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보다가 갑자기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sitemap.xml 붙여도 안나오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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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경우 Search Console을 통해서 사이트맵 주소를 제출했다면, 해당 사이트가 검색엔진에 사이트맵을 제공하는지는 외부에서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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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지들끼리 서로 잘 링크되어 있으니, 어떤 페이지를 긁어가라고 일부러 알려주지 않아도 구글이 알아서 잘 긁어갈 것 같습니다. 실제로 너무나도 잘 긁어가서, 검색 결과 1위를 독차지하곤 하는 사이트이지요.

     

    메인화면에서 링크를 따라가는 방법으로 임의의 페이지를 발견하기 힘든 사이트라면 사이트맵이 SEO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게시판에서는 남의 글에 링크하는 빈도가 높지 않아서, 게시판 목록을 수백 페이지씩 넘겨보지 않으면 오래된 게시물을 찾을 방법이 없지요. 그러나 위키는 상호 링크가 압도적으로 잘 되어 있고, 오래된 게시물이라고 해서 묻히지도 않습니다. 이 분야의 대표주자인 위키백과도 사이트맵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SEO는 근거 없는 확신,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정보, 본질을 벗어난 카고컬트가 넘쳐나는 분야입니다.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온 것이 알고 보면 시간낭비일 수도 있고, 사이트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할 수도 있지요. 구글 서치 콘솔에 에러가 어마어마하게 뜨는 것이 정상인 경우도 있고 (예: 비회원이나 검색엔진이 글읽기 화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놓은 사이트), 일부러 사이트맵을 제공하지 않거나 메타 태그를 빼먹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예: 내가 직접 메타 태그를 작성하는 것보다 구글 AI가 알아서 요약하는 것이 더 정확한 경우). 흔히 돌아다니는 SEO 관련 정보는 블로그나 제품 소개용 홈페이지 위주로 설명하는 사례가 많으니, 다른 종류의 사이트를 운영한다면 적당히 걸러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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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 태그 부분은 공감하는 부분이네요 ㅎㅎㅎ 최근 구글이 확 바뀌어서 머리가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