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먹을게 하나도 없어서 

비가 오는데 어쩔 수 없이 나가야만 했습니다.

노브랜드 매장에 나갈땐 비가 별로 많이 안왔는데

이것저것 사갖고 나온 순간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네요.

폭우가 아주 굉장했어요.

자전거 끌고 겨우겨우 걸어와서 이제야 집에 들어왔네요.

김치도 없어서 오랫만에 김치도 사고 야채며 어묵이며

양념주물럭 닭볶음 그외 감자며 당근이며 이것저것 사고 

떡볶이도 노브랜드에서 오랫만에 사갖고 왔어요.

 

노브랜드.jpg

 

참기름도 사려고 했는데 노브랜드에서 파는건

3980원인데 베트남 중국산이라 안샀어요.

아쉽게도 그곳에선 국산 참기름이 없네요.

그래서 국산 참기름 다른데서 물어보니 2만원 넘네요.

너무 비싸서 못사겠어요. 그냥 나중에 슈퍼에 가서

오뚜기 참기름이나 사던가 해야겠어요.

 

집에 다와서 엘레베이터안에서 같은 동에 사는

아는 할머니를 만났는데 그 할머니가 제 얼굴을

연신 자꾸 쳐다보시더니 절 보고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며 이뻐졌어 그러시네요.

전에 제일 비싼 뉴오리진이나 뉴트리코어 비타민씨

먹으며 지낼땐 그런 말 안들었는데

요즘 고려은단 비타민씨 매일 먹고 있는데

비타민씨 탓인지 뭔지 잘 몰라도 좋아졌다는 말

참 오랫만에 들어보네요.

작년엔 유한양행 비타민씨 빨간 캡슐 저렴한거

사먹을때도 좋아졌다는 말을 듣곤 했어요.

해마다 여름만 되면 좋아졌다는 말은 꼭 듣네요.

제 생각엔 잠만큼은 푹 잘 자서 그런건 아닐까도 싶어요.

전 잠이 보약이라 생각해요.

 

안전문자.jpg

 

오늘 이렇게 호우특보 발효중이라는 문자가 왔네요.

분당뿐만 아니라 지금 전지역이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나봐요.

지금 이곳은 다행히 폭우가 그치고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요.

어느 지역이든 비로 인한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전 어릴때부터 비를 참 좋아해서 일부러 비를 맞기도 했어요.

비가 오는게 전 참 좋아요. 여름비는 시원해서 더 좋네요.

이제 이 여름도 며칠 안남았네요.

낙엽지는 가을이 오면 또 어느새 가을이 지나 겨울이 오겠지요.

하얀눈이 펑펑 쏟아지는 겨울이...

지구가 돌듯이 계절도 돌고 도네요. 

  • ? Lv17
    비가 오는데 어쩔 수 없이 나가야만 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포기김치를 사셨네요.
    포기김치를 먹어야 인터넷이 끊겨도 포기하지 않게 되죠.

    그런데 참기름도 사려고 했는데 노브랜드 매장에서 파는건 없다고 포기 하셨네요.
    마치 제가 출석 1등 양보했을때 1등을 포기하지않고 다행히 하신거랑 같네요.
  • ? Lv17 Lv16
    포기하지 않고 포기김치 샀다는 말에
    웃음이 빵 터졌어요. 하하하
    스쿄님 말이 참으로 가관이예요. 참 재밌네요.
  • Lv16 ? Lv17
    제2엔지님이 다행이 인터넷이 끊기지 않고 웃으셔서 다행이네요
  • ? Lv17 Lv16

    스쿄님 덕분에 웃을 수 있어서 좋네요.
    근데 전 제2엔지가 아니고 제이엔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