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광장토픽게시판

처음과 같이 끝이 좋은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아니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정말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만 경험했습니다.

 

그건 어쩌면 너무 당연합니다. 

 

사람은 자신이나 타인 그리고 환경이 어떻게 변할 지 장담 할 수 없습니다.

 

경험을 통해 내가 누굴 신뢰하거나 믿고 예측한다는 건 부질 없는 것이란 걸 배워왔고 학습했고 이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았습니다.

 

처음 난 이것도 할것고 저것도 할것이며 이것도 할 것이다. 그러니 믿고 구입해봐라. 이야기 하죠.

사실 처음에는 이렇게 이야기 한 것들이 지켜집니다. 왜냐 팔아야 하고 실제 그렇게 해야할 To do 가 꽤나 많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To do 마져도 다 완성되기는 커녕 얼마 하지도 못하고 태도가 돌변합니다. 

왜 일까요? 그건 그렇게 이야기 했던 사람의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죠.

 

사람의 상황이 갑자기 바뀌는 것은 어쩌면 너무 쉽게 일어나는 일이고 컨트롤 범위 밖에 있다고 생각하고

이건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벌어지는 리스크며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그럼 지금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았다고 했는데 그 깨달음은....

외부자료에 의존하는 사이트로 키우지 말자는 것 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모두 직접 고용해서 개발하고 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이건 거의 대부분의 운영자라고 이야기 해도 틀린 말은 아닐겁니다.) 차라리 사이트를 그런 자료에 의존적이게 꾸며 가서는 안된다는 것 입니다.

 

때로는 죽은 자식 뭐 붙잡고 있는 식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더 좋은 선택을 못하며 걸림돌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처음부터 서비스를 하지 않았으면 입지 않을 데미지를 입기도 합니다.

 

제가 경험한 좋지 않은 선례들이 특이한 몇 분이어서 발생한 문제는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에게 발생되는 문제라는 것이 회피하기 어려운 숙명같은 문제라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은 다른 대체제가 나오고 해도 관심도 별로 가지도 않고 욕심도 나지 않네요.

글쓴이 웹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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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와 라이믹스를 운영하며 알게된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https://rxtip.kr/ 라이믹스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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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서기 가능하게끔 항상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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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정은 계약은 커녕 약속도 아닙니다. 예정은 그냥 '앞으로 이렇게 하려고 함' 정도의 선언이죠. 업데이트에 대한 권리까지 구입하지 않았다면 예정대로 해주면 감사, 안해주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여기에 분노, 실망, 서운함의 감정이 생기는 것은 들여다보면 반쯤은 상대방에 대한 것, 반쯤은 상대를 멋대로 믿고 기대하고 거기에 맞춰 계획까지 세운 자신에 대한 것이겠죠.

     

    외부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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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최근 제 사이트의 상당수 모듈을 삭제하고 라이믹스 본연의 기능에 의존하여 운영중입니다. 첨엔 매력적인 기능에 혹해서 이거 깔고 저거 깔고 했었는데 이젠 기본에 충실하게 운영해나가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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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웹지기님과 같은 경험이 있어서 꿀팁을 보고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레이 아웃 하드코딩을 하실 때 변하는 것을 보고 따라해 봤는데 100% 똑같지는 않지만 얼추 비슷하게 만들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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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전투 계획 보면 작전계획은 5분을 못간다 하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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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말입니다. 꿀팁은 믿습니다.

    왜냐면 너무 갸꿀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저 자신을 봐도 거절감이 싫고,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으로 고통받는 존재라,  서로 불쌍히 여기고, 서로 돕고, 사랑하고, 서로 용서가 필요한 존재이지, 믿음의 대상은 아닙니다. 저도 절 못믿거든요. 

    오늘밤엔 절대 라면 안먹을거야!! 라고 다짐하고... 결국 라면 국물까지 다 먹는 나~ 니까요.

    아 갑자기 스낵면에 밥말아 먹고 싶네요.

     

    하지만 라이믹스 꿀팁은 믿습니다. 너무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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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별거아니지만 한 사이트만 20년 줄곳 하다보니 지금 남은건 기본기능 밖에 없습니다. 한참을 이것저것 많이 붙여서 운영하던 때가 있었는데 제가 그걸 만질 능력이 없으니 모두 후속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포기해야만 했었습니다. 물론 시대의 흐름에 뒤쳐져 유행이 지난 컨텐츠도 있었지만 대부분 후속지원이 끊겨서 였습니다. 심지어 xe도 다른걸로 바꿔보려 했겠습니까. 이곳 타운을 찾기 전까지는요.
    한치앞도 못내다 보는 인간사입니다.
    변하는건 당연하고 예상 가능하지 못한것도 당연합니다. 변수가 너무 많아요.
    자료는 그렇다 치고라도 사람들 자체에는 실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
    작년 모 업체가 폐업을 하면서 관리하던 사이트를 모두 저에게 넘기고 폐업을 했습니다.
    디자인일도, 개발하는일도 재밌었고 열정도 많았었다고 이야길 하더군요.
    재미도 있고, 열정도 많은데 왜 폐업을 하시냐고 여쭤보니 어느순간 지쳐가는 자신을 발견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중요한 또하나의 이유. 돈이 안되는거죠.

    이곳에도 혼자서 하시거나 둘이서 하시는 소규모 사업자분들이 많이 있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실력 좋으신 분들이야 혼자서 하시거나 둘이서 하셔도 일반 직장생활 하시는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버실 수도 있는데(영업력이 좋다는 가정하에), 아마 많은 분들이 그렇지 못한 사정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딜레마인거죠. 고객들에게 뭔가 환심을 살려고 하면 이것저것 다해줘야 할것 같은데 막상 그렇게 하다보면 지치고 , 돈도 안되고.

    사용자 측면, 운영자 측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해야하는 이 글에서 개발자측면, 사업자측면에선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전 받았던 사이트 중에 한곳을 재 계약을 하면서 관리비를 상향 조정해서 계약을 하였습니다.
    기존 업체가 너무 낮게 책정을 해 뒀던터라.

    그랬더니 그 곳에서 "왜 이전 업체는 이것밖에 안받았는데, 당신은 더 높게 받으려고 하냐?"
    이렇게 묻길래... "네..그래서 이전 업체가 문을 닫은 것 같습니다. 최저시급도 만원 가까이 되어 가는 상황인데 이전 계약은 너무 비용이 저렴한 것 같았네요." 이렇게 이야길 했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것은 1년간 나름 신뢰를 쌓았기 때문일테고, 무난하게 계약은 연장이 되었네요.
  • ? profile
    "네.. 그래서 이전 업체가 문을 닫은 것 같습니다."

    정곡을 찌르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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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균형있는 도움이나 협력이 있나싶네요~ 고마움을 느끼거나 실질적으로 형세에 따라서

    굽신거리거나 상황에 따라서 자체 판단하면서 살아가는거 아닐런지

    잘해줘도 궁시렁 거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듯 어느 무엇도 정답은 없을듯

    자기 판단에 맞다고 믿는다면 그대로~ 계속 이어가면 되는게 아닐런지

    고런 생각이드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