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9qrURPAtnY

(아니 왜 유투브가 자동 임베디드 안되나요??)

 

이런 제품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25인치 E잉크 모니터라...

사실 저는 이미 눈이 맛이 갔습니다.

시력도 시력이지만.. 광량이 적으면 잘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백라이트가 없으면 도리어 글자를 읽기가 힘들어요.

그냥 보통 책같은거는... 태양광 아래 정도가 아니면 거의 못읽죠.

모니터도 밝기를 낮추면 글자 자체가 뿌옇게 보입니다.

해가 지면 운전 너무너무 힘들구요... (흐린 날에도)

사실 지금의 저에게는 시력 보호 이전에 과연 쓸 수는 있을까

싶은 물건이기는 하지만... 만약 쓸 수 있다면 그나마 남아있는

시력이라도 좀 보호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있네요.

하지만 흑백이라서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보니 윈도우에서 [색상 필터]라는 기능을 켜면

윈도우를 흑백으로 쓸 수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냥 모니터 자체가 흑백 모니터가 되는 것처럼)

그래서 과연 저 모니터를 쓰면 기분이 어떨까 싶어서 한번

그 기능을 켜봤죠.

아니 그랬더니만!!

너무나 편안합니다...

컬러를 켜놨을때는 모니터로부터 전해지는 정보량이 좀 과다할 정도였어요...

제가 34인치 모니터를 쓰는데... 큰 모니터에서 전해지는 압도적인 정보량은

뭐랄까.. 좀 저를 짓누르는 느낌이었거든요. 

근데 흑백으로 하니까... 정말 편안합니다. (물론 다크모드와 함께 사용중)

다크모드하고는 틀려요.. 다크모드로 해도 사실 모든게 다 흑백이 되는건

아니잖아요... 근데 흑백으로 하고 쓰니까... 뇌에 부담이 줄어드는듯한 느낌?

항상 모니터 화면을 볼때마다 느껴지던 묵직한 뇌의 부담이 가벼워진

느낌이 듭니다... 글자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구요...

한번 꼭 색상 필터 기능을 켜보세요. 추천합니다.

특히 신기한건 광량이 적어도 인식이 쉬워집니다.

제가 지금 모니터를 밝기 0으로 낮췄는데도 화면 보는게 전혀 불편함이 없네요..

모니터 밝기 30 이하만 되도 너무 힘들었는데... 정말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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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방안을 암막커튼으로 막아놓고 웜화이트 LED조명 하나 켜놓은 다음 모니터 밝기, 명암을 0으로 조절해놓고 쓰고 있어요. 밝으면 눈이 금방 피로해 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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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속 잉크모니터도 좋을거 같네요 특정 상황에선.
    이미지 하나 오래 띄워놓거나 디스플레이로 항상 보여야 할 경우에 전력 절약에 좋을것 같아요.
    예전엔 화면 전환 할 때나 동영상 재생시에 잔상이 엄청 심각했었는데 엄청난 개선이 있었나보네요. 컬러잉크모니터가 등장하게 되면 어찌될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