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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은 한번 이 드라마를 봐보세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너무 슬프네요...

우연치 않게 웹사이트들을 들어가다가 1화를 봤는데 너무 궁금해지기 시작해서 결국 완결까지봤네요...

한번 찾아서 봐보세요 ㅠ 너무 눈물이 많이납니다.

 

(스포 : 애들을 아껴주고 애들의 말에 한번더 귀를 기울여줍시다.)

 

저 드라마를 보시고 이 이야기를 읽어보시면 정말 마음에 와닿을껍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여행다니면서 겪었던 일입니다.

 

 강원도 ㅇㅇㅇㅇㅇㅇㅇㅇ(모르겠지?)시 에서 조금 떨어진 건물에서 이상한 애기괴물이 산다고 소문이 돌고 몇 자원봉사자들과 경찰관 2명이 같이 찾아 갔습니다. 거기에 도착한후에 주위에는 완전 쓰레기장 이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악취도 진동하고 (당시 여름) 저는 코를 막고 안으로 들어가서 주위를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어떤 한 여자어린애가 폐가의 한쪽 무너진 벽구석에서 숨어 있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 여자애를 데리고 자원봉사센터로가서 옷을 입히고 먹을 것을 줬습니다. 여자애는 발목을 계속 긁어대고 한쪽 발목에는 피부병같이 이상한 버짐이 무릎까지 나있었습니다. 의사들은 피부병이고 치료할수있다고는 한다더군요. 자원봉사자들은 여자애한테 "왜 거기있었어? "

그 여자애는 저희를 보며 그저 해맑게 웃었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중에서 좀 연세있으신 분이 여자애에게 다시 말하고 여자애는 다시 웃다가 말을 꺼냈습니다.하지만 너무 가슴 아팠고 제 자신도 너무 부끄럽고 그 여자애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같은 어른으로써... "엄마가 여기서 기다리고있으라고 했어요. 엄마가 맛있는거 사가지고 오신다고." 그러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엄마오실수도있다면서 갈려고했습니다. 그 여자애는 지금도 치료받는중이지만 걸을때마다 절뚝거립니다. 의사말로는 걸을때마다 아플꺼라는데 여자애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계속 엄마한테 갈려고 했습니다.

그 여자애는 무려 3년동안 엄마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나이는 11살이였습니다.

정말... 성인, 어른으로써 지켜야할 일은 지키고 책임질 일은 책임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