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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만악의 근원은 댓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차마 댓글 기능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그럼 그 다음 순서의 만악의 근원은 뭘까요?

저는 대댓글이라고 봅니다.

특히나 대댓글은 말다툼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게시글 본문은 이런저런 생각을 해가며 신중하게 작성하는게 비교적 보통입니다.

그에 비해서 댓글은 아무 생각 없이 한마디 툭 던지듯 쓰는게 보통이죠.

경솔한 발언이 나올 확률도 높고, 그게 아니더라도 읽는 사람이 오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댓글에다가 주절주절 이런 경우에 이런 조건에 한해서 이렇다는 식으로 길게 설명하지 않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트집잡히기 수월하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본문에는 다수의 댓글이 달리고 1:N의 관계가 되는 관계로 상대 머릿수가 너무 많아서 길게 말싸움이 일어나기 어렵지만 대댓글은 부모댓글과 1:1의 관계입니다. 

딱 찝혀서 저격당하면 바로 반응할 수 밖에 없는게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댓글 기능을 없애야 할까요?

그런 과감한 정책을 사용한 사이트도 다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mlbpark라던가 theqoo라던가...

그리고 대부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만큼 대댓글 기능이 만악의 근원이라는거죠.

하지만 회원수가 적은 사이트에선 대댓글은 대화를 활발하게 한다는 점에서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기능입니다.

말싸움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 좋은 말 주고받으며 공감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xetown의 댓글 목록을 보면 일반댓글과 대댓글을 구분하기가 굉장히 어렵게 되어있습니다.

제 생각엔 이것도 대댓글 사용빈도를 줄여보려는 노력의 일환이 아닌가 싶습니다.

1단 대댓글까지는 그래도 어떻게 써보겠는데... 2단 대댓글부터는 목록에서 위치찾기가 너무 어려워지죠.

근데 제 경험상 단지 쓰기 불편하게 하는 정도로는 말싸움을 못막는 것 같습니다. 하하...

XETOWN은 회원수가 적어서 이런 불편한 UI로도 대댓글을 중간에 끼어듬없이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기도 하구요.

글구보니 클리앙도 대댓글에 제한을 두는 사이트죠. 1단 대댓글만 허용하고 그 이후로는 못하는데...

근데 클리앙의 경우엔 이 1단 대댓글이 린치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어서 있으니만 못한 상황입니다.

차라리 아예 대댓글을 없애버리는게 나을 것 같아 보이더군요.

하여튼 이 모듈은 그런 대댓글에 대해서 좀더 다른 사용 패턴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대댓글에 약간의 제한을 두는 모듈입니다.

이 모듈의 기능은 간단합니다.

1) 하루에 달 수 있는 대댓글의 갯수에 제한을 둔다

2) 내가 추천한 댓글에 다는 대댓글에는 갯수 제한이 없다

즉 대댓글을 달려면 먼저 추천을 하라는겁니다.

그게 아니고 남 트집잡는 댓글을 다는거라면 횟수제한이 있는거죠.

아 물론 횟수제한에 안걸리려고 싫은 글도 억지로 추천하는 경우도.. 뭐 없지는 않겠지만 그런건 무시하죠 뭐.

추천하고서 댓글단 다음에 추천 취소하는 악용법도 예측되는데 이건 제가 막아놨습니다.

대댓글의 횟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말싸움이 길어질 수가 없습니다.

횟수 제한으로 중간에 뚝 끊겨버리겠죠.

횟수제한이 있는 만큼 남을 추천하지 않는 대댓글은 신중하게 달게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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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어와 개발 실력이 제대로 합져진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공유 감사합니다.

    RXE 기반 커뮤니티 사이트들 발전에 큰 도움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