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에 보면 백업정책에서 증분백업과 전체백업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뭐 전체백업이야 쉽게 이해가 됩니다만 이 증분백업이라는건 이해하기가 참 힘들더군요.
증북백업이란 말을 몰라서 그런건 아니고...
증분백업이란건 일정시점 이후로 변경된 내용만 가지고 있는거라서
원래대로 복구하려면 최초에는 전체백업이 하나쯤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야 전체백업한 시점부터 일정 기간만큼 달라진걸 증분백업으로 저장하고..
또 일정기간만큼 달라진건 또 새로운 증분백업으로 저장하고..
나중에 복구가 필요해지면 전체백업부터 누적된 증분백업이 전부 다 가지고 있어야
온전하게 전체 복구가 가능해지는게 아닌가 싶은데...
오라클 클라우드 백업본 목록을 보면... 그냥 마지막 몇개의 증분백업만 가지고 있단
말이죠.. 만약 인스턴스가 손상되어 데이터를 홀라당 날렸을때 저 증분백업으로
대체 뭘 복구할 수 있는건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흔히 증분백업이라고 부르는 것도 2가지가 있습니다.
1. 전체 백업과 조합하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사실상 changed 파일과 같은 것
2. 독립적으로 복원할 수 있지만 중복제거로 인해 용량을 별로 차지하지 않는 스냅샷
만약 2번인 경우 가장 오래된 스냅샷이 전체 백업의 역할을 겸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