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를 개설하여 운이 좋게 성장하는데 성공하여 현재는 해외 VPS로 100달러 지불 + 클라우드플레어 20달러 플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광고수익으로 서버비 정도는 충분히 벌고있는데요
다만 서비스가 국내 사용자 한정이다 보니까 굳이 해외서버에 있어야 하나? 싶기도합니다.
VPS도 상위 서비스로갈 수록 가성비도떨어진다는 말도있더라구요...
램 16GB 플랜을 현제 VPS에서 사용중인데 국내에 사용할만한 서버 업체가 있을까요?\
하루 트래픽은 현제 70~80GB정도 발생합니다.
트래픽이 하루 80GB라면 한 달이면 2.4TB가 되는군요. 대부분의 국내 서버호스팅은 트래픽 초과요금만 한 달에 10만원 이상 나올 것 같습니다. (대역폭으로 과금하는 업체들은 "10Mbps = 월 1TB"로 계산하면 거의 맞습니다. 10Mbps를 한 달 내내 사용한다면 이론상 3.2TB이지만, 커뮤니티 사이트는 시간대에 따라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이론상 최대치의 1/3 이상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2020년 11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개인이 램 16GB, 월 2.4TB 이상의 트래픽을 100달러 (11~12만원) 이내의 가격에 사용하시려면 곧바로 생각나는 옵션은 몇 가지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절반은 해외 업체의 VPS입니다. CPU 성능을 따진다면 확실히 VPS의 가성비가 떨어지는 가격대이지만, 트래픽 요금을 따져보면 여전히 메리트가 있거든요.
1. AWS Lightsail 서울지점: 안정성 끝판왕입니다. CPU 성능은 안습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코어수의 1/4 정도에 해당하는 성능을 기대하시면 됩니다. 고객센터? 그런 거 필요없습니다. 모든 것이 자동화되어 있고, 내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장애가 발생하면 뉴스에서 먼저 떠들어댈 것입니다.
2. Vultr 서울지점: 안정성은 AWS보다 떨어지지만 CPU 성능은 더 좋습니다. 장애 발생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고객도 일정수준 이상의 기술적인 지식과 영어 작문 실력, 논술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들의 플랫폼에 장애라는 물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먼저 설득해야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거든요.
3. cloudv.kr 베어메탈: 대부분의 서버에 월 2.4TB 트래픽을 기본 제공합니다. 2.4TB를 넘거나 해외트래픽이 일정량(약 1%) 이상 발생하면 초과요금이 청구됩니다. 클플, 구글봇, 구글 FCM 등 각종 해외 API 연동하는 것도 모두 해외트래픽입니다. 장애 발생시 대응 능력이나 기술지원팀의 실력은 국내에서는 거의 정상급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VPS가 아닌 베어메탈이다 보니 하드웨어 말썽이 은근히 많습니다.
4. 통큰아이: 상품 구성이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30Mbps를 제공하는 고사양 제품이 10만원 내외의 무약정임대 조건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단, 해외트래픽은 사실상 제로라고 보시면 되고 (AWS 서울지점도 해외로 취급하여 QoS를 걸어버리고, FCM이라도 연동하려면 다른 업체에 프록시 서버를 구축해야 합니다) 국내 통신사에서도 접속이 느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기술지원 편차가 심합니다. 운 좋으면 일사천리로 해결되고, 운 나쁘면 주말 내내 사이트 다운됩니다.
단, 대부분의 트래픽이 사진, 움짤 등의 첨부이미지에서 발생한다면 이미지 캐시서버를 분리하는 것으로 상당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XE타운에서 이미지 캐시서버 검색해 보시면 여러 글들이 나올 테니 쭉 둘러보세요. 트래픽을 적게 주는 일반적인 서버호스팅 업체에서 고사양 서버를 하나 임대하고, 트래픽을 많이 주는 외국계 클라우드에 저사양 캐시서버를 따로 두면 성능과 트래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