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네트웍 속도가 그냥저냥 쓸만하게 나와주는데

주말 저녁에는 그야말로 끝내주게 느려지더군요.

5KB/s 라니... 

이게 웃긴게 같은 시간대에 옆에 있는 네델란드 VPS에서

테스트를 했는데 거기는 그래도 600Kbps 정도 나와줬거든요.

네델란드가 독일보다 멀죠.. ㅎㅎㅎ...

캐나다 OVH에선 1.8Mbps 정도 나오고.. 

독일만 진짜 개같이 느려지더군요.

뭔가 한국까지의 라우팅에 심각한 병목이 하나 있나봅니다.

지들 대역폭이 한 4Tbps 정도 된다고 막 광고하던데..

4Tbps면 뭐합니까...

 

근데 참 포기하기가 아쉬운게 클플을 쓰면 빠르단 말이죠.. 

클플 LA서버 <-> Hetzner 간의 통신속도는 아주 양호한 것 같은데..

거기가 원체 싸다보니까.. 그냥 클플 전용으로 써볼까 하는

생각도 있긴 한데.. 

근데 참 이해가 잘 안갑니다. 왜 한국만 이렇게 어이없이 느릴까요...

웬지 hetzner쪽 문제가 아니라 KT에서 의도적으로 독일로 가는

대역폭은 줄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그건 그거대로 이해가 안되는게 독일은 제한하면서 네델란드는

또 제한안하는게 말이 안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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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문제가 아니라 통신사들 사이의 계약 문제일 거예요.

    저렴한 가격에 많은 트래픽을 제공하는 업체일수록 전세계 구석구석까지 질 좋은 회선을 제공하는 통신사들과 계약이 되어 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싸구려 회선만 몇 Tbps 계약해 놨겠죠. 한국 통신사가 문제인지 현재 통신사가 문제인지는 더 자세히 뜯어봐야겠지만...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제한하지 않더라도 네덜란드 VPS 업체가 사용하는 통신사와 Hetzner가 사용하는 통신사가 다르다면 큰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독일이라도 다른 업체는 괜찮을 수도 있고요.

    어차피 한국 사용자 입장에서 대부분의 해외서버는 클플 없으면 속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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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수준 거리가 되면 아시아 지역에는 직결된 통신사가 없고 중간에 미국 통신사가 끼어들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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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저기 컨소시엄으로 엮여 있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한국↔미국 구간과 미국↔독일 구간은 회선사업자가 다를 가능성이 높지요. Hetzner 입장에서는 미국↔독일 구간까지만 신경쓰고, 거기서 제3의 지역으로 넘어가는 다른 회선사업자와 얼마나 연동이 잘 되는지는 아웃오브안중일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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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bgp.he.net/AS24940#_peers


    KT랑만 피어링 되있는 것 같네요. AWS Lightsail 일본이나 한국 3.5달러짜리 하나 reverse proxy 구축하셔서 쓰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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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Hetzner 이랑은 DE-CIX 에서 피어링을 맺었을건데 DE-CIX 포트가 10G 밖에 안되고 이마저도 다른 독일 통신사들이랑도 통신해야되기 때문에 더 느려지는거 아닌가 싶네요.

    https://www.peeringdb.com/net/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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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통신사와의 피어링 용량이 작아서 그렇습니다
    Azure는 대용량 Microsoft 백본을 통해 통신하기에 VPN을 구축해서 사용할경우 라우팅 경로가 Microsoft 서울 - Microsoft 홍콩 - Microsoft 싱가포르 - Microsoft 프랑스 - Microsoft 스위스 제네바 - Microsoft 스위스 취리히 - Microsoft 독일 프랑크푸르트 - 독일 뉘른베르크 Hetzner.com 반기가 KT 인터넷에서 대역폭은 200~300Mbps 내외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