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웹사이트 돌릴때 어느정도 규모까지 괜찮을까요?

서버쪽에 문제가 없다는 가정하에 회선 대역폭(즉 계약한 속도)를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100Mbps라면 12.5MB/s 정도이고 1Gbps면 125MB/s 정도인 셈입니다. 단순 계산으로 100Mbps로는 1MB 파일을 동시에 10명 정도가, 1Gbps라면 100~120명 정도가 받을수 있는겁니다.

물론 IDC 등에 들어가는 회선과 달리 가정용 회선은 최저 업로드 보장 속도가 없으므로(모 사이트 회원이 문의한 결과에 따르면 업로드 속도가 0이 나와도 약관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합니다) 단순계산으로는 실제 상황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옛날에.. 그러니까 2000년대 초반? 홈서버가 유행하던 시절에는 웹사이트 운영하다 80포트 막히고 뭐 그러던 에피소드가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 얘기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집에서 NAS 같은거 돌리는거나 토렌트 돌리는거 생각해보면 집에서 웹서버 돌린다고 막는다는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 얘기에요. 웹서버가 토렌트나 NAS보다 훨씬 더 가볍죠. 업로드 트래픽 쓰는건 마찬가지고. NAS나 토렌트 쓴다고 인터넷 막혔다는 얘기 역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집에서 웹사이트 운영한다고 해서 막힐 가능성은 제가 보기엔 0에 가깝습니다. 뭐 ddos 공격이라도 당하면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옛날에 그런 식으로 업로드를 열심히 막았던건 케이블 인터넷도 ADSL도 업과 다운 속도가 서로 다른 비대칭 방식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업로드 트래픽의 가치가 중요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칭 방식에서는 업로드 트래픽은 구지 막아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면 요즘은 다운로드 대역폭 = 업로드 대역폭인데 ISP에서 다운로드 때문에 확보한 대역폭을 생각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운로드만 쓴다는거 생각하면 업로드 대역폭은 텅텅 비어있을게 뻔하거든요. 내가 내 개인회선에서 100Mbps든 1Gbps든 꽉꽉 채워서 업로드 트래픽 쓴다고 해도 그걸로 문제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