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부터 치아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어느날 갑자기 이 하나가 아주 쬐끔 썩은걸 발견해 치과에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처음엔 한번 훝어보고 치아가 모두 깨끗하고 좋은데
왜 왔냐고 하셨어요. 그리고 다시 잘 보고나서 구석 어딘가에
아주 쬐끔 썩은거 발견하고 그 부분을 깨끗하게 치료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십대시절 그후 나이 들어 사십대였던가 치아 하나가 처음으로 크게 문제가 생겼어요.
치아 하나만 문제였을 뿐인데 그 치아때문에 양쪽 치아 두개까지 몽땅 빼서
세개를 심어야 한다는거였어요. 이 하나가 문제면 하나만 뽑으면 좋은데
어금니쪽 가까운 부분에 세개나 왕창 뽑고 거기다 세개의 치아를 심었네요.
멀쩡한 치아 두개마져 뽑았으니 참으로 아까운 이였어요.
그후 일년마다 오라고 했었는데 썩은 이가 전혀 없고 아픈데도 없어
거의 오년 넘도록 치과엘 가질 않았어요. 그후 치아 아랫부분이 좀 문제가 있어
보여 오랫만에 치과에 가니 풍치라고 하네요.
진작에 일년마다 갔었으면 풍치에 걸리지 않았을텐데...치과에서 하는 이야기
들어보니 나이들면 저절로 풍치에 걸리곤 하나봐요. 의사선생님이 풍치는
앞으로 더 나빠지지 않게 치아관리만 잘해주면 된다고 하셨어요. 그때 처음 몇년간
6개월마다 오라 했고 나중엔 상태가 안좋았는지 3개월마다 오라 했어요.
갈때마다 잇몸치료도 받고 스케일링도 했어요.
재작년 여름이였던가 뜨거운 커피를 마신 후 날이 너무 덥다보니 저도 모르게
얼음을 먹었는데 그 순간 이가 무너질듯 엄청 시려 아주 혼이 났어요.
그후 문제가 생겨 치과에 갔더니 어금니 부분에 신경 하나가 죽어있음을 발견하고
치료받았는데 그후 이젠 제가 뜨거운거 먹다가 갑자기 찬거 안마셔요. 치아 하나가
신경이 다 죽진 않았는지 이는 뽑지 않고 가운데 구멍을 내 떼우고 신경치료 받았는데
그 부분이 시간지나 깨질 수 있다 했는데 지금까지 아무일없어요.
최근에 이를 닦고나면 항상 소금물로 양치질하고나서 마무리를 해왔어요.
소금이 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소금으로 양치질하면 개운해요.
며칠전 치과에 다녀왔는데 치아 잇몸상태가 전보다 좋아졌고
이젠 괜찮다면서 앞으론 3개월이 아닌 6개월마다 오라고 하네요.
스케일링해 개운하고 괜찮다는 말도 들으니까 기분이 상쾌해서
탄천을 달리며 집으로 오는 발거음이 가벼웠어요.
이 글 보시는 분들 이가 조금이라도 아픈게 계속 지속될 경우
얼른 치과에 달려가세요. 그냥 그대로 놔두면 치아 하나만 문제라도
세개씩이나 왕창 뽑히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치아를 잘못 관리해
멀쩡한 아까운 이를 여러개 뽑는 경우가 엑스이타운인들에겐
없었음 하여서 이런 이야길 하게 되었어요. 치아관리 잘못하면
수백만원이 들곤 하니 모두 치아관리 철저하게 잘하세요.
지금 밖에는 여름비가 주르륵 주르륵 내리네요.
비가 내러 그런지 시원하네요.
모두 즐거운 주말 시간 보내시구요.
밤엔 날씨가 서늘하니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세요.
주말인 오늘 웬일인지 엑스이타운 사이트 열리는 속도가 가끔 매우 느리네요
그래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려니 하고 있어요.
어금니 신경이 하나 살아났다고 하더라고요.. 어휴...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