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큰형부가 바닷가재 두번씩이나 사줘서 먹은 적 있거든요.
제가 이곳에 치킨이나 피자 사진 많이 올렸는데 바닷가재는 올려본 적이 없어
지난 사진이지만 큰언니식구들하고 함께 먹었떤 바닷가재 올려봅니다.
분당에 바닷가재 전문집이 있어 그곳에 가서 먹었어요.
이 사진이 바로 제가 최초로 먹었던 바닷가재네요.
전 그때 난생 처음으로 바닷가재를 먹어봤어요.
바닷가재가 바로 랍스타이고 해외에서만 난다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어요.
바닷가재 최초로 먹었던 그 다음해에 다시 또 바닷가재를
두번째로 사줘서 먹었을땐 음식이 나오는대로 사진을 찍어봤어요.
그땐 스마트폰이 아니라 삼성 애니콜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화질이 좀 안좋게 찍혀졌네요.
바닷가재 가게에 미리 예약해놔서 예약석이라 써있네요.
유리잔에 들어있던 물은 아주 구수했던걸로 기억하네요.
그게 뭐였다고 했는데 세월 흘러서 잊어버렸어요.
처음엔 깻죽과 빵이 나왔어요.
그 다음에 나온건 옥수수
이어서 나온건 토마토였네요.
부지런히 음식이 오고 갔습니다.
이번엔 새알하고 파세리, 피클이 나왔어요.
다음엔 국수가 나왔어요.
그 다음에 비로소 바닷가재가 나왔는데 만드느라 시간이 걸렸나봐요.
근데 제가 사진 찍을때 핸드폰 흔들려서 제대로 안나왔네요.
바닷가재가 전 약간 느끼해서 그다지 맛있다는걸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사주는거니까 맛있게 먹었어요.
다시 또 바닷가재가 나왔는데 이건 가재발이라고 하네요.
바닷가재 실컷 먹고나서 마지막으로 커피가 나와서 커피로 마무리했습니다.
바닷가재하니까 저도 모르게 바닷가의 추억이란 노래가 떠오르네요.
제가 이 노래와 미스틱무드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경음악을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무척 좋아합니다.
XE타운에다는 처음으로 바닷가재 먹었던 지난 이야길 써봤어요.
딸애가 지 생일 곧 온다고
바닷가재를 노래부르며 사네요.
지 생일에는 무조건 그거 먹어야 한다고...
저거 한마리 먹으려면 2~30은 깨질거 같던데
촌놈이라 아직 먹는거에 그렇게 돈쓰는건 아까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