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에서 윈도우11 설치했어요.
제 컴퓨터 무척 오래되어서 설치가 불가한 줄만 알았던
윈도우11이 극적으로 설치가 되어서 무척 신기하네요.
제일 먼저 한 일은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 들어가
윈도우 디스크 이미지 ISO 파일을 다운받았어요.
며칠전에 256기가 128기가 64기가 32기가 usb 여러개 샀는데
그중 32기가 usb에다 윈도우11 부팅 파일을 만들었어요.
Rufus 사이트에서 포터블 다운받아 설치했어요.
제 컴에서 최초로 윈도우11 설치 화면이 뜬 순간 기뻐했는데
잘 나가다가 갑자기 윈도우11 설치할 수 없다고 나와
맥이 탁 빠졌어요. 웹상에 나와있는 수많은 자료 참고하고
유튜브 영상도 많이 보면서 따라해봤지만 계속 잘 안되었어요.
근데 어제 유튜브 어디에선가 다른 사람들하고는 뭔가 다르게
TPM 필요 없고 UEFI 설정따위 없어도 되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그 방법대로 파일 하나 수정해주니까
막혔던 문제가 금방 해결되어 윈도우11 무사히 설치했네요.
윈도우11 설치 마무리한 후엔 이것저것 설정해주고
윈도우 업데이트해주느라 정신없었네요.
윈도우11 설치한 그 과정이 너무도 길고 복잡해서
이걸 말로 다 표현하기가 참 벅차네요.
어도비 포토샵, 프리미어, 팟플레이어, 에디트플러스,
토탈커맨더 이런 프로그램을 늘 포터블로만 사용하다 보니
윈도우11에 설치한건 무설치가 안되는
크롬이나 카톡 이런거 말고 없네요.
제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다 보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작업이 바로 프리미어인데 윈도우11에서 작업해보니까
윈도우10에서와 작업하는 것과 별 차이없어요.
오래된 컴이라 윈도우11에서 많이 버벅거릴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네요. 윈도우10에서 작업할때와 비슷해요.
앞으로 계속 프리미어 작업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다시 윈도우10으로 돌아갈 일은 없을 듯 해요.
윈도우11 설치한 후 현재로선 아무 문제없고 쓸만 한데
쓰다가 나중에 뭔가 문제 생길까봐 이게 좀 걱정이 되네요.
뭔가 자꾸 문제 생기면 그땐 다시 윈도우10로 돌아가야 하니까요.
2025년에 윈도우10 업데이트 종료된다 해서
윈도우11 설치하는거 꼭 성공시키고 싶었는데
고진감래라고 혼자 열심히 노력한 끝에 드디어 제가 해내서
뭔가 가슴이 뿌듯한 생각이 드네요.
가을인 11월에 윈도우11을 천신만고끝에 간신히 설치했는데
내년에 윈도우12가 나온다고 해요.
윈도우12는 시비가 생기지 않게 윈도우11에서의 단점을
보완해 잘 나와주기 바라구요. 오래된 제 컴에
윈도우12도 무사히 잘 설치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