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을 하다 보면 아직도 제로보드Xe라는 단어를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제로보드XE라는 건 없습니다. 그냥  제로보드가 있었고 XE가 있습니다.

 

예전에 제로보드를 사용하다가 XE로 넘어오시는 분들이 가장 혼란스러워 하는것이

제로보드와 Xe의 차이인 듯 합니다.

 

순수하게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드리면.

제로보드는 말 그대로 보드(board)-게시판이었습니다.

 

아마 1999년도 쯤이었지요

초기 웹시절 홈페이지 무료계정을 베표하던 사이트들이 있었습니다.

네티앙, 하이홈등이 그 대표적 사이트였죠.

회원 가입하면 무료계정 주고. 그 사이트가 자체적으로 만든 게시판을 링크시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었죠.

하지만 그런 식의 게시판이 가진 한계 때문에

제로보드가 등장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2001년 제로보드4가 등장하면서 정점을 찍었는데

2009년 배포중단이 선언되고 지금은 사이트접속까지 차단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거 제로보드를 기반으로 만든 사이트들은 보안에 취약할 수 밖에 없지요.

만약에 이 글을 읽는 분이 아직도 제로보드 사이트를 운영중이면서 보안대책이 없다면

Xe로 넘어 오시든가, 아니면 좀 더 익숙할 수 있는 그누보드로 가실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화려한 명성을 누리며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던 제로보드는

개발자 고영수(zero)님이 네이버에 입사하면서 매각되었고,

네이버(NHN)에서 XepressEngine(XE)이란 것을 새롭게 개발합니다.

이 Xe가 일반인들에게 잘못 알려진 제로보드XE랍니다.

 

Xe는 과거 제로보드가 게시판생성및 관리, 회원관리등의 기능에 치중했던데에 반해서

CMS(contents management sytem), 혹은 프레임워크(framework)+모듈로 개발되어 간단한 설치만으로

사이트 하나를 뚝딱! 만들어 내는 것에 촛점을 맞추어 개발한 것입니다.

 

예전 제로보드는 나모나 드림위버같은 프로그램으로 사이트를 만든후에 제로보드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방식이었지만,

XE는 설치만으로 메인페이지를 포함한 게시판설치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로보드 보다 한 단계 진화한 홈페이지 제작툴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과거 제로보드 방식으로 게시판과 회원관리를 지원하는 툴로는 그누보드가 있었는데

그누보드는 여전히 예전의 방식을 고수하면서 지금에 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이제 제로보드XE가 잘못된 명칭이라는 것을 이해하셨나요?

 

앞으로는 꼭 XE로 불러 주세요.

 

이상 초보 사용자 눈높이에 맞춘 XE설명 1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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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E 1.0~1.1 사이에는 제로보드XE란 이름으로 배포되었습니다. 이후 XE란 이름으로 바뀐 것이고요. 따라서 제로보드XE란 명칭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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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 때문에 아직도 제로보드XE라고 말하고 있는 가 보군요.
    저도 몰랐던 사실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아셨죠? 그렇답니다.^^
    하지만 지금의 XE를 제로보드Xe라고 부르는 건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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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보드가 99년부터 있었을거에요
  • ?
    제로보드와 익스프레스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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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