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들을 바탕으로,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라이믹스 공식 로고를 공개합니다.
binst님의 글꼴 선택(Russo One) 및 블랙/레드 색상 테마에
똑띠님의 X자 심볼을 조합하고, X자를 더 다이내믹하게 변형했습니다.
그 밖에도 글자 간격 및 색조의 미세한 조정이 있었습니다.
별도의 아이콘이나 장식을 넣지 않고,
Rhymix라는 글자 자체가 로고가 되는 간단명료한 컨셉입니다.
공모전 수상작 발표 글에서도 간단하게 설명드렸듯이,
예쁘고 프로페셔널한 작품들을 제쳐두고
2개의 원석을 골라 별도로 다듬는 과정을 거친 것은,
라이믹스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CMS라는 것은
동글동글한 친근함이나 무한한 자유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대형 SNS 플랫폼이 인터넷을 지배하고, 개인 사이트나 커뮤니티는 고사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오래된 CMS를 고쳐서 배포한다는 것은 까칠한 신념과 의지를 필요로 하는 독립운동입니다.
라이믹스를 사용하는 분들도 그냥 공짜니까 쓴다기보다는
제로보드 → XE1 → 라이믹스로 이어져 온 등불을 계속 들고 간다는 마음으로,
거저 받은 권리만큼 적극 참여하는 의무를 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런 생각을 담아 강렬하고, 눈에 확 들어오고, 차별화되는 로고를 만들었습니다.
똑띠님의 디자인에 바탕을 둔 X자 심볼은 앞으로 나아가는 화살표를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화살표는 자기 힘으로 설 수 없는 불안정한 모양입니다.
곁에서 지지해 주어야 이 화살표가 쓰러지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사용자 여러분의 역할입니다.
R보다 X에 포인트를 준 것에는 XE와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초창기에 RhymiX라고 쓰기도 했던 그 갬성을 물려받았는지도...?
두 사람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다듬는 데 도움을 주신 제3의 전문가까지
여러 사람의 협력으로 탄생한 로고인 만큼 더 소중하기도 합니다.
♥ ♥ ♥
흑백으로 인쇄할 때는 X자의 빨간 부분을 회색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배경에서 사용할 때는 검은 부분을 흰색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 어떤 경우에도 빨간색 부분의 색조, 밝기 등을 조정하거나
회색 이외의 색깔로 치환해서는 안 됩니다.
자세한 색상 정의 및 조합 방법은
아래의 BI (Brand Identity) 사용가이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이믹스 자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믹스와 관련된 이벤트나 상품을 홍보하는 경우,
X자 심볼만 따로 떼어 아래와 같이 응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에는 Rhymix의 x에 포인트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잘 어울리는 다른 글꼴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BI 사용가이드 작성을 도와주신 전문가분도 XE타운 회원이신데,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것도 아닌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다듬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시고,
개발팀의 까탈스러운 요구까지 참을성있게 들어주신 전문가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XE타운 특성상, 위의 PNG 이미지들은 JPG로 변환되어서 화질이 떨어집니다.
별도 첨부한 SVG 파일은 화질에 손상이 없습니다.
로고 사용이 허용되는 용도 및 제한사항은 당분간 XE의 유사 규정을 준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라이믹스 공식 홈페이지에 원본 일러스트 파일을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