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부푼 마음과 걱정반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장장 12시간을 비행하고 뉴욕 JFK공항에 도착했는데 

 

12시간 비행으로 두 종아리와 발은 찐 만두마냥 탱~탱 붓고 출발전부터 몸살감기 기운이 비행기안에서 가중이 되어 

 

완전 고열에 기침까지  ... ... 

 

암튼 뉴욕에 도착하고 나서 기존에 계약을 한 렌트 하우스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 ... 

 

본격적으로 뉴욕구경 하러 갈려다 머리가 어질어질해서 그냥 짐정리고 뭐고 들어 누어 앓기 시작했습니다. 

 

해외생활이 첨인건 아니지만 매번 느끼는건 아플때만큼 서러울 때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끙끙 거리다 잠 들어 버리고 다시 깨어 났을 때 완전 온몸이 식은 땀으로 젖어들어 진짜 안되겠다시퍼 

 

구글맵으로 병원은 아직 소셜 아이디나 보험이 안되어 있어 진료비가 엄청나올것 같아 한의원을 검색해보니 근처에 

 

한글로 열린문한의원이 뜨길래 다이렉션을 눌러 경로를 따라 버스타고 이동하는데 정말이지 한국에선 구글맵 같은거 

 

전혀 사용안해봐서 몰랐는데 구글맵 완전 킹왕짱이네요. 버스경로와 몇정거장 지나서 하차해야 하는지 역시 음성으로 

 

알려주고 [버스가 정거장도착시간까지 실시간으로 알려줌] 암튼 버스에 내려 한의원을 쉽게 찾아 침을 왼쪽 손과 왼쪽 

 

발에 맞았는데 진료 끝나고 60불을 지불했네요. 한국에선 한의원 근처도 안 가봐서 한의원 진료비용을 모르지만 

 

왠지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으나 진짜 몸이 너무 아프니 이리저리 환율계산할 겨를이 없었어요. 

 

이튿날 몸이 좀 나은것 같았으나 기침이 왜 그 가슴속 깊이 나오는 그런 기침이 나길래 예전에 중국에 있을 때 먹었던

 

홍콩 비파고[비파열매를 달여 만든 끈적끈적한 약]를 사러 근처에 중국약국에 갔는데 이동네는 완전 차이나타운이더

 

라구요.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첨엔 이지역이 한인들로 꽉 차있었지만 갑자기 중국인들이 들어와 건물을 사고 집을 사고

 

하면서 한인들이 밀려났다네요. 

 

제가 사는 동네는 뉴욕 퀸즈지역에 Fresh Meadow인데 위쪽으로 좀 가면 베이사이드에 큰 한국마트가 있어서 반찬이랑

 

쌀이랑 사려고 갔더니 가격이 완전 오~ 쒯 이더라구요. 완전 비싸디 비싼거에요. 라면사고 반찬거리 좀 사고 식기를 샀

 

는데 138불 ~~~ -_-;;  점심 때라 마트내에 있는 푸드 코트에서 쫄면이 있길래 사먹었는데 가격은 10불!! 맛은 완전 

 

소금장수를 잡았는지 짜기만 하고 맛은 쒯~!! 이런걸 10불 주고 사먹었다니 !!!! 

 

집에 도착해서 일단 냉장고에 반찬거리를 전부 밀어넣고 다시 베개랑 이불 사러 근처 Kohl's 몰에 가서 이불이랑 침대 

 

커버랑 베개 커피포터 ~ 스탠드 머 이런저런 것들을 사고 계산대에서 계산하니 324불 ... 암튼 하루만에 500불 이상을 

 

썼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더라구요. 물론 이케아 같은데 가서 사면 좀 쌀 수 있겠지만 이동네에서 이케아 갈려면 거의 

 

한시간 넘고 또 저는 아칙 차량도 없기에 이동하기가 여간 쉽지 않기에 대충 우버를 잡아타고 집에 돌아 왔지요. 

 

며칠동안 뉴욕 여기저기 구경다니면서 느낀건 ... 뉴욕버스 참 좋다!! 버스에 와이파이 지원합니다. 그리고 좌석마다에 

 

핸드폰충전 가능한 usb포트가 있습니다. 버스속도 운전기사 형/누나 들 완전 프로급으로 운전합니다!!! 승차 시 

 

교통카드를 기기에 넣어 찍는데 운전기사랑 눈 마주치며 hi 하면 운전기사님들도 같이 how are ya 라고 인사를 합니다.

 

대신 하차할 땐 미리 역에 도착하기전 버스안 창문위에 늘어져 있는 노란줄를 잡아당겨 나 담역에서 내려요라고 신호

 

를 보내줘야 해요. 그러면 스크린에 Stop Required 라는 문구랑 방송이 뜹니다. 그리고 역에 도착하면 직접 출구문을

 

밀어서 열어야 해요. 첨엔 뭣도 모르고 걍 멍하고 문 열리기를 기다리니 뒤에 흑인언뉘[몸집은 가히 제 두배]가 살짝 

 

제 옆으로 오더니 출구문을 밀어서 열더라구요. -_-;; 

 

타임스퀘어에 놀러 갔지요. 헤럴드 광장에서 신호 바뀌기를 기다리는데 어떤 흑형이 갑자기 제 쇼핑백안에 시디 한장

 

을 쓱 밀어넣더니 어디서 왔냐고 묻러가요. 그래서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싸우스 코리아 쿠울~!! 그래서 전 쇼핑백에

 

서 다시 시디를 꺼내서 이거 뭐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직접 믹싱한 EDM이라면서 10불에 사라고 하는거에요. 괜찮다고 

 

안산다고 하더니 갑자기 제 손을 잡더니 뭔가 보여주는거에요. 딱 보니 뭔지 알아 버렸지만 뭐냐고 물었죠. 

 

흑형은 귓가에 대고 위드[마리화나]라고 하길래~ 오 쌩큐 나 이런거 필요없어 하는데 신호가 바껴서 바로 떠나 버렸죠

 

여하튼, 이래저래 미국생활 10일 정도 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뭐니뭐니 해도 음식이 아직 영 맞지 않아 

 

아침엔 그냥 토스트랑 커피를 점심은 그냥 샐러드 ... 내가 무슨 염소도 아니고 맨날 풀때기만 뜯어 먹고 있는게야란 

 

생각을 하며 ... 저녁에 집에 돌아와 밥을 해먹는데 아침 / 점심 몫까지 다 먹을 기세로 먹다보니 계속 포식하게 되네요.

 

 

한국에서 핸드폰을 갖고 와서 현지 번호로 개통하려고 T-Mblie 영업점으로 가서 구경하는데 사과폰11 프로가 1099불

 

으앙~~ 살까말까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제가 갖고온 노트9를 쓰기로 맘 먹고 요금제를 알아봤더니 매달 50불에 통화/

 

문자/데이타 무제한 !! 그리고 한국과 중국 국제전화 언블럭 하는데 15불 [역시 무제한] 이렇게 65불에 택스까지 합쳐

 

서 74불, 신호는 음 ... 지하철에선 가끔 신호가 완전 사라지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스타벅스에 들어가 스타벅스

 

와이파이를 쓰면 역시 티 모바일 신호가 사라집니다 !!! 그외엔 전혀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네요. 

 

담배를 사려고 deli에 들어가 시가렛 달라고 하니 저보고 소셜아이디[신분증]를 보여 달라는거에요. -_-;; 나 한국에서 

 

금방 들어와 아직 없다고 하니 저를 이리저리 보더니 담배를 주면서 옆에서 뭘 꺼내서 보여주는거에요. 딱 보니 경고문:

 

30살 이하로 보여지는 구매자는 반드시 소셜아이디를 제출해야 한다. deli점원은 딱 보니 인도계였는데 저한테 소셜아

 

이디를 확인안하고 담배를 판매하다가 걸리면 영업정지뿐 아니라 거금의 벌금까지 낸다고 하네요. 암튼 고맙다고 하고 

 

얼마냐고 물었더니 15불몇센트 였는데 우아 ~~ 한국에 담배한갑이 4500원도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뉴욕에 와서 직접

 

담배를 구매하고 보니 한국담배 진짜 싸다는걸 느꼈네요. 

 

 

집에 설치된 인터넷은 Spectrum 이라는건데 티비채널50개랑 초고속 인터넷 결합상품 ... 뭐 렌트비에 인터넷등 유틸리

 

티비용이 포함된거라 인터넷 비용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속도가 꽤 잘 나옵디다. 근데 며칠전 갑자기 인터넷이 안되 

 

라우터 초기화 둥 뵬의별 짓을 다해도 안 되길래 고객센터에 전화번호를 어렵게 찾아내 전화 했더니 ~~~ 여직원이 

 

전화를 받더니 무얼 도와드릴까 라고 물어 보길래 인터넷이 갑자기 안된다. 라우터 초기화도 해보고 했지만 인터넷이 

 

안된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직원이 오 ~ 인터넷이 안된다고 하니 참 안됬다. 내가 기술팀에 상황을 전달할것이니 주소

 

를 알려줘라고 해서 주소를 불러주고 내일까지 방문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글쎄 정확히 내일 가능하다고 답변하기는 

 

그렇고 기술팀에서 아마 이틀사이에 방문을 할것이야 라고 하길래 제가 음 ... 나 그러면 2일동안 인터넷을 못하게 되는

 

데 어떡할까 했더니 직원은 음... 책을 읽는것도 괜찮고 운동하는것도 괜찮고 친구들이랑 같이 시간보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거에요 ... 음, 이건 뭐라 반박하기도 그렇고 ... -_-;;; 암튼 통화 끝내고 뭐 핸드폰도 무제한 요금제라 모바일

 

핫스팟으로 랩탑을 연결하여 사용하고 그 이튿날 다시 전화했더니 바로 기술팀으로 전화를 연결해줘서 인터넷문제를 

 

해결. 

 

 

근데 연결이 느릴줄 알았던 XETOWN이 완전 빨리 열리네요. 너무너무 신기해요. 제가 사용하는 웹호스팅업체 미소 

 

머시기 사이트는 열리는게 느린 반면에 타운은 정말 쌩쌩 열리네요. 타운은 어디 호스팅을 쓰시는거에요? 

  • profile
    타운 호스팅은 모르지만 클라우드 플레어 덕분에 빠른겁니다.
    클라우드 플레어 쓰면 해외에서 더 빠르더군요
  • profile profile
    아항 그렇군요 ~~!!! 저도 그럼 클라우드 플레어로 슬슬 이동해야겠습니다. 미소 머시기 웹호스팅은 국내에서만 빠릿빠릿 열리지 정작 미국와서 서비스 받고 있는 제 사이트 여는데 열리기는 하지만 동영상 같은게 로딩이 길더라구요.
  • profile

    레이허님 오랫만이네요. 

    전엔 중국에 다녀오더니 이번엔 미국에 다녀왔네요. 

    레이허님이 미국에서 여러가지 일을 겪었네요.

     

    XE타운은 호스팅 사용 안하고 개인서버 사용해요. 

     

    504에러.jpg

    전에 어쩌다 이런 에러 뜨곤 했을때 그때 제가 알았어요.

    nginx 요거 보고 알았어요.

    XE타운이 잘 열려서 다행이네요. 

  • profile profile
    제이엔지 언뉘 올만입니다. ㅋㅋㅋ
  • profile
    XETOWN은 서버가 미국에 있어서 오히려 미국에서 여는게 빠를거에요
  • profile profile
    혹시 어디 호스팅업체인지 알 수 있을까영?
  • profile profile
    Linode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 profile profile
    감사합니다. 들어가보니 뭔가 여러 가격대에 플랜이 있는데 한번 연구를 해봐야 겠네영
  • profile profile
    https://xetown.com/powered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