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과외 3번이 주루룩 있어서,
점심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갔다왔는데.. 요즘 애엄마들은 욕심이 대단한것 같아요.
4살 5살짜리 아이한테 중국어를 시켜요... 한국말도 이제 쫑알쫑알 하기 시작하는 애한테;
더 기가막힌건 2개국어는 기본이래요. 한국말과 영어는 기본으로 중국어나 일본어, 프랑스어 등등.
시키는게 많더라구요. 어학은 물론, 발레, 승마, 수영 등등. 아이가 엄청 스트레스 받을거 같은데,
애엄마들은 아이가 행복한건 둘째고, 본인들 욕심이 많은거 같아요.
아이가 힘들더라도, 하기싫어서 무조건 일단 시키면, 배워지니까 나중에 도움이 된다곤 하지만..
필요한 지식은 습득할지 몰라도, 아이의 인성에 대해 몹시 안좋은 인상을 남길거 같아요.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더 극성스러운 엄마는 유기농만 먹여요.
간식도 아이스크림, 초콜렛 절대 못먹이게 하고 잣이나 호두같은걸로만 주고.
건강할지 모르지만, 밖에 나가서는 이거저거 맛있는게 보이니까, 눈알이 뒤집어지도록 식탐이 대단해지기도 하고.
어우.. 너무 머리아프네요.
수업하고나면, 애들한테 기가 빨리는거 같아요..
지금 완전 녹초가 되었는데, 스트레스가 받았는지 어꺠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워우, 죽겠네요 ㅠ
날 괴롭히지 말란말이야.. 흙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