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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책장 하나 사기 위해 이케아 매장 
난생 처음으로 갔었는데 갔다가 사고자 했던 책장 
너무 무겁고 혼자 들고 오기 힘들어서 사지도 못했어요. 
고생끝에 겨우겨우 찾아갔는데

허탕만 치고 그냥 오기 뭐해서 저렴한 보조테이블

9천원짜리하고 조그만 액자 두개 그리고 커텐봉 하나 
혼자 들고 오기 좋게 제일 가볍고 싼거만 
몇개 골라 샀네요. 


분당 집근처 전철역에서 광명시까지 가는데 

전철역 여러 역 거쳐 맨 나중엔 관악역에서 내렸는데

관악역 바로 앞에 이케아 매장 가는 마을버스가 있고
마을버스 타고 십분정도 걸렸어요.

인터넷 통해서 본 이케아 예르스비 화이트 색상 
책장이 매우 저렴한거 보고 색상과 가격이 맘에 들어
품절되기 전에 얼른 달려갔는데
제가 가격만 보고 미처 높이 길이를 생각 못했네요. 


넓은 매장을 여기저기 배회하다 힘겹게 찾은
예르스비 책장을 보았을때 맥이 탁 빠졌어요.  
죽어라 고생해서 구르마 끌고 겨우 찾아왔는데
5단 책장 높이가 너무나 길고 무거워서 
혼자선 도저히 들 수가 없었어요. 
차가 있다해도 차안에 들어가지도 않을 듯 보였어요. 

 

인터넷 어디선가 누군가 그 책장 쓴 소감을 쓴거 봤는데

가격이 저렴해 좋지만 너무 약하다고 했네요.

그래도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갔던건데

어쩔 수 없이 그 책장을 포기하고 여기저기 다른거

구경하곤 했는데 이케아 매장이 워낙 넓고 방대해서 
이것저것 제대로 구경 못했네요. 
다리가 아팠고 너무 힘들었어요.
정말 힘들었어요.  


다신 이케아매장에 안오리라 다짐하기도 했네요. 
근데 이케아매장에 있는 물건들이 저렴하고 이쁜게 많아 
시간이 흐른 지금 나중에 기회봐서 다시 한번 도전하듯 
다시 가보고 싶어져요. 근데 너무 멀고 힘들어서
이젠 다신 안갈듯 하네요. 

 

제가 보조테이블을 조립할때 그게 아주 간단하고 가볍게
생겨서 조립이 아주 쉬울줄 알았는데 나사 조일때 
구멍에 잘 안들어가 온힘을 다 쓰곤 했는데 
요게 어찌나 힘들던지 혼자서 아주 애먹었어요.
요렇게 조그만 테이블조차 조립이 몹시 힘든데
그후 전 조립책장을 다시는 살 생각을 안하게 되었네요.
이케아 매장 물건 사더라도 가벼운거만 골라 살듯...

 

제가 하이그로시 거실장을 좋아해서 
화이트 하이그로시 거실장을 사고싶었는데
이케아에선 제가 너무 맘에 드는건 너무 비싸네요.
인터넷에 검색하면 십만원대로 살 수 있는
이쁜 화이트 거실장이 많은데...
전 그냥 거실장은 인터넷 통해 골라서 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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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가 저렴해서 이거 그냥 사서 옛날에 제가 그린 동양화를 넣곤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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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예르스비 책장 바로 이 책장을 사려고 이케아 매장에 갔었네요.

29900원이고 저렴한데 이걸 인터넷으로 사려면 배송비가 아주 비싸서

인터넷 주문시 6만원 가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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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장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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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그로시 화이트 거실장인데 너무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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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나가면서 그냥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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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책장이 예르스비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8만원 가까이 들고 예르스비보다 훨씬 비싼건

아마도 품질이 훨씬 더 튼튼하고 좋아서 그런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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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텐봉이 천원인데 이건 그냥 싸서 한개 사들고 왔어요.

저의 집 거실에 쓸려고 했는데....아쉽게도 사이즈가 안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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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캐비넷 보고 실용적이다 싶었어요. 사고싶은데...

인터넷에선 4만원대인데 배송료가 35000원...

배송료 생각하면 살 생각이 없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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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5천원인데 싸니까 그냥 살까 하다가

하도 요것조것 사다보니 돈만 계속 자꾸 많이 나가서 

안사고 그냥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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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찍은걸 포토샵으로 작업해서 이미지로 만들었어요.

스마트폰 영상은 mp4 파일로 저장되어서 영상을 이미지로 만들때 

mp4파일을 베가스로 avi파일로 변환시킨후 다시 이걸 포토샵으로 

불러들여 만들곤 하는데 가끔 맘에 안들게 잘 안될땐

아예 그냥 캄타시아로 원하는 크기로 다시 캡쳐해 만들곤 하네요.

 

이 글 한참 쓰는데 갑자기 날이 어두워져 밖을 내다보니

비가 올듯 흐리네요.

소낙비가 한바탕 시원하게 쏟아졌으면 좋겠어요.

시원한 비가 내리면 가슴속까지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제이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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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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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가 가산동이라 자주 갔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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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매장 처음 가서 고생만 하다 왔어요.
    광명시에서 가산동이 가까운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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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책장은 앞에서 보면 괜찮은데 뒷면은 그냥 마분지를 접어서 붙여 놓은 거예요. 사진에 보이는 세로줄이 마분지 접은 자국입니다. 합판을 사용한 일반 책꽂이보다 덜 튼튼하니 주의하세요. 얌전히 쓰면 괜찮지만, 이리저리 옮기면 몇 년 지나지 않아 문제가 생깁니다. 반면, 저 전설의 보조테이블은 나무 두께에 비해 놀랄 만큼 가볍죠^^

     

    제가 캐나다에 살 때 이케아에 여러 번 가봤는데, 처음에는 안내판에 나오는 대로 빙빙 둘러 다니느라 다리도 아프고 시간 낭비가 많았지만 나중에는 진열된 가구들 사이에 커튼으로 교묘하게 숨겨진 직원용 통로를 발견해서 일직선으로 꿰뚫고 다녔어요 ㅋㅋ 원하는 물건이 있는 코너로 직행할 수 있게 된 거죠 ㅋㅋ 자세히 보니 단골 고객들은 모두 그런 통로를 이용하고, 직원들도 전혀 제재하지 않더라고요. 한국 이케아에서도 그런 수법이 통할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차 없이 쇼핑하려고 하면 배송료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것이 이케아입니다. 조립할 때도 웬 나사가 그렇게 많은지... 서양 사람들은 집집마다 차가 있고 전동드릴이 있으니까 상관없는 모양이예요. 요런 드라이버 하나만 있어도 조립에 드는 시간이 1/4로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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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책장은 내구성이 영 별로에요.... 뒷판이 말씀처럼 그런 거라... 책 있는 상태로 옮기면 우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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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면은 정말 맘에 안들었는데...그게 마분지 접어서 붙여놓은거였네요.
    그 책장 직접 보고서야 알았는데 바로 그 세로줄이 정말 맘에 안들었어요.
    그래도 저렴해서 사려 했던건데...
    그리고 보조테이블은 제가 거실 천장 페인트 칠하고 할때
    그 위에 올라가 칠하곤 했는데 저렴한데다 쓸모가 있어서 샀네요.
    가벼워서 혼자 들고 오기도 편했어요.

    그나저나 제가 이케아 매장 처음 갔을때
    거기서 돌고 도느라고....이거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나중에 빠져나가는 길 찾는데 직원한테 물어보면서 갔는데
    저쪽으로 가라해서 저쪽으로 갔는데도 길이 안보이고 어쩌구 저쩌구
    다시 또 어떻게 가다보면 원위치로 돌아오고
    어디가 어딘지 정말 정신 없었고 빠져나오는 길도
    매우 힘들었어요.

    이케아가 조립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아무리 이뻐도 사고싶은 맘이 사라지게 해요.
    근데 기진곰님이 요런 드라이버하셔서 뭔가 했더니
    그런 드라이버였네요.
    기회봐서 그런 드라이버 하나쯤 사둘까봐요.
    이것저것 알려주셔서 고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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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매장 가서 그 책장을 직접 보고서야
    저도 하루히님처럼 이케아가 내구성이 영 별로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책을 옮기면 우지직 꽈르릉 무너질듯 해요.
    어찌보면 아예 못사고 그냥 온게 잘된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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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매장에 결제 후 우측으로 배달신청하는곳이 있습니다. 자가용으로 운반 못하면 배달신청 하셔야죠.
    그리고 이케아가 원래 일부러 좀 만들기 살짝 어렵게 한다고 했습니다. 가구를 만들고나서 뿌듯함을 느껴야 한다나 뭐라나 ㅡ.ㅡ;

    이케아가 좋은건 대부분의 한국의 저가형 가구들이 사용하는 접착제가 인체에 유해한데 이케아는 유럽 기준으로 무해한 접착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나사 볼트로 조이는데 무슨 접착제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접착제라는게 책상 생각해 보시면 상판이 있지요? 이게 사실 통나무가 아닙니다. 원가를 절약하기 위하여 나무 조각들을 접착제로 붙이고 시트지를 바르는 것이지요. 그때의 접착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순히 가격만 가지고 보면 인터넷 판매 가구들이 더 저렴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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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젊었을때 운전면허증 한번에 모두 합격했고 이미 따내서
    운전면허증 갖고 있지만 집에서 위험하다고 차를 못사게 해서
    오래전부터 전 차가 없네요.
    그래서 이케아 매장 갈때 구루마 끌고 갔는데 아주 힘들어 혼났어요.
    이케아 그게 통나무가 아니라는거 GG님이 알려주셔서 알았네요.
    이케아보다는 차라리 인터넷 판매 가구들이 역시 더 저렴하다싶어요.
    이케아는 조립도 힘들고 배송료때문에 이젠 사고싶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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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착제 독성때문에 애기 있는집은 이케아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별로 상관 없으시다면 저렴한거 구매하시는게 더 좋아 보이구요.
    인터넷 가구들도 미완성품이 대부분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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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결혼 안하고 혼자라 애기가 없네요.

    나이 많아도 아직 미스이고 싱글인데...
    애기 있는 집은 이케아 구매하는게 좋다니
    이케아가 그만큼 접착제 독성이 없고 좋은가보네요.
    GG님때문에 이케아의 그러한 좋은 점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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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트볼 먹으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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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쯥쮸릅님이 쯥쮸릅바 안먹고 미트볼 먹으러 가네요.
    근데 미트볼이 맛있나요? 제가 한번도 안먹어봐서요.
  • ?
    이케와 집에서 거리가.. 도보로 10분 정도일까요 그런대도 자주 안가게 되더라고요..코스트코만 가게되능;;;ㅎㅎ

    그래도 막상 가면 구경할게 많아요 택배가 되긴 하는대 비싸다는게 함정이죠
  • ? profile
    크루밍님 집에서 이케아가 그렇게 가깝다니 참 편리하겠어요.
    이케아에 이쁜게 참 많은데....
    처음에 갔을때 너무 힘들어서 물건을 제대로 못보고 와서 아쉬운데
    크루밍님은 가고싶을때마다 얼마든지 가서 실컷 구경도 할 수 있고 참 편하시겠어요.
    코스트코는 안가봐서 모르는데 코스트코만 가게 된다는거 보면
    여기에도 이쁘고 좋은 물건들이 많은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