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타운에 오신 분들중에 트라마우란거 겪은 분 계신지
트라우마라는 단어가 저한텐 무시무시하게 느껴지네요.
전 옛날에 사고 서너번 겪은 적 있지만 심각할 정도는 아니여서
시간 지나 좋아졌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트라우마를 겪은 적이 없네요.
전 트라우마라는 단어를 몇년전에 인터넷 통해 처음 들었어요.
트라우마 검색해 보니 여러가지 정신 장애 원인이 될 수 있고
격렬한 감정적 충격 이런 뜻이 담겨있네요.
말만 들어왔던 트라우마를 저도 겪을 뻔 했어요.
어제 탄천에 다녀오다가 집에 들어오려고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엘레베이터가 갑자기 좌우로 흔들리고 덜커덩 커다란 소리 내면서
도로 내려가는 바람에 제 몸이 저절로 휘청거리며 흔들려서
순간적으로 굉장히 긴장했고 아주 놀래서 혼났어요.
다행히 잠깐 내려가다 딱 멈췄어요.
다시 올라가려고 층수 버튼 누르는데 안눌러져요.
1분 정도쯤 지나서 다시 누르니 마침 버튼이 눌러져서
엘레베이터 다시 올라가져서 집에 무사히 들어왔네요.
집에 허겁지겁 들어오자마자 관리실에 전화로 알렸어요.
제가 겪은건 너무 놀라고 긴장된 것 뿐이지만
기사마다 떠들석한 엄청난 사고로 크게 다치거나 했던 사람들은
정말 그 트라우마가 어땠을지 저절로 상상이 되었고
저도 모르게 그렇게 트라우마란게 떠올랐어요.
분당 신도시 최초로 생겼을때 아파트 당첨되어 분양받고
분당에 와서 산지가 30년 넘었는데 재작년엔가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엘레베이터 처음으로 새걸로 교체했거든요.
그 전까지만 해도 수십년동안 그렇게 사람 놀라게 할만한
고장 일으킨 적 없었는데 하필이면 새걸로 교체한 엘레베이터가
그런 문제 일으켰는지 시공사의 문제인지 기술의 문제인지 뭔지...
어제 너무 놀란 탓인지 그 충격의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네요.
트라우마라는거 그 누구도 아무도 겪지 말아야 할 일이란 생각이 들어요.
트라무아 겪는 일 안생기고 사람들 모두가 안전하게
무사히 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으음~~
그때가 20대였을까?
설마~~
아파트 당첨이면 30대? 40대?
40대에 분양받으셨으면 지금 그럼 70대??
나이 계산하는데 트라우마는 안 생기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