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엄마라고 부르지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죠?
주위에 보면 다들 엄마라고 부르는 소리만 들었지
어머니라고 부르는 소리 제가 잘 못들었거든요.
전 나이 들어도 엄마라 불렀어요.

엄마라고 불러야 좋고 엄마라 불러야 편했어요.
근데 이 어머니라는 단어가 새삼 가슴 찡하게 느껴지네요.
최근에 어머니라는 어떤 노래 들으니까
몇년전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나서 눈물나려 했어요.
저의 엄마는 90세로 장수하다 돌아가셨네요.

엄마는 노인치고는 주름도 별로 없고 굉장히 젊어보이셨어요.

그래서 엄마 나이 안 사람들은 다들 놀라곤 했네요.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결혼도 안하고 혼자인 막내인 저를

혼자 남겨두고 맘이 안놓이셨는지 무척 걱정하셨어요.
제가 혼자서도 잘 지낼테니 걱정말라고 여러번 말해
안심시켜드리곤 했어요. 
어머니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라 생각해요. 
어머니처럼 자식 걱정해주고 위해주는 사람도 없으니까요.
어머니가 아직 살아계신 분은 행복한 사람이예요.
살아계실때 잘해드리세요.
막상 돌아가시면 정말 엄청 후회하거든요.
생전에 왜 좀더 잘해드리지 못했을까 하고
가슴을 치며 후회하게 되네요.
어버이날인 오늘 자식이 있는 분들은 모두
카네이션 받으셨나요?
아니면 자식된 도리로 어머니께 카네이션 달아드렸나요?
오늘은 어버이날이니 부모님 마음 편하게 해드리고
효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오늘이 아니더라도

매일매일 효도하며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복받으실꺼예요.

제이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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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G
  • ?

    힘내세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후회도 하고 그리워하면서 살아가는게 아닐까요? 그런 전철을 밟는것이 우리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이엔지님의 어머니도 그러셨을 것이고 할머니도 그러셨을 거에요..^^; 그리고 엄마라고 부르는데 맞아요. 어머니는 다른 사람의 엄마를 부르는 호칭입니다..

  • ? profile
    누구나 살아가면서 후회도 하고
    그리워 하면서 살아간다는 이 말이
    참 공감이 가고 가슴에 와닿네요.
  • profile ?
    가이더님 은근 멋있음
    흥칫뽕~~~
  • ? profile
    도어웹님 표현이 재밌어요. 하하..
  • ? profile

    그런 표현 어디선가 많이 듣긴 했는데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 잘 몰라서

    네이버에 검색했더니 아래처럼 나와서 이제야 알았어요. 

    난 이런 표현 한번도 안써봐서 사실 뭔소리인지 잘 몰랐어요. 

    애교섞인 소리였네요. 

     

    국어사전
    흥칫뿡 [흥칟뿡] 다른 뜻(1건)
    [감탄사] 삐치거나 실망하였을 때 다소 애교스럽게 내는 소리.

  • ? ?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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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와 같이 안사시는분들은

    "엄마! 별일없으셨어요?" 라고
    전화로 한마디 관심을 표해도
    이런 한마디가 힘이 되고
    이런게 어머니에겐 꽃보다 더 귀한
    마음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제 생각....

     

    카네이션.jpg

     

    카네이션2.jpg

    집근처에 GS편의점에서 카네이션 파는거

    꽃이 이뻐서 그냥 찍어봤네요.

  • ?
    전 학교다닐시절 못된짓 하도해서 지금도 부모님께 죄송해요. 그래서 전화는 못드려요 거의. 그래도 카톡은 일주일에 몇번 하는데 그걸로 맘이 전해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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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전화는 별로 안하고 다들 카톡을 하나봐요.
    그러고보니 저의 주위에 전화하는 사람이 없고
    거의 모두가 카톡으로만 이야기 하네요.
    요즘은 카톡시대인가봐요.
    카톡만으로도 토치송님 마음이 분명 잘 전해졌으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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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적엔 엄마라 부르긴 했지만 철이 들고 난 후에는 어머니라고 부른 답니다.

    항상 엄마, 어머니 란 말을 들으면 코끝이 찡해지곤 하죠....ㅠㅠ

    그리고 남의 어머니를 부르는 말은 어머님이고 자신의 엄마를 높혀 부르는 말이 어머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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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어머니란 단어 자체가 항상 코끝을 찡하게 만들어요.
    흰머리나 주름이라도 발견하면 웬지 모르게 가슴이 너무 아프구요.
    엄마 살아계실때 엄마 보고 가슴이 너무 아픈 적 많았거든요.
    사람의 인생이 참 너무 짧아 허무한 마음이 들어요.
    인생 자체가 꿈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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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엄마를 어머니라고도 표현하기 때문에 엄마가 더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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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어머니라는 단어보다 엄마라는 단어가 더 친근하게 느껴져요.
  • ?
    별로 좋아 하지 않았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자식한테 사랑한단 말 한마디 못듣고 가셨구나.
    그이후로 어머니께 가끔 사랑한단 표현을 했습니다. 너무 좋아 하시더군요.
    전화는 일주일에 4~5번은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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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아버지 돌아가실때 미안하다라는 말 듣었습니다.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네요 ..
    지금 어머니랑 사는데 아버지몫까지 잘해드리고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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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다고 연락 잘 안하고 사는 사람들 참 많다 들었는데
    똑띠님은 일주일에 여러번 안부 전화 드리니 효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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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한 마음을 가지신 것만 봐도
    이성민님은 참 효자란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