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에도 설문조사 모듈이 있지요?
그누보드에도 설문조사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글구보면 카톡에도 설문조사 기능이 있고
트위터에도 설문조사 기능이 있죠
여기저기 참 많이도 들어가있군요??
실제로 그리 많이 쓰이는 기능은 분명 아닙니다.
매일 인터넷 여기저기를 돌아다니지만 설문조사 띄우는 사이트는 거의 없어요.
하지만 웬지 모르게 활용도에 비해서 기능 자체는 꼭 기본으로 있어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단 말이죠.
우리가 민주주의의 화신이기 때문일까요? 하하하...
설문조사.. 라고 하지만 사실상 투표 기능의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교과서에서 배울때 현대 사회에서 직접민주주의를 실천하지 못하는건 현실적인 공간과 시간의 문제로 모두 모여서 토론하고 투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선 그런 한계 따위 없잖아요?
근데 왜 인터넷에선 직접민주주의가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일까요?
대중은 천박하기 때문에?
구지 정치의 얘기를 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평범하게 사이트 하나 운영하는거만 봐도... 뭔가를 투표로 결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할려면 충분히 할 수 있을텐데.
요즘 이리저리 시끄러운 클XX 사이트..
제가 보기엔 딱 새로운 시대의 일베에요. 딱 일베 정반대편 사람들이 모인 곳.
수준은 어떤 면에선 꽤 비슷하고.
이곳만의 독특한 문화(웃음)가 있죠. 빈 댓글.
제가 보기엔 극소수의 회원들이 똘똘 뭉쳐서 누군가 이지메하는데나 잘 써먹는 웃기는 문화인데..
이거 거기 회원들한테 진짜 빈댓글 허용/반대로 투표 한번 붙여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뭐 예상가는 바는 있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죠.
뭐 하여튼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저라면 인정하고 승복하겠습니다.
보통 오프라인에서의 여론조사를 할때 표본수가 천 내외죠?
큰 사이트에서 여론조사 한번 때리면 표본이 십만도 나올 수 있을텐데 말이죠
신뢰성에서 비교가 안될 수준이지 않을까요?
표본군의 문제가 있으니 결국엔 해당 사이트 회원들의 총의에 불과할뿐이더라도
하여튼 굉장히 의미있는 자료겠죠.
특히나 게시판에서 툭하면 이리저리 여론조작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겐 말이죠.
여론조사/투표 좀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들끼리만 결정하지 말고 모두에게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하게 다른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만큼 여론에 의한 마녀사냥이 심한 곳도 없을텐데..
사실 그런 인터넷 여론의 움직임이란게 극소수에 의해 주도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설문조사가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면 신뢰성도 높아지고 소수에 의한 조작도 막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