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짤과 거의 관련없는) 잡담 글입니다.
코딩 + 디자인 + 개발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웹 마스터가 제 꿈이었습니다.
2012년 23살 나이에 디자인 학부에 입학했고 부족한 제 미적 감각을 채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디자인을 포기 했습니다.
지금은 컴퓨터 공학, 디자인 둘 다 학위가 있지만 디자이너의 꿈은 접은지 오래입니다.
과거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듯이 마케팅, 영업 기술도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 쪽도 제 길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하고 싶은 그 일들이 제게 재능이 없다는 걸 깨달으면 씁쓸하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기도 하고 또 아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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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회계학과 입학하고 한달만에 자퇴한 것은 그땐 힘든 선택이었지만 그렇게 힘들었던 만큼 제 인생의 갈림길을 현명하게 바꾼 것 같습니다.
어찌어찌 열심히하여 세무/회계 과정을 잘 마쳤다해도 인문계열 사회에서 성공하는건 아마 제겐 맞지 않았을거라 생각 됩니다. 그때도 그렇게 생각했구요.
다만 지난 10년 넘는 시간동안 너무 편하게 사는 바람에 나태하고 약(weak+medicine)한 바람에 이제 뭘 해도 노력할 자신이 없고 비관적인 생각만 드는 것은 요상한 일입니다 ㅡ.ㅡ;; 현실이 지금 상태보다 좋을 수 없다고 판단되나 마음은 그렇지 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