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해서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눈 번쩍 귀 솔깃하실 듯 하네요.

설날 다음날은 항상 가족들이 모이는데

오늘 오후에 성묘 다녀와서 외식하고 다시 큰언니네 갔다가 

어둑해질 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왔네요.

아쉽게도 작은언니가 아파서 가족 모두 모이질 못했네요.

큰언니 식구들하고 간단히 외식했는데

오늘은 돼지고기인 항정살을 먹었어요.

삼겹살 오겹살은 많이 먹어봤지만 항정살은 처음 먹어봐요.

처음엔 잘 몰라서 무슨 고기냐 물어보니 항정살이라 하네요.

하필이면 이름이 항정살일까요. 

항정살이 고기는 고기네요.

 

koki.jpg

 

처음엔 이렇게 큼지막한 뚝배기 나오네요.

 

koki1.jpg

 

뚝배기위에 김치도 올려놓고 버섯도 올려놓고 콩나물 양파도 올려놓았네요.

항정살이 길게 생겼는데 이게 삼겹살보다 부드럽고 좋은거라 하네요.

 

koki2.jpg

 

항정살 고기가 숯불갈비 먹었을때처럼 심한 연기는 안나네요. 

전 차라리 소숯불갈비나 돼지숯불갈비가 더 맛있었다 싶어요.

어제 혼자서 하루종일 떡국만 먹었더니 오늘 속이 별로 안좋아 

고기 많이 먹지 못하고 몇개만 먹다 말았어요. 

 

된장찌게.jpg

 

뽀글뽀글 된장찌게

 

 

항정살은 별로 많이 못먹었지만 보글보글 끓이는

구수한 된장찌게는 거의다 먹었네요.

가족들 모두 저마다 바쁘게 살다보니 명절때나 겨우 보게 되네요.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식사 함께 하는 시간은

참 행복한 시간이라 생각하네요.

누구나다 마찬가지일꺼라 생각해요.

이제 설날연휴도 내일이면 끝나네요.

피곤하실텐데 모두 푹 잘 쉬세요.

제이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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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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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정살이 돼지 목살 근처에서 나와요.
    지방이 소고기처럼 마블링 되어 있어서 구워 먹으면 부드럽고 맛있어요.
    돼지고기를 구워 먹을 때 저렇게 김치나 콩나물과 같이 놓고 돼지기름에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죠!
    사진을 보니 먹고 싶어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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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항정살 전혀 몰랐는데
    돼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돼지목에 있었네요.
    f1help님덕분에 알았네요.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그렇게 맛있는걸 전 많이 먹지도 못하고 왔어요.
    그리 말하시니까 저도 다시 먹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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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ㅗㅜ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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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댓글 보고 잠시 미스테리에 빠졌어요.
    과연 무슨 뜻일까 하구요.
    그냥 제 나름대로 추리해봤네요.
    오우야
    오우~ 야~ 고기다아~
    이런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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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여서 '퍄'도 가능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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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줄여서 퍄도 가능한거였네요.
    퍄~라는 말은 별로 못들어봤는데
    오늘 처음 들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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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ㅗㅜㅑ 의 자간을 좁히다 보면 퍄 가 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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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지금 가만히 다시 보니
    퍄가 되긴 하네요.
    근데 퍄~ 이건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퍄~ 하며 웃는 웃믕소리도 아닐테고...
    대파 양파 쪽파할때 파는 알아도
    퍄는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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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탄사로 사용하는 '오우야'의 모음만 따서 'ㅗㅜㅑ'로 쓰고,
    'ㅗㅜㅑ'에서 'ㅗㅜ'를 겹치면 'ㅍ'이 되어서 'ㅑ'를 더해 '퍄'로 줄여서 사용하는 거예요.
    '오우야 = ㅗㅜㅑ = 퍄'로 다 같은 뜻으로 보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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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우야 감탄사를 퍄로 그냥 표현한거였군요.
    감탄사라고 말해주셔서 이제야 알았네요.
    f1help님 닉네임안에 헬프가 들어가 있는데
    닉네임에 걸맞게 제가 알 수 있게 도움이 되주셨네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