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를 오래 운영하면서 여러 제도의 장.단점을 파악하게 되고 단점은 극복하려하고 장점은 더 살려 사이트의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회원들의 컨텐츠 생성 동기를 더욱 강화시켜주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최근 이러한 부분의 추가적인 보완이 되어 운영자의 주관이 많이 개입된 회원 추천이 될 수 있도록 된 거 같아 소개를 해드립니다.
우선 처음 사이트(커뮤니티)를 만들고 사이트에 우수한 회원을 노출해 주면서 생각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노출해 준 우수한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커뮤니티에 남아서 우수한 활동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건 커뮤니티를 1년 정도 운영해 보면 조금씩 느끼게 되고 고민하게 되는 부분일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를 고인물의 문제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네임드가 불가피한 커뮤니티의 경우 이러한 문제는 분명히 극복해야할 문제로 발생합니다.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초기 왕성한 활동을 하고 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즐기며 하는 것이 어느 순간 개인사정이나 혹은 흥미의 지속이 어렵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어느 순간 다른 회원들의 컨텐츠를 보며 즐기는 단순 열람자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속적인 컨텐츠를 생산하게 하고 하는 등의 당근책을 운영자가 많이 만들어내고 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자가 발생하는 것은 너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일 입니다.
따라서 누적된 포인트, 누적된 경험치를 기준으로 줄을 세우는 랭킹으로 우수한 회원을 노출해 주는 것은 오히려 신입회원들의 활동의지를 꺾는 부작용이 더 크게 되는 좋지 않은 지표가 되기 쉽습니다.
- 상위 랭커들이 모두 긴 시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상위 랭커들은 이미 나타나지 않거나 눈팅만 하거나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따라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1주간 정도의 실적으로 랭킹을 보여주는 정도로 우수활동 회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단순 글 작성순이 아닌 회원으로 부터 받은 추천수를 기준으로 랭킹을 산정하는 것을 먼저 보여줍니다.
추천이라는 것이 회원으로부터 인정 받은 지표로서 비교적 회원들이 직접 선택한 회원이라는 지표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여기에 최근에 공개된 활동메달(전월 경험치 기준 상위 랭커에게만 메달 부여)이 제가 생각하는 우수한 회원을 표시해 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1주,1개월 의 기간으로 현재시점에서 제일 왕성한 활동의 회원을 추천해 주는 것이 현재 컨텐츠를 생산해 내는 회원들의 프라이드를 높여주고 컨텐츠 생산에 대한 동기를 더욱 강화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저희는 회원을 팔로잉하는 행위로 이러한 우수한 회원을 선정하는 것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팔로잉의 장점은 회원이 직접 선택한다는 것 입니다.
좋은 글을 자주 써주는 분을 팔로잉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컨텐츠 생산이 계속되는 회원이 팔로워 숫자가 늘어나고 컨텐츠 생산을 멈추게 되면 팔로워가 늘지 않고 줄게 되는 운영자가 목표로하는 지표를 만들어내기 아주 적합한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이 팔로잉 행위도 시간이 길어지면 약간의 고인물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 왕성한 활동이 있는 회원을 별도로 표시와 추가로 지면을 할애해서 노출을 더 높여주고 컨텐츠 생산을 장기간 멈춘 회원의 경우 패널티 성격의 노출을 할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기존 배포된 위젯에 제가 원하는 쿼리를 추가하고 해서 선택적으로 원하는 회원들만 골라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기회원만 노출해 주던 것에 아래에 최근 새글 작성한 회원을 별도로 노출해줘서 글을 작성하게 되면 회원 자체가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져서 신규 회원들이 누구를 팔로잉 할때 컨텐츠 목록에서 컨텐츠로 접근해서 글 작성자를 파악하는 경로 외 컨텐츠 작성자를 직접적으로 확인하고 그 회원의 글을 보러가는 경로가 추가가되는 것 입니다.
여기서 위에 언급한 비교적 문제가 심하진 않지만 발생할 수 있는 고인물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운영자가 정한 기준 이상의 기간동안 컨텐츠 생산을 멈춘 회원의 경우 인기회원 노출하는 곳에서 투명도를 변경해서 차별화 해 주었습니다.
빨간색 표시의 경우 로그인 한 회원이 팔로잉한 회원의 표시인데 여기서 내가 팔로잉한 회원 중 오래 컨텐츠를 만들어내지 않는 회원이 보인다면 언팔로잉을 할수도 있겠죠.
언팔로잉이 아니라도 신규회원이 팔로잉을 하지 않을 확율이 높아지기에 운영자가 목표한 목적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그럼 차라리 오래 컨텐츠를 생산하지 않는 회원의 경우 목록에서 빼면 되지 않냐? 라고 질문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어찌 되었던 회원이 이루어 놓은 과거 실적 자체를 없애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랭킹에는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 대신 일정기간 컨텐츠 생산이 없는 게 아닌 로그인 자체가 없으면 랭킹에서 제외되는 것은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열심히 활동하고 있거나 혹은 오랜기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로 인기회원들이 인기회원을 노출해 주는 곳에 자리를 가지게 되는 세대교체가 쉽게 일어날 수 있고 그로 인해 신규로 진입해 활동을 시작한 회원들 그리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회원들이 자부심 그리고 흥미를 가지고 또 글을 써야지 라는 생각을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항상 아이디어와 그걸 실현시키는 웹지기님 능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