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타운이 있어서 좋아요.
XE타운엔 오래전부터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아요.
아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살면서 살아가면서 마음이 힘들거나 지칠때
무언가에 한참 시달려서 속시원하게 말하고 싶을때
이곳에 와서 툭 터놓고 이야기하면
마음이 한결 가볍고 홀가분해져요.
코로나때문에 자꾸만 두렵고 매일같이
불안한 나날 보내고 있는데
이곳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대한
유익한 정보도 많이 알려주고
좋은 말도 많이 해주어서 마음이 저절로
가라앉고 위안이 되네요.
오늘은 제 생일인데 코로나에다 시국이
하도 어수선해서 축하해달라고 하기도 뭐하네요.
그래도 내심 축하는 받고싶어요.
이젠 생일이고 뭐고 신경 안쓰고 싶지만 그래도
미역국과 쌀밥만큼은 챙겨 먹어야겠어요.
생일엔 왜 미역국 먹어야 하는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오래전부터 알고 싶었던 일이였거든요.
혼자 조용히 보내는 생일이지만 아는 사람들이 많은
XE타운이 있기에 그리 적적하지만은 않네요.
오늘 마침 주말이네요.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예로 부터 대한민국에서 생일은 의미가 깊은 날 이었습니다.
생일 = 잔치 = 잔치는 사람이 많아야 = 사람이 미역 터진다
해서 미역국을 먹었습니다.
발췌 - 네이버 카페 - 미국인 "미역국을 사랑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