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산 필웰 거실장 벤치소파에 앉아보니 테이블이 생각나서 

필웰 브루노 테이블을 샀는데 오늘 왔어요.

조립이 아닌 완제품으로 오는줄 알았는데 조립으로 왔네요.

오늘은 테이블과 전쟁을 벌이듯 테이블 조립하느라 아주 혼이 났어요.

전동드라이버가 없어서 한손으로 드라이버에 온힘을 다해 돌렸는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그 일에 온통 집중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그 순간 더위를 잊어버렸어요.

테이블이 아주 간단하게 생겼는데도 하우징이라는 부분이 자꾸 잘 안되어서

여러번 시도했는데도 여전히 갈대처럼 흔들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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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웰 브루노 거실테이블이 왔을때 이렇게 왔는데

왼쪽에 있는 이케아 매장에서 9천원 주고 직접 산 보조테이블 그거 조립할때도 매우 힘들었기에

저기 필웰 테이블 포장된거 보고 과연 조립을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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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풀 한꺼풀 포장을 모두 벗겨낸 후 세워놓고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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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에 필요한건 이렇게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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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된 목다보는 그냥 껴주기만 하면 되었고 

미니픽스로 불리우는 좌우 양쪽끝에 있는 저기 길쭉한 모양을 드라이버로 돌렸을때

온힘을 다하느라 아주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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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드라이버로 잘 돌려서 저렇게 끼워 맞추었어요. 

여기까지는 그나마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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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하우징인데 나무 다리 부분을 끼기 전에 그걸 연 상태에서 껴준 후

다시 돌리면서 닫아주는 순간 저 하우징이 쏙 들어갔음에도 손으로 움직이면 

계속 흔들렸는데 이 부분이 드라이버 돌렸을때보다 가장 제일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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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구멍난 부분에 붙이는건가보다 하고 조그만 구멍에 붙여보니

투명이라 그런지 구멍이 눈에 다 보이고 드러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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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할때 싱크홀처럼 보이는 커다란 구멍도 양쪽에 두개 있는데 거기에 붙이기 좋은건

저렇게 하얀색으로 왔네요. 저런걸로 붙여야 안보이는데...

조그만 구멍은 왜 저런 투명으로 왔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투명한게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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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해서 끼고난 상태인데 저기 꺽쇠를 제가 그냥 살짝 놓기만 한건데

저렇게 해놓고 못을 박는게 나을까요?

저렇게 하면 깔끔해 보이질 않아서 나중에 하우징을 뺐다 다시 시도하려 하는데

잘 안되면 저렇게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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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웰 사이트에서 할인해서 5만원대에 샀어요. 

필웰 거실장은 사자마자 맘에 들어서 잘 샀다 싶었는데

거실 테이블은 디자인이 매우 심플해서 샀는데 거실장하고 잘 어울리는지 

잘 산건지 못 산건지 잘 모르겠어요. 

아직 흔들림없이 딱 고정된 상태가 아닌데 지쳐서 일단 놔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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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테이블 조립하느라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테이블때문에 신경을 너무 많이 써서 피곤한데 

이젠 더이상 테이블 신경 쓰지말고 닫아버릴까봐요. 

</table> 

 

  • Lv4
    꺽쇠는 나사못으로 고정을 하시는게 좋을거예요.
    나중에 분리할 때도 편하고 못보다는 나사못이 더 견디는 힘이 좋겠죠...^!^
  • Lv4 Lv16

    위에 그림에다도 올렸지만 일반 못이 아니라 나사못인데
    나사못으로 고정하게 되면 아무래도 흔들림없을꺼란 생각이 들어요.
    근데 꺽쇠를 하면 외관상 보기가 좀 그래서 안하고 싶다보니...
    하우징 잘 맞추기만 해도 고정이 되고 흔들림없다고 들어서
    일단 가끔 시도해보고 정 안되면 그때나 나사못 박고 돌리려 하네요. 

  • Lv8
    </table> 이거보고 빵 터지네요 ㅎㅎ
  • Lv8 Lv16
    테이블 이야기하다가 진짜 테이블 소스 넣어 마무리했네요.
  • Lv37

    요즘은 <table> 쓰면 혼나요! <div>를 써야 웹표준이라나 어쨌다나 ㅋㅋㅋ

     

    저 이상한 고정장치 때문에 한바탕 고생하셨군요. 요즘 가구에 많이 쓰던데... 나중에 분해할 때도 나사를 모두 풀지 않고 하우징을 반 바퀴만 돌리면 되니까 편리하다고 하는데, 사실 테이블을 분해할 일이 얼마나 자주 있겠어요? 처음부터 튼튼하게 고정해 놓는 게 좋죠.

     

    문제는 저게 찐나무(MDF 또는 LDF -- 두께로 봐서 LDF에 가까워 보임)라서 나사가 한 번 잘못 들어가면 바로잡기가 불가능에 가까워요. 헐렁하다고 뽑았다가 다시 박으면 힘이 하나도 없으니 주의하세요. 사실 저런 이상한 고정 방법을 쓰는 이유도 편리한 게 문제가 아니라 찐나무에 나사를 두 번 박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쓰는 거예요 ㅠ

  • Lv37 Lv16

    하우징 쏙 들어가게 드라이버로 여러번 조절하였는데도
    다리를 손으로 살짝 들어올리면 불쑥불쑥 빠지곤 하네요.
    이미 조립한건 교환 안되니까 어쩔 수 없이 그냥 써야 하네요.

    저 테이블이 거실장과 느낌이 많이 달라요.
    나무 속이 텅 빈거 같고 약해 보여요. 그 테이블 할인 안할땐
    69000원인데 재질에 비해 너무 비싸다 싶어요.
    나서 한번 잘못 들어가면 바로잡기가 힘들다는거 알기때문에
    엄청나게 신경 써서 거의 똑바로 나사못을 돌렸는데
    뭐가 잘못된건지 계속 흔들거거리거나 조금만 손으로 움직여도
    불쑥 빠져서 본드로 붙여볼까도 생각했어요.

    나무로 된 목다보를 구멍에 넣으면 양쪽 두개가 딱 맞질 않고

    공간이 좀 남아 목다보를 좌우로 움직이면 흔들거려요. 

    간편한 소파테이블 찾아 여기저기 많이 찾아다니곤 했는데
    그 디자인이 가장 심플하고 필웰이 마침 할인하길래
    얼른 그냥 사버렸네요. 그 하우징이 계속 속을 썩히고 있는데
    아무래도 꺽쇠로 고정시키는게 낫겠죠?
    꺽쇠가 두개라서 양쪽에 한개만 박을 수 있는데 한개만 박아도
    흔들림없이 튼튼하게 고정이 될련지 아직 안박아서 잘 모르겠어요.
    꺽쇠를 따로 두개 더 사다가 양쪽 두개로 하는게 나을지...

    따로 살 필요없이 좌우로 그냥 한개만 박아도 될지...

    조립 아닌 완성품이 오기라도 했어야 후회가 생기지 않았을텐데...

    이젠 조립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확인하고 사야겠어요.

     

  • Lv16 Lv37
    꺾쇠가 하나씩이라면 정중앙에 박아 보세요. 그래도 안되면 양쪽에 하나씩 4개 추가...
  • Lv37 Lv16

    꺽쇠가 하나씩이라서 꺽쇠로 박게 되면

    feelwell-9.jpg

    이렇게 중앙으로 박으려 하네요. 

  • Lv16

    댓글 수정해 올리는데 갑자기 xetown이 백지로 나왔네요.

     

     

    백지.jpg

    한동안 백지로 나오다 이제서야 나와서 오른쪽에 보니

    포인트 부자들이 생겼네요.

    포인트 엄청 부족한 저로선 기가 죽네요.

     

    포인트부자들.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