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lowendbox.com/blog/n3servers-vps-hosting-and-hybrid-dedicated-servers-in-new-york-1gb-vps-9-49-yr-more/
https://portal.n3servers.com/cart.php?a=confproduct&i=1
전에 alpharacks, hostodo, vmbox 등의 업체를 사용해본 소감을 올렸었는데
한동안 vmbox를 능가할만한 가성비의 업체를 못찾고 있다가 오랫만에
vmbox를 능가할 것처럼 보이는 업체를 찾았습니다.
n3servers 라는 업체입니다. 하드 150GB, 메모리 4GB, 트래픽 8TB,
코어 4개(이건 의미없고) 라는 스펙으로 1년 19달러밖에 안합니다.
솔직히 너무 터무니없는 스펙이라 저거 절반만 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인데..
그래도 쓰레기일지 아닐지는 실제 써보기전엔 알 수 없는거죠.
운이 좋았을뿐이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vmbox는 정말 만족하면서 쓰고 있거든요.
1년 20달러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쾌적하죠.
무료로 주는 와일드카드 인증서도 아주 쏠쏠했구요.
(다만 그렇게 만든 와일드카드 인증서는 아직도 제대로 못써먹고
그냥 하드 한켠에 쳐박혀 있어요. 그거 만드느라고 그 짜증나는 cs 애들이랑
메시지 주고받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다만 vmbox가 하드 50기가라.. 하드가 벌써 거의 꽉 차버렸죠.
이게 특가로 들어간거라서.. 정상가로 하드 추가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기 때문에...
어떻게 할까 고민중이었죠.
vmbox에는 1년 48달러로 200기가 하드를 주는 특가 플랜이 또 있는데
그걸 들어가야 하나 고민중이었는데...
근데 1년 48달러면 1달에 4달러 꼴인데.. 선불이라는걸 감안하면 한달 5달러
수준이고.. 이정도면 저의 싸구려만 쓴다는 철학에 위배되는거죠.
한달에 5달러나 낼거면 contabo.com에 도전해보는게 훨 낫겠죠??
그래서 망설이고 있던 차에 n3servers의 가성비는 저에게 강력한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자 과연 1년 19달러... 이게 19달러를 버리는 짓이 될 것인가
아니면 vmbox에 이어 이번에도 빅딜이 될 것인가...
써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hetzner의 VPS도 추천드립니다.
제가 전에 hetzner에서 웹 관리패널 베타 테스팅? 비스무리한거 모집하는걸 본 적이 있어요..
무료로 100GB 스페이스 준다기에 그때 접속해서 이것저것 만져보기도 했었고..
그래서 신규업체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로 신경 안썼는데
여기가 의외로 꽤 규모있는 업체인 것 같더라구요... 설립년도 1997년...
네트웍 상태를 오픈해놓고 있는데 테스트해보니까 아주 잘 나옵니다.
핑은 280ms 정도.. 다운로드 속도는 KT인데 70Mbps 가까이 나와주는거 같네요.
독일은 아주 느린 곳인줄 알았는데.. 이정도면 ovh 프랑스 데이터 센터보다도
살짝 더 좋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API도 엄청 잘되어 있고 (심지어 웹에서 직접 API 입력해서 테스트하는 콘솔까지 있더라구요)
문서화도 잘 되어 있고.. vultr나 linode보다 한수 위입니다.
그리고 dedicated 서버 가격이 무지 무지하게 저렴해서
soyoustart.com 보다 더 가성비가 좋은게 아닌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VPS 가성비가 훨씬 더 무시무시하더라구요...
1코어 2기가 VPS가 2.5유로부터 시작합니다. (요즘 환율은 유로나 달러나 큰 차이 없죠)
2코어 4기가가 5유로.. 정말 압도적 가격입니다.
vultr이나 linode하고 비교하면 1/4 가격입니다.
보통 클라우드들은 사양을 올리면 dedicated 서버들보다 점점 더 비싸지는게
당연합니다. 한마디로 데이터를 볼모로 잡는거죠. 이전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니까..
근데 여긴 클라우드 사양을 올려도 dedicated하고 큰 차이가 안나요..
(뭐 그대신 클라우드 최고 사양이 좀 낮다는 문제가 있긴 하네요)
그리고 추가로 붙이는 SSD 블록 스토리지 가격도 무시무시해요..
100기가에 4유로... 다른 클라우드 사이트들이 100기가에 10달러 하니까
절반 이하 가격입니다.
저 여기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여기는 카테고리가 싸구려에 포함시킬 곳은 아니고
충분히 믿을 수 있는 중견 클라우드 업체 카테고리에서
제가 써봤던 vultr이나 linode, 카고야, 코노하와 비교해서 평가해야겠습니다.
-추신
n3servers.com 알고 보니까 심각하게 문제 있는 업체인 것 같습니다.
리뷰가 꽤 심각한 수준이네요..
혹시 어디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