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x님께서 판매하시는 자료 모두를 구매할 정도로 snax님의 디자인 철학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공개하신 오픈소스 자료도 너무 훌륭하네요. 이렇게 멋진 레이아웃을 갖고 써먹을(?) 생각에, 요 몇 달 사이에 시들했던 열정이 다시 샘솟는 것 같습니다.
사실 최근 제 개인사 등으로 사이트 운영에 거의 손을 놓았습니다. 한 달을 넘게 들어가지 않았어요. 타겟이 확실한 저희 커뮤니티 특성상 사이트 방문자 수는 한계점에 다다랐는지 몇 달간 하루 700~800명 내외로 더이상 늘거나 줄지 않았고, 분탕은 많아지고 글 리젠은 줄어들고... 사이트가 기능적으로도 더이상 셀프 커스텀 가능한 업데이트가 아니라 외주가 필수적인 업데이트만 남아있다는 생각이 들자 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도 들더군요.
변명이지만 개인적으로도 몇몇 일들이 생겨서 번아웃을 핑계로 약 두 달간 아예 사이트 관리나 라이믹스에 대한 관심을 끊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타운에 들렀는데... 많이 반성했습니다. 꾸준히 무언가를 진행하고, 본인의 시간과 노력을 들인 자료를 오픈하고, (부가적인 것이긴 하지만)피드백까지 정성스레 해주시는 분들이 이곳에는 아직 많이 계시더라구요.
선생님들 덕분에 라이믹스 생태계가 숨쉴 수 있는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https://rxtip.kr/talk/7844
사이트 운영자가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는 부분에 관해서 어제 글을 썼습니다. 글을 쓴 이유는 결국 운영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의 한계를 조금씩 걷어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오랜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생각을 바꾸게 된 것은 말씀 하신 모든 것을 외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 보다는 외주로 구현을 했더라도 그 것이 문제가 생긴 경우 대부분 개발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해서 또다른 외주 개발자를 찾지 않으면 해결이 안되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 였습니다.
그래서 완제품을 개발을 하지 않더라도 얘기치 않는 오류가 발생한다면(여러 외분 요인으로) 그것 정도는 해결 할 수 있는 정도의 개발지식을 가져야 겠다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