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가장 핫했던 기술중 하나라고 하는군요..
(근데 왜 나는 이걸 이렇게 뒤늦게 그것도 전혀 엉뚱한거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을까...)
ios, android, window, html5를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크로스 UI 플랫폼입니다..
기존 네이티브 OS의 UI를 싹 무시하고 모든 UI를 자체적으로 직접 렌더링하는
스타일이라서 어떤 환경에서도 똑같은 모습 똑같은 경험을 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구글의 차세대 OS의 UI 엔진이기도 하다는군요.
즉 이 플랫폼을 쓰면 일단 스마트폰쪽 미래는 보장하겠다는거죠...
html5에서도 이게 가능한게 그냥 기존의 웹은 무시하고 캔버스에다가
UI를 그리는 식이라서... 말만 웹이지 앱하고 차이가 없는거지요.
사실 이런 식의 개발환경이 언젠가 등장할거라고 생각은 했었습니다.
기존의 HTML태그 기반한 환경은 사실 온갖 다양한 개발 요구에 대응하기엔 생산성의
한계가 있거든요.
웹어셈블리같은 기술이 발전해서 그렇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게는 안가는군요.
딴 환경은 모르겠는데 HTML5에서 현재의 웹표준 준수하면서 저딴게 제대로 된 속도가 날까 싶은데...
https://medium.com/flutter-io/hummingbird-building-flutter-for-the-web-e687c2a023a8
이 문서를 보면 플러터의 UI 컴포넌트들중에서 일단 HTML/CSS 조합으로 표현 가능한
것들은 그대로 쓰고 CSS 엔진 레벨에 직접 접근하기도 하고 안되는 부분만 캔버스를 쓴다고 하는데..
과연 얼마나 속도가 나올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또 덩치가 얼마나 클지도요..)
플러터의 다른 플랫폼은 공개가 되었지만 아직 html5 에서 돌아가는건 공개가 안되었고
구글io 2019에서 공개예정이라고 하니 그때 가봐야 퀄리티를 알 수 있겠네요.
직접 봐야 알겠지만 생각외로 부드럽고 빠르다면 놀라울 정도의 속도로
웹 프론트엔드 기술 방향이 이쪽으로 확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웹과 앱의 진정한 통합이니까 개발 생산성에서 비교가 안되잖습니까..
https://flutter.io/showcase
그리고 플러터는 dart 언어를 쓴다고 합니다.
dart라.. 이름만 어디서 한번 어렴풋이 들어본 언어네요.
요즘은 진짜 언어의 홍수 시대입니다.
자바스크립트 타입스크립트 kotlin 까지 어찌어찌 쫓아갔는데 또 배울게 생겼네요.
뭐시라냐 go언어인가 뭔가가 구글이 미는 차세대 언어라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대체 go는 어디다 버리고 이번에는 또 dart 랍니까...
아니 go는 서버가 주력인듯하니 둘째치고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 kotlin 장려하기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kotlin은 이대로 찬밥 되는건가요...
구글은 뭘 해보다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때려치우는 일이 많아서...
멋모르고 따라가다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되지 않으려면 눈치를 잘 봐야 합니다.
대박이 날 수도 있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질 수도 있지요. ㅎㅎ
다행히 저는 백엔드 개발자여서 프론트엔드가 뭔 짓을 하든 대체로 무관심합니다만
만약 3년 후 이것이 웹의 미래에 그치지 않고 현재가 되어 있다면 제가 맥주 한 잔 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