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돈을 들고 다니기도 그렇고 택시앱이나 우버 탈 때도 현금보다는 카드결제가 많은지라 본격적으로 뱅크 어카운트 

 

오픈하려고 동네에 있는 시티뱅크를 찾아 갔습니다. 음 ... 제법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아 대기란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리고

 

있는데 인도계 온뉘가 저를 보고 활짝 웃으면서 How are ya, What can I help you ~ 이러길래 저도 같이 미소 지으며 

 

I wanna open a bank account ~ 라고 했지요. 그러더니 친절하게 자기 사무실로 안내하곤 테이블위 접시에 놓인 츄파

 

츕스들을 가리키며 want some ? 하는거에요. No Thank you라고 하고 본격적으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에 들어온

 

지 10여일이 지났고 아직 소셜아이디 받지 못한 상황이라 뱅크 어카운트를 오픈하는데 어떤 자료가 필요한지 알고 싶

 

다. 

 

상담사는 친절하게 본국 주소지 증명 자료가 필요하고 현 주소지 증명 자료 혹은 미국 기타 뱅크 어카운트가 오픈되어 

 

있는지 증명하면 시티뱅크 어카운트 오픈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본국 주소지 증명은 어찌 하는것이며 현 주소

 

지 증명 역시 어찌 하는것이냐 물었더니 본국 주소지 증명은 해당 주소지로 날라온 우편물에 본인 이름과 주소가 적혀

 

있는걸 가족들에게 사진 찍어 보내라고 부탁하면 되고 현 주소지 증명 역시 가스 빌이나 인터넷 빌 같은 본인 이름으로 

 

날라온 우편물을 갖고 오면 된다는 거에요. 제가 그래서 현재 나는 하우스를 렌트하고 있으며 아직 그 어떤 우편물을 

 

받은적이 없고 본국 주소지는 아무도 살지 않으며 현재 내 나라 사우스 코리아는 새벽이라 가족이나 친구한테 연락해

 

도 당장 주소지 증명할 수 있는 사진같은걸 받을 수 없다고 했죠. 그러니 인도계 상담사 온뉘는 음 ... 미안하다, 그러면 

 

기타 은행에 가서 먼저 뱅크 어카운트 오픈하고 그 증명을 갖고 오면 시티뱅크 어카운트 오픈할 수 있다는거에요. 

 

해맑게 웃으며 고맙다. 일단 다른 뱅크에 가서 상담하고 가능하면 뱅크어카운트 오픈해서 다시 방문하겠다고 하고 

 

시티뱅크를 나와 근처 Capital One Bank Of USA 에 들어 가서 온라인으로 대충 뱅크 어카운트 오픈 신청을 하고 대기 

 

했는데 히잡을 쓴 상담사가 미소지으며 저를 자기 자리로 안내해서 상담을 시작했죠. 전처럼 제 상황을 쭈욱 얘기했

 

더니 Asleeema라는 상담사는 일단 외국인 뱅크 어카운트 오픈에 관한 규정을 한번 확인 해볼테니 잠만 기다려 달라

 

더라구요... 그래서 조마조마한 맘으로 기다리고 있었더니 역시 본국 주소지 증명이 필요하고 여권과 그리고 본국에 

 

소셜아이디가 필요하다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얼굴에 미소를 가득 담고 친절하게 본국 주소지 증명을 하고 싶

 

은데 현재 내 나라 사우스 코리아는 새벽이고 내가 거주하던 곳엔 지금 아무도 없어 참 난감하다고 했죠. 그랬더니 

 

Asleema는 잠시 고민하는듯 싶더니 오케이 그럼 여권과 본국 주소지 염문 주소와 본국 소셜카드를 보여 달라고 하더

 

라구요. 그래서 냉큼 여권이랑 민증이랑 영문주소를 재빨리 검색해서 종이에 적어 줬지요. Asleema는 제 민증을 보더니 

 

오 나이에 비해 너 정말 젊어 보이는구나. 음 전 속으로 빨리 자료 입력이나 열심히 하시지 했지만 활짝 하얀 이를 

 

드러내며 너무 고맙다. 한국에서도 그런 말 많이 들었다. 라고 받아쳤어요 -__-;;  이래저래 자료를 열심히 입력하더니 

 

데빗카드 신청을 할거라며 어디다 전화를 하더라구요. 전화상으로 제 이름을 말하는데 전 하마트면 큰 소리로 웃을

 

뻔 했어요. 이름은 제대로 발음을 했는데 제 성인 HEO 를 히오 라고 하는겁니다. 지용히오 ~ -__- ;; 이건 내 이름인듯 

 

아닌듯 한 느낌 ... 잠시 후 통화가 끝나더니 저 보고 뱅크 앱을 다운로드 하라고 하는거에요. 그리고 태블릿 피시를 제 

 

앞에 갖도 놓으면서 이제 앱 계정명과 비밀번호 생성하고 전화번호 연동을 하라는거에요. 차근차근 해 놓고 

 

앱으로 제 어카운트로 접속하니 데빗카드 진행도가 뜨는데 딜리버리 데이트가 10월15일, 체크카드 만드는데 7일씩이나 

 

걸리다니 ... ... 시티뱅크 어카운트 오픈은 시간날 때 다시 하기로 하고 일단 캐피탈 원 뱅크 어카운트는 정상적으로 

 

오픈한것이라 연신 고맙다 너무 친절하게 상담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은행을 나와 옆에 하겐다즈에서 아이스크림

 

사들고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오늘 터득한 것: 

 

* 미국에 잠시 체류 혹은 여행으로 왔을 때 뱅크 어카운트 개설 가능여부: 가능 

 

* 뱅크 어카운트 오픈 시 필요한 서류: 여권 본국 주소[영문주소] / 미국 내 연락번호 

 

* 미국내 연락번호는 잠시 체류 혹은 여행으로 왔을지라도 미국 통신사 Verizon / AT&T / T-MOBLILE 등에서 prepaid 

 

요금제로 유심카드를 살 수 있습니다. 

 

* 체크카드 수령은 보통 5일에서 최장 10일정도 걸립니다. 그러니 미국 내에 수령가능한 주소가 반드시 있어야 함 

 

참고로 제 친구는 예전에 여행차 왔다가 호텔 주소로 체크카드 받은적이 있습니다. 

 

* 미국 뱅크 어카운트는 매달 유지비가 있습니다. 각 은행별로 조금씩 다른데 1000불 이상 계좌에 잔액이 있으면 

 

유지비 무 1000불 미만이면 8불에서 15불[은행별로 다릅니다.] 지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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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 방문객도 미국 계좌/체크카드 개설이 가능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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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오래 거주를 할려면 반드시
    SSN(Social Security Number, 사회보장번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래전에는 SSN.발급시에 은행오픈등~
    간단한 형식적인 질문만 받았는데

    요즘은 장기체류비자 요구나
    합당한 이유를 밝혀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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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어카운트 첨 오픈시 필요한 서류는 
    은행마다 조금은 다른 걸로 알고 있고요


    좀 다른 이야기지만~

    제가 미국살때(1989~2009년 LA.)는
    미국 은행근무시간이 평일 저녁6시까지
    토요일도 오후 1시까지는 오픈을 했는데
    한국은...? ㅋ

     

    미국 은행직 직장은 보수...등 그리 좋은 편은 아니고요
    다만 직장보험은(치과보험까지 커버되는) 좋다고 하는...
    그리고 미국은 아직도 공과금...등 지불을 개인수표를 끊어
    우표붙혀 우편으로 보내는 ... 좀은 후진국?의 분위기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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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퀸즈인데요 은행 쇼핑몰 여기저기에 인도계 사람들이 많네용 ~!! 물론 Flushing엔 중국인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다음이 한국인들이긴 하지만 ... 인도계가 갑자기 많아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신분전환 즉 영주권 신청시 보험가입이 되어 있거나 혹은 병원치료 가능 여부를 증명해야 하더라구요. 도날드 트럼프가 점점 죄이는게 영 얄밉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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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크 어카운트랑 데빗카드가 나와서 생각났는데, 개인적으루 나중에 미국에 거주할일이 생기면 애플페이와 애플카드를 써보고 싶더라구요.

    어떤 사람들은 삼성페이보다 더 편하다고도 하구요
    그 매끈한 티타늄과 영롱한 애플 로고 각인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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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페이 하는 사람들 보긴 했는데 거의 핸드폰으로 찍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