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군대에서 처음 인사 드립니다 ^^

 

제목 같은 내용으로 한번 xetown 유저분들에게 토론? 을 해보고자 작성해봅니다.

 

어떤 vps 운영자들의 모임 채팅방에 저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저는 군인 신분으로써 운영은 하진 않지만 과거 운영했었기 때문에 들어갔었습니다.)

 

그 단톡방에서 1gbps -> 10Gbps 변경 작업 하는데 20시간? 22시간 걸렸다길레 황당했는데 

 

걸린 이유가 고객정보가 담긴 ssd 가 문제가 발생.. 잘못하면 유실됬다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대표 태도가 백업 ,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자기가 해줄 필요가 없다는뜻 애기를 하시더군요 ^^

 

저가 그따위로 할꺼면 접어라 하면서 많이 지적 했습니다.

(험한 말도 많이 했습니다.)

 

클라우드가 좋은 이유중 하나가 회사에서 물리서버를 관리 해주고 자동화 해주는것이 장점인데 '관리' 소홀로 인해 날라간것인데 관리자가 잘못이 없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저는 유실 당한것이 아닙니다만 다른 고객분들이 유실 되었습니다.)

(업체를 박제 하고 싶지만 박제 하진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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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PS는 클라우드가 아닙니다. 국내외의 유명한 VPS 업체들, 그 중에 꽤 "클라우드스러운" UI를 만들어 놓은 곳들도 디스크는 종종 날려먹습니다. 디스크 이중화나 백업 서비스 등을 특별히 광고하지 않았다면 데이터는 당연히 유실될 수 있습니다.

     

    물론 운영자의 심각한 부주의로 인해 유실되었거나, 사태 발생 후에 유저들을 대하는 태도를 문제삼을 수는 있겠습니다. 해당 업체의 이용약관에 뭐라고 되어 있었는지도 따져보아야겠지요. 그러나 데이터 유실이라는 사건 자체만 놓고 본다면 어느 업체에서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업계 관례상 백업은 항상 고객의 책임입니다.

     

    "하나의 디스크에만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는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 데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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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가 한고객만 날라간게 아닌거 같습니다 : (..

    호스트웨이 등에서도 1년에 100개중 5개는 날라가니 백업을 중요시 하라고 애기 하는걸 보긴 했습니다.

    하지만 idc를 이동하면서 문제가 발생한거고, 관리자 부주의 인데 저런태도면 문제가 되는거 아닌가요?
    (읽어보니 이내용을 적진 않았군요)

    상황은 이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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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버를 수백 대 보유한 회사라면 평균 100개 중 5개, 즉 1년에 5%가 날라간다거나 하는 통계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서버가 1대밖에 없는 영세한 업체라면 5%라는 확률은 의미가 없지요. 운이 좋으면 0%, 재수가 없으면 100%입니다. 3대라면 33%나 66%도 나올 수 있고요.

    IDC 이전 과정에서 관리자가 부주의했다고 쉽게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디스크는 그냥 지가 죽고 싶을 때 죽습니다. 어떤 녀석은 바닥에 떨어뜨리고 웬만큼 험하게 다뤄도 10년 넘게 멀쩡하고, 어떤 녀석은 곱게 쓰기만 했는데도 몇 달만에 죽습니다. 보급형 SSD는 특히 복불복이 심합니다.

    따라서 문제삼을 수 있는 것은 사건 발생 후에 고객들을 대하는 태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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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vps도.. 결국은 서버를 관리 하는건 관리자 입니다.

    잘 운영 하다가, 관리자가 작업하므로써 데이터가 유실이 되었다면 관리자 책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날라갈수 있습니다. 그리고 백업을 해야하는건 사용자가 맞다고 생각을 하지만

    고객 데이터 전부가 날라간다면.. 문제가 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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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관상 문제되는 부분은 없을겁니다. 대부분의 호스팅사에서는 백업을 고객의 의무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손실된 데이터에 대해서는 보상을 요구할수 없습니다.

    다만 논란이 될수는 있으며, 이에 따라 고객 이탈로 큰 손해를 볼 수는 있을겁니다.(어차피 데이터도 날아갔겠다, 더이상 해당 회사를 이용할 필요가 없겠죠.)
  • ?
    간단히 말하면 기진곰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용약관에 따라가면 되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라우드 회사도 데이터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경우 SLA 등을 따져가며 다운타임에 대한 보상을 해주지만 데이터를 100% 보장하는 회사는 전 세계에 없습니다. (있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구요)

    그럼 유저들은 뭘 믿고 맡기느냐.
    자신의 백업능력, 그리고 호스팅하는 회사의 평판을 믿고 맡깁니다.

    데이터를 옮기다가 분실했다면 그 회사의 평판은 떨어질 수 밖에 없지요. 데이터 관리자나 업체에게 어느정도 금전적인 보상을 요구할 수 있구요.

    전 미국이라 한국법을 잘 모르지만, 그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가능하면 어느 곳에서 어느 곳으로 이동했다가 분실하였는지를 리뷰 형식으로 상세하게 적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요? 한국법이 사용자들의 권리를 어디까지 보호해주는진 모르겠지만 미국이었다면 레딧에 뜨고도 남았을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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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하드웨어 문제라면 회사측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인터넷 찾아 보시면 디지털오션에서 데이터 날아간 후기도 있고 AWS도 정전때문에 EBS 데이터 일부가 손실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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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 입장에서는 안타깝기도 하고 화도 나는 문제이지만...
    VPS 회사에서는 사실상 해줄 방법이 없는것도 사실이네요

    우선 1차적인 백업은 사용자의 몫이고.. 대부분의 VPS업체에서 2중 백업기능을 무료 혹은 유료로
    제공하고 있지요, 만약 사용자가 백업에 대한 책임이 전혀없고 오롯이 VPS의 책임이라면
    저런 기능을 제공할 필요도 고객이 사용할 필요도 없을것 입니다.

    통상 이용약관에 백업에 대한 책임소재가 적혀있을터인데.. 아무도 그런걸 읽고 서비스신청하지는 않지요

    만약 사용자와 VPS간의 갈등, 싸움등으로 인하여 관리자가 고의로 데이터를 훼손한 경우에는 당연히 책임을 물을수 있겠으나... 고의성 없는 과실로 인한 데이터유실에 대해서까지 VPS에 책임을 묻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용약관이나 관례등과 관계없이 피해자수가 많다면 여론을 등에업고 VPS회사를 공격하여 보상등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요..

    VPS과실 및 인적과실로 전체회원중 1% 데이터 유실 = 보상 못받을 가능성 매우높음
    VPS과실 및 인적과실 없이 (천재지변 등) 전체회원중 90% 데이터 유실 = 회원 반발 및 여론, 불매운동 등으로 "우리 과실없다고 주장해도 쓰레기회사로 매도되며"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보상해줄 가능성 매우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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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의로 한것이 아니라면 "데이터를 유실시켰다" 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