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xe와 다른 내용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타운님들 컴 전문가들 이시니 도움구합니다.
청소년 자녀들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때문에 걱정이 넘 많습니다.
청소년 자녀들 컴퓨터(데스크탑,노트북)에 리그오브레전드 설치 못하게 하는 법이나 원격조정할 수 있는 방법 아시면 부탁드립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PHP | PHP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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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 | Rhymix 1.x |
먼저 xe와 다른 내용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타운님들 컴 전문가들 이시니 도움구합니다.
청소년 자녀들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때문에 걱정이 넘 많습니다.
청소년 자녀들 컴퓨터(데스크탑,노트북)에 리그오브레전드 설치 못하게 하는 법이나 원격조정할 수 있는 방법 아시면 부탁드립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요새는 어지간한 막는 프로그램은 다 파훼방법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막는다고 하면 집에서만 못하지 다른 친구집이나 PC방에 가서 할테고요..
거기에 현재 고등학생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롤이라는 게임이 단순한 게임이 아닌 청소년의 대화 창구라고도 볼 수 있어요
롤은 친구와 만나서 노는 놀이터일뿐더러, 친구와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소재이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수단중 하나일테니까요 (많이 과격하긴 하지만 그게 청소년 문화인걸 어떡할까요..)
제가 아는 친구들중에는 억지로 게임을 막는다고 나아진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대로면 그대로였죠.
갑자기 재미있게 하고 있던 게임을 팍 막아버리면 화 안내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억지로 막기보다는 당장은 효과가 없을지라도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나가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어렵겠지만 다른 건전한 취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서 게임하는 시간을 줄이던지, 시간이 되신다면 주말마다 야외에서 가족끼리의 시간을 보낸후 게임을 하게 해준다던지..
게임만 막으면 혼자서 잘 할꺼라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추가로, 공부의 때가 있다는 것은 당연한 말씀입니다만, 그걸 직접 깨닫지 못하면 게임을 막든 강제로 책상에 앉치든 효과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자녀들의 장래를 위해 부모 중 하나가 악역을 맡겠다는 식의 극단적인 선택과 방법의 행사는 오히려 여러가지 부작용만 초래합니다. 그런 강압적인 방법이 안 통하면 그 다음은 그럼 어떻게 하실 건가요?
아이가 왜 게임에만 몰두할 수 밖에 없는지 원인을 먼저 찾고 많은 대화로 풀어나가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관심을 게임이 아닌 다른곳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은 해보셨는지 우선 되묻고 싶네요. 님은 아이에게 어떤 어버지셨나요?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아버지신가요? 다른 할 일도 많은데 이쪽 방면을 공부해서 전문가가 되어야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신다구요? 아니요!! 그 쓸데없는 일에 귀한 시간과 열정 낭비하지 마시고 그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보내셔야지요.
아이는 내 소유물이 아니라 동등한 인격체입니다. 왜 규제라는 방법을 택해야만 하나요? 아이에 대한 믿음이 그리 없으신가요? 아니면 우리 부모 세대들의 교육방식 그대로 무심코 행하고 계신 것은 아닌가요?
아이도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을거예요. 그리고 그맘 때는 거의 욕도 하고 잘못도 해봐야 잘못인 줄 깨닫는 나이입니다. 아직 아이예요. 기대치를 낮춰보세요. 세상 모든 아이가 1등에 모범생이진 않잖아요. 건강한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인가요? 부모들의 이런 욕심들이 작금의 우리 아이들이 살기 힘든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탄생된 것 아닌가요?
세상 모든 부모들이 아이가 말을 안 듣는 다는 생각이 들 땐 지금 님처럼 다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겁니다. 아이 연령대로 추측컨대 제가 조금 먼저 경험한 부분이라 주제 넘게 한마디 했네요. 다행히 전 님이 택하신 그 방법 쓰지 않았습니다. 한 번이라도 그런 생각을 했던 저 자신이 창피하네요. 집에서 규제하면 할 곳이 없나요? 밖으로 나갑니다. 밖으로 도는 순간 대화의 기회조차 잡기 힘들어집니다. 집은 항상 따듯하고 편한 곳이어야 합니다. 규제와 강압이 넘치는 곳이 아닙니다.
대화를 늘리세요. 무슨 주제로 해야할지 모르겠다구요? 게임에 관해서 대화하세요. 게임을 욕을 하지 않고도 올바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요즘 애들은 우리 때와는 다르게 밖에 나가서 뛰어 노는 그런 세대가 아닙니다. 아이들은 게임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교를 배웁니다. 제대로 사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게임하는 거 꼴보기 싫으시면 캠핑이라도 가세요. 가서 애들 앞에서 엉덩이로 이름도 쓰세요. 처음엔 어색해 하고 싫어해도 어느날 갑자기 아이가 먼저 캠핑 가자는 말을 합니다. 네,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미성숙한 청소년이라는 말을 하신 거 보니 그들이 미성숙하다는 건 아시는 것 같네요. 그 미성숙함을 규제와 강제, 억압으로 채우시렵니까? 그 아이들이 후에 자기 아이들은 또 어떻게 키울까요? 제발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부모로서 할 일 다 하시면 조급해하지 마시고 아이를 기다려주세요. 아이들은 고등학생이라도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라 1년 2년이 생각이 달라요. 아이들도 알아요. 무엇이 문제인지... 굳이 잔소리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확인만 하세요. 왜 그래야 하는지 알지? 이런식으로요. 그런 식으로 대화를 이어 나가세요. 아빠 생각에는 그래서 그런 것 같아. 본인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고 이렇게 가이드 역할만 해주세요.
그런데 나는 성격상 이런 방법들을 행하기가 정말 힘들다 그러심 저도 성격상 자식 문제에 안되는 게 어딨나, 하면 되는 거지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럴 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그러라고 있는 전문가들입니다. 이런 규제 전문가들 말구요. 대화 전문가요.
같이 자식 키우는 부모 입장이라 안타까운 마음에 말이 많아졌네요. 이런 긴 댓글, 님도 처음이겠지만 저도 처음이네요. 행여 기분 나쁜 부분이 있더라도 그냥 님이 참으세요. 저는 이 긴글을 폰으로 쓰느라 정말 많이 참게 되네요. 오타가 참...!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는 말이 있죠. 나는 어떤 콩인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아이들에 관한 모든 잘못은 나에게 있나니...!
깊은 관심과 장문의 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쓰신다고 수고 많으셨어요ㅎㅎ. 이론적으론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만 자녀 키워보니 현실과 이론이 괴리가 꽤 크드라구요. 저 자신은 다른 아빠보다 훨씬 가정적이고 대화를 많이 하고 시간을 같이 보내기 위해 합니다만(말씀하신 캠핌,여행,운동 등) 컴퓨터에만 가면 거의 제로로 세팅된다는 느낌이 들어요. 사실 아내가 교육쪽으로 전문가인데 현실이 되니 이론은 많이 허물어지고 실효가 떨어지더라구요. 저도 기업현장에서 오래 실무를 하다 보니 이론은 참고만 하고 맹신하진 않는 성향이 되더라구요. 내 자녀들 내가 케어하지 누가 하겠습니까란 맘이라 유해한 롤의 시스템을 최대한 제한하고픈 맘입니다. 여하튼 조언 주신데로 더많은 대화와 시간 가져봐야 겠어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해요.
윗분들의 의견에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만, 애당초 질문하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답변을 드려 보자면... 공유기의 방화벽 설정을 통해 특정한 도메인이나 포트 등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구글 검색해 보면 어느 게임은 몇 번 포트를 막아야 하는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PC에 설치하는 프로그램은 해당 PC를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든지 우회할 수 있지만, 공유기 관리자 비번은 따로 있을 테고... 게임 하나 하자고 공유기를 뽑아내고 랜선을 이리저리 바꿔서 연결하려면 좀더 눈치가 보일 테니까요. 통신사에 차단 신청했다는 하얀 거짓말을 유포하여 공유기를 의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도...
부작용이라면 자녀분들이 네트워크 엔지니어의 길을 걷게 되거나, 해결책을 구글링하다 우연히 이 글을 발견해서 아버지 못지않게 RXE에 심취하게 되거나, 아니면 그냥 휴대폰으로 테더링해서 게임하느라 데이터 요금이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ㅋㅋㅋ
아하하 기진곰님 너무 감사드립니다.네트웍 기술적 짚어주시니 역시나 이십니다.예전 제법 수준있는 네트웍 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해집니다. 이번 일이 새로운 지식을 얻게되는 또하나의 계기가 되나봅니다. 관련 내용 찾아보고 공부해볼게요.
부작용에 대한 말씀 너무 재밌습니다 저절로 웃음이ㅋㅋ
성인인 제가 해도 롤은 성격이 안좋아질 수 밖에 없다는걸 심히 느낍니다:)
다른 게임은 몰라도 롤은 못하게 하는거에 한표를 ㅠ .. 5대5 팀전에 남탓이나 욕설 하는 경우 많거든요 성격 버리기 갑오브 갑인듯 싶어요..(내가 아무리 잘해도 라이엇 승률 50% 수렴 시스템때문에 억울하게 지는 시스템도 한몫..)
게임도 괜찮은 게임을 알아봐서 하게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롤 포트 2099, 5022, 5023 막으면 실행 못하게 할 수 있다는군요
https://almost-native.tistory.com/321
게임은 못하게 강제하지는 말되
온라인 게임보다는 스팀 게임중에 rpg로 혼자 1인으로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추천해보는게 어떨지..
SKT에는 이런 자녀 안심뭐시기 서비스 지원하긴 하는데요..
이게.. 근데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제재나 안하도록 규제하는 것은 자녀분들 입장에서 갑작스럽게 안좋아질 수 있고.. 불화의 씨앗이 될 수 있긴합니다 ㅠㅠ..
원만하게 대화로써 잘 풀어나가시려고 해보시길 권장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