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문 링크 (뉴욕타임즈)

 

대강 요약:

 

크라우드펀딩의 대명사로 불리는 킥스타터(Kickstarter)가 IPO를 포기하고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공익법인은 비영리단체와 달리 이윤을 추구할 수 있지만, 이윤의 극대화보다는 공익이 우선이라고 정관에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공익사업을 하느라 이윤이 줄어들더라도 주주들이 항의할 수 없는 구조이며, 그 대신 사회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합니다.

 

킥스타터는 이미 매년 이윤의 5%를 예술을 진흥하고 차별을 없애기 위해 활동하는 자선단체들에 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기업들이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편법들을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법에 따르면 2년에 한 번씩만 사회 공헌 내역을 보고하면 되지만, 자발적으로 매년 보고하겠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잘 나가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과 달리 킥스타터는 지금까지 1,500만불 미만의 투자만 받았고, 지난 3년간 투자금과 맞먹는 이윤을 남긴 덕에 공동 창립자인 페리 첸과 얀시 스트리클러가 여전히 과반수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런 결정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외부 투자자들도 IPO를 통해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보다는 공익법인 전환에 동의했다고 하네요.

 

무한경쟁에 혈안이 되어 있고 회원들을 돈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미국 스타트업 업계에 신선한 소식이네요 ^^

 

  • Lv15
    킥스타터는 처음들어보네요..ㅎㅎ
  • ?
    대단하네요!
  • ? Lv17
    영문 요약이 더 대단..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