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가장 싼 스토리지는 뭘까 하는 궁금증을 가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백블레이즈와 클라우드플레어 조합이 가장 저렴하면서 쓸만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백블레이즈야 두말할 나위가 없는 가격이죠 1테라에 5달러... 백업전용도 아니고 실제 서비스에 사용가능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중에서는 최저가죠 업체도 믿음직하고...

별도의 트래픽 비용이 있기는 한데 이것조차 클플을 연동하면 트래픽 비용 무료가 됩니다.

다만 전용 api를 사용하기에 개발 부담이 있다는게 단 하나의 단점이었는데 최근엔 그 문제도 해결된 것 같더군요 몇년 신경 안쓴 사이에 어느새 s3 호환 api도 함께 지원... 전용 api가 일종의 자존심인 것 같았는데 그런 자존심 금방 접어버렸군요.

caption.pics가 실제로 백블레이즈 클플 조합을 쓰는거 같습니다. 백블레이즈에 이미지를 업로드하고서 그냥 백블레이즈에서 직접 서비스하죠. 클라우드프론트처럼?

체감 속도는.. 뭐 그냥그냥인 것 같아요.

오래된 옛날 이미지를 갑자기 불러내면 어떨까 싶어서 여러번 테스트해봤는데 좀 느려지기는 합니다.

이런저런 시간 빼고 순수하게 파일 찾는데 대충 700ms 정도 걸리는거 같습니다. 이 시간은 거의 일정하고 시간대의 영향도 별로 안받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 호출부터는 클플 자체적으로 캐쉬해서 그런지 시간이 확 줍니다.

클플을 통하지 않고 fb로부터 직접 이미지를 봐도 이미지 찾는데 걸리는 시간은 비슷합니다.

그리고 클플을 통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캐쉬는 있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부턴 찾는 시간은 제로가 됩니다.

근데 다운로드 속도는... 클플 통한게 훨씬 더 빠르네요. 한국까지의 자체적인 대역폭이 그리 넓어보이진 않습니다.

그냥저냥 쓸만한데 많이 쓰면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뭐 클플 성능 따라가겠죠.

많이 쓰면 어떨지 궁금한데 캡션픽스는 몇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무료용량 10기가도 다 못쓰는거 같습니다.

이제 s3도 지원하니까 마운트해서 연결하면 이미지 업로드는 구지 코어 안고치고도 자동으로 될거고 클플 연동되도록 글안에 이미지 주소만 자동으로 바꾸는 애드온 하나면 라이믹스에서도 첨부 이미지 저장 및 서비스 용도로는 어렵지않게 쓸 수 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