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잘도 흘러 90년대초반 데이콤 20메가, 월 22,000원짜리 호스팅으로 시작해서

2000년대초반 제로보드로 홈제작을 시작했고,
지금 xe 1.9x대 까지, 세월 참 빠르게 흐르고있군요.

 

취미로 만지기 시작해서, 아직도 여전히 취미로 만지고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동안 베껴쓰기만 했지 제대로 공부해 본적은 한번도 없었던거 같습니다.

아니, 공부하려고 두꺼운 php3 책 사서 몇일간 들여다 보기까진 했지만

그 사이 php4가 나와서 또 책만사서 몇페이지 보다가 말았고,

 

그렇게 그렇게 지금 php 7x까지 나왔네요.

 

한때 디지털 컨텐츠업을 부업으로 가지고있었고,

당시 트래픽이 많아 호스팅사에서 거부해 부득이 단독서버로 전환하면서(당시 안녕리눅스를 어렵게 설치해 썼던기억도 나네요)

인터넷데이터센터 수도없이 들락거리다가 참 많은것들 경험했는데

임기응변식 꼼수만 배웠는지 지금은 기억에 남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최근 한두해 정도 xe 를 만지지않았고, 대신 워드프레스, 드루팔등 다른 CMS만지다가 다시 XE로 돌아와보니

생판 들어보지도 못한 라이믹스 라는것도 탄생했네요.

 

20여년,

취미가 아니라 본업으로 전념했었다면 전문가가 되었을까요?

성격이, 깊이 생각하지않고 일단 저지르는 스타일이라 200년 지나도 절대 전문가소리 못들을거 같습니다.

 

최근 지인의 부탁으로 새로이 xe기반 홈을 제작하면서 막히는 문제 찾다가 우연히 xeTown 알게되어 질문만 올려놓고보니

죄송해서 몇마디 끄적거렸습니다.

잠도오고..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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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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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지만
    아마도 다른 개발자를 시키면 모를까 전문가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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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시군요 ^^
    이 글 써놓고 책장을 가보니 웹개발 관련책이 30권 정도가 그냥 꽂혀있네요.
    xml, jquery는 물론이고 심지어 두꺼운 C++ 책까지 ㅎㅎ
    오래전 일이지만 한때 학구열이 넘쳐서 파이어웍스 관련 서적이 국내에 없어서 아마존에서까지 구매했던적도 있었네요. 장비로 봐서는 전문가소리 들을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