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64기가 메모리에 자료를 넣어서 다니는데

그만 세탁기에 같이 돌려버렸어요


발견하고는 좀 마르라고 몇일 안쓰고 연결했는데두

자꾸 포멧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파티션프로그램으로 확인해보니 베드디스크 ㅠ.ㅠ


어차피 고장난거 뜯어나보자 하고 뜯었는데

(샌디는 뜯어지지도 않더라구요 억지로 열었어요...)


아직도 안에 물기들이 있더라구요...??


전부 바짝 말린뒤에 연결해보니 파티션프로그램에서는

인식이 되네요..?

자료들은 안 열리지만....


파티션 복구돌려보니 over write 한건 없어서 그런지

모든 자료들과 그 이전에 삭제했던것들도 살아났어요 짝짝

자료는 살려두고 로우포멧 한번 돌리니 완전 살아났어요


문제는 케이스를 너무 과감히 다 뜯어놔서 복구불가...


생각해보다가 단단하게 케이스 구실만 하면 되겠다 싶어서

적당한 두께감의 플라스틱을 자르고 칼집내고 접어서

케이스 모양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안에서 칩셋이 덜거덕 거리는걸 막기위해

투명 실리콘으로 채워주었어요


웬걸.... 하루가 지나도 안마르네요

빨리 마르라고 난로위에 올려두었더니 새로 입혀준

케이스가 녹아버렸어요(...)


다시 케이스를 만들어주고 투명실리콘을 안에 채워주고

이번에는 종이로 돌돌 말아서 난로보다 덜 따뜻한게

뭐가 있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위에 올려두었더니

결과는?


하루만에 아주 튼튼하게 잘 말랐어요

아니... 구워졌다고 해야 될까요


아무튼 인식시켜보니 인식도 잘 되고

이정도면 물에 빠지거나 어지간한 외부충격에는

멀쩡할것 같아요 (전기적인 충격 빼고)


완성되고 나니 모양도 나름 이쁜것이

자랑하고 싶어서 올려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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