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점점
다이아몬드메달이 빛을 잃어가네요.
이제 다음주면 다이아몬드 메달은
완전히 사라져요.
엑스이타운 다이아몬드메달
최고의 메달 따놓고
처음엔 참 좋았는데 지금은 뭐가 좋은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한때의 부귀나 영화가 부질없게 느껴지듯이
인생이 덧없게 느껴지듯이
모두 뜬구름처럼 공허하게 느껴져요.
그래도 한순간이나마 다이아몬드메달이
빛을 발했기에 그 순간만큼은
맘속으로 기억할 듯 해요.
요메달이 새삼 정겹게 느껴지는데
제가 처음으로 따낸 다이아몬드메달
다음달이면 사라지네요.
맘 먹기에 따라 계속 유지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제가 너무 힘드네요.
다시 따내더라도 몇달후에나 봐서...
이젠 계속 무메달이 된다해도 상관없어요.
메달 따거나 말거나
무신경으로 무메달로 눈팅하며 지내는 것도
나름 편할 듯 하네요.
문득 인생은 미완성이란 노래가 떠오르네요.
인생은 미완성
쓰다가 마는 편지
그래도 우리는
곱게 써가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