 유럽에서는 통밀로 만든 퍽퍽한 빵에 갖은 잡곡을 섞어서 자연 효모로 발효시켜 먹었습니다. 성서에 나오는 빵은 몸에 좋은 올리브유를 넣어서 반죽했고, 중국에서는 야채와 고기를 듬뿍 넣어 만두를 빚었지요. 이렇게 먹으면 잡곡밥 못지않게 영양가가 높고, 몸에 해로운 첨가물도 없잖아요. 지금도 유럽에서는 이런 전통적인 빵을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몸에 안 좋은 현대적인 조리법만 수입된 것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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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법과 첨가물이 문제라는거 이 부분 참 공감해요.
    저도 그리 생각했거든요.
    사람들이 아프고 병나고 그런게 다 그런 음식 먹어서 생기는 듯 해요.
    그래서 음식만큼은 잘 먹어야 한다 싶어요.

    기진곰님 치킨 좋아하시는데 알아서 적절하게 잘 드실꺼란 생각이 드네요.
    기름에 튀긴 치킨이 건강에 아주 안좋다 그러더라구요.
    엣날통닭 이마트몰에서 파는거 사먹어봤는데
    저렴하고 맛있어서 좋긴 한데 몸에 안좋은 성분 있을까봐
    이런건 한번만 먹고 더이상 안사먹게 되네요.
    치킨을 사먹더라도 기름 좋은거 쓰는 믿을 수 있는 치킨집 잘 선택해서
    사먹어야 좋겠다 싶어요.

    치킨아 맛있는건데 너무 먹고싶을때 어쩌다 사먹는건 괜찮겠지요. 

    기진곰님왈 : 밀가루는 죄가 없습니다.
    제이엔지왈 : 치킨은 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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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달을 보니 기진곰님이 다시 다이아몬드 따내셨네요. 하하..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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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은 살 안쪄요. 살은 내가 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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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표현 참 재밌네요. 하하하!
    웃음은 건강에도 좋은데
    기진곰님 덕분에 다시 또 웃게 되네요.
    그 글 다시 볼수록 너무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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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일례로 조미료가 나쁘다고 한참 말나왔을때랑 비슷한 이치인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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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진곰님이 그런 비슷한 이치로 말하셨는지도 모르겠어요. 알송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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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글루텐이 안받으시는 걸수도 있어요.
    탄수화물 줄이는 식단을 전파(?)하다보니 주변에 제이엔지님같은 경우의 사례가 굉장히 많이 나와요.

    기회가 되신다면 쌀빵 한번 드셔보세요.
    쌀빵에 쓰이는 쌀가루는 글루텐을 섞어 만들기 때문에, 쌀빵 드시고도 탈이 난다면 글루텐이 위벽을 자극하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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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블랙님을 오랫만에 다시 만나니 참 반갑네요.
    롱블랙님 보자마자 블랙커피 생각나서

    며칠만에 커피 한잔 다시 마시고 있네요.
    빵을 사먹더라도 쌀로 된 빵 이런거 사먹는게 좋을꺼란 생각이 들어요.
    제가 빵은 주로 단팥빵을 사먹기때문에
    쌀로 만들어진 단팥빵 나왔으면 좋겠어요.

    제가 평소에 먹는건 참 잘 먹어요.
    밥도 잘 먹고 밀가루음식도 아주 맛있게 잘 먹어요.
    밀가루음식 어쩌다 먹어서 아픈 적 없거든요. 
    이번에 저도 모르게 어쩌다 밀키트 삼선짬뽕에다 만두,
    부대찌게 라면, 피자 이런걸 이삼일동안 계속 먹다보니
    갑자기 속이 너무 안좋아졌어요. 속쓰리고 아픈게
    며칠째 계속 밀가루음식만 먹어댄 탓이다 싶었어요.

    밥 먹어가며 밀가루음식 먹을땐 별 탈이 없는데
    밥 안먹고 계속 밀가루음식만 먹을때 
    요럴때 밀가루음식으로 인해 속이 너무 안좋아진다는걸 알았어요.
    이번에 하도 혼이 나서 반성을 많이 했어요.
    밀가루음식만큼은 정말 조심해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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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눈팅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어쩌다보니 커피 뽐뿌를 넣어드렸네요!
    뭐든 적당히 골고루 먹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요즘 날씨락 갑자기 추워졌으니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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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팅만 하는 롱블랙님을 제가 수면위에 떠오르게 했네요. 하하..
    커피 마셔도 좋을만큼 속이 다시 괜찮아졌어요.
    먹다 남은 피자 냉동에 둔거 다시 꺼내서 먹기도 하구요.
    전 항상 일시적으로 그렇게 아팠다 하면
    푹 자고 푹 쉬면 시간 지나 저절로 좋아져요.
    역시 저에겐 잠이 보약이다 싶어요.

    "뭐든 적당히 골고루 먹는게 제일 좋다"
    이 말이 진짜 맞는 말이고 좋은 말이고 정답이다 싶어요.
    롱블랙님도 감기 안걸리게 조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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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가루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한다면 글루텐 프리 음식으로 가셔야 할수도 있습니다. 전체 인구중 10% 정도가 이런 대상인데... 서구에서는 글루텐 프리가 구분이 잘 되어 있는데 (마트에서도 글루텐 프리 표기가 다 되어 있음), 우리나라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쫀득쫀득한 식감 살리는 것이 클루텐인데 이걸 인위적으로 제거한 글루텐 프리 밀가루로 만든것 먹어보면 맛 진짜 없음, 꼭 모래알 씹는 느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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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루텐 프리 음식이 뭘까요?
    어떤 음식이 그런 음식인지 몰라요.
    전 글루텐이 뭔지도 몰라요.
    네이버에 글르텐 검색해서 알아보니
    밀가루로 만든 음식 특유의 쫄깃함을 느낄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단백질 성분인 글루텐이라고 하네요.
    글루텐 소리 많이 들어봤어도 글루텐 프리 음식 처음 들었어요.

    전 평소에 밀가루 음식 먹을때
    소화 잘 되고 먹기는 아주 잘 먹어요.
    밀가루음식만 계속 먹어대다 문제가 생겼네요.
    아마도 순간적으로 제가 급하게 먹어 그랬던건지도 모르겠어요.
    밀가루음식은 며칠 게속 먹지만 않으면 괜찮아요.

    이번에 하도 혼나서 이젠 정말

    밀가루음식 매일 먹는 일 없도록 조심하고

    밥을 잘 먹어야겠다 생각했어요. 

    밥이 보약이란 말이 새삼 떠오르는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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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때는 문제가 없었다면, 그냥 체한것을수도 있겠네요. 밀가루속 글루텐은 억울한 누명을 썼을수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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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가루속 글루텐은 죄가 없는데 진짜 억울한 누명 썼을 수도 있겠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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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가루가 문제가 되는 건 글루텐 때문입니다.
    글루텐은 장내 유해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유해균이 배출하는 각종 독소가
    장내균총의 발란스를 무너뜨려 면역력을 떨어뜨리죠.
    더구나 글루텐이 위산에 분해 흡수될 때 생성된 물질로 인해
    밀가루도 아편과 같은 중독성이 있어 신경계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건망증이나 치매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한국인은 서양인들과 달리 글루텐을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서양인에 비해 장이 길기 때문에 장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그만큼 더 글루텐의 독성에 취약합니다.
    저도 알레르기 때문에 한 달간 밀가루 안먹는 실험을 해봤는데
    바로 피부가 진정되더라구요. 좀 신기했어요^^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들은 되도록 밀가루를 안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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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찐빵을 무척 좋아하다 보니
    집에서 어쩌다 찐빵을 만들어 먹었거든요.
    밀가루는 우리밀이나 통밀가루는 괜찮을꺼라 생각하는데
    이젠 찐빵 만들어도 좋은 밀로 만들어야겠어요.
    근데 짜장면이나 짬뽕, 만두 이런거 너무 먹고싶을땐
    어찌해야 하나 고민스럽네요.
    그런거 먹고싶을때마다
    먹을 것이냐 말 것이냐 한참 고민할 듯 해요.

    몇달에 한번쯤 먹는건 괜찮겠지요.
    차라리 짜짱면이나 짬뽕, 만두 이런 것도
    쌀이나 우리밀로 만든게 나왔으면 좋겠어요.

    피터팬님 얘기를 듣고보니

    역시나 밀가루는 안먹는게 좋긴 좋구나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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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을 때는 신체적 기능이 왕성해서 무엇을 먹어도 소화가 잘 되는데 건강과 장수, 그리고 몸의 통증을 없애는데는 음식물의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주위에 암으로 통증으로 힘든 분들에게 야채 주스와 과일 주스를 섭취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슈퍼 푸더는 야채를 씻어서 짜서 마시는 주스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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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에 기사들 통해 알았는데
    속이 안좋을땐 양배추가 아주 좋다고 하네요.
    야채는 건강에 좋긴 좋아서
    평소에 양배추 잘 사먹어요.
    과일주스는 어쩌다 오렌지쥬스만 주로 사먹네요.
    이젠 피자만 먹을게 아니라
    야채나 채소, 과일 이런거 자주 먹도록 해야겠어요.
    먹는거 잘 먹어야 건강하고 장수하리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