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주식에 돈을 좀 투자해서 오랜기간 투자를 해보고 싶은데요.

지금은 대규모 적자라 미래 몇 년 후 이익 개선을 보고 투자하는 것인데 예상치 못한 미래의 부정적인 시나리오에 대한 가능성을 조사해보고 싶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만약, 일런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보급화에 성공하고, 심지어 자체 CDN을 실행하게 되면, 클라우드플레어, 패스틀리, 아카마이 같은 CDN 업체들은 장기적으로는 서비스에 큰 타격을 받게될 확률이 클까요?

 

스타링크는 지구 주위에 위성을 쏘아서 전세계에 인터넷 서비스를 보급한다고 하는데요.

https://namu.wiki/w/%EC%8A%A4%ED%83%80%EB%A7%81%ED%81%AC

 

광섬유 안에서 이동하는 일반 해저케이블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현재 주식 초단타매매업자들이 사용하는 초단타매매에 중요한 전송 속도가 뉴욕-홍콩보다 스타링크가 훨씬 빠르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CDN 서비스도 장기적으로 타격을 받게 될까요?

 

CDN이 무엇인지 조사를 해보니 결국 병목현상 해결을 위해서 전세계에 서버를 여러대 설치해서 이미지/영상 용량을 줄여주거나, 속도를 높여준다는 개념인데, 스타링크의 인터넷 서비스 자체 또는 CDN까지 서비스해버리면, 기존 각 대륙에 설치된 CDN 서버가 타격이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CDN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고, 별 상관이 없는 내용일까요?

 

그냥 아마존이나 구글처럼 쉬운 주식을 샀어야 했는데, 괜히 좀 더 벌어보겠다고 클라우드플레어를 샀다가 밤에 잠을 잘 못자네요. 네트워크 잘 아시는 분들 답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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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youtube.com/watch?v=_5_DJcAKis4
    이 대답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노마드 코더님의 영상을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주인터넷(스타링크)와 관련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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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영상을 보니, 의문이 해결이되네요. 머스크가 직접 인터뷰로 스타링크는 통신사의 서비스를 대체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라고 말하네요. 니콜라스님도 인구밀집도가 높은 대도시는 스타링크가 훨씬 느리고, 쓸 이유가 없다고 말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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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에서 홍콩까지 해저케이블을 타고 가든 위성으로 통신하든, 바로 옆동네에 있는 CDN보다는 느릴 수밖에 없지요.

     

    뉴욕에서 홍콩까지 직선거리로 12,900km입니다. 빛의 속도로 통신하더라도 편도 43ms, 왕복(핑) 86ms 이하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지상에서 위성과 통신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있고 위성이 일렬로 늘어서 있지도 않으니, 실제로는 100ms 이상 걸리겠지요. 반면, 같은 도시에 있는 CDN 엣지는 1~2ms면 충분합니다.

     

    물론 스타링크에 최적화된 CDN 서비스가 나온다면 (스타링크 사용자들 한정으로) 일반 CDN보다 더 빠를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스타링크가 일반적인 유선인터넷이나 모바일 데이터 네트워크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핑은 빠르지만 대역폭이 턱없이 부족해요. 전세계 데이터 사용량은 매년 폭증하는데...

     

    아 물론 그렇다고 클플에 투자하시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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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감사합니다. 위에 링크된 콜롬비아 개발자님처럼 대역폭이 부족하므로 스타링크는 일반 인터넷을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비슷하게 이야기를 하시네요. 두 전문가분이 말씀을 하시니 제 질문에 대한 의문이 다소 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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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클플이 1200억 적자였고, 올해는 1520억 적자가 예상되어 있습니다.
    매출액은 늘고 있지만 적자폭이 커지고 있죠. 최근에 주가가 오른것은 언텍트로 분류되어서 오르고 있던 것이고, Q2 어닝이 컨텍 혜택을 볼만큼 늘지 않아서 실망 매물이 나왔다고 보여요. Q3은 더 나아질거라 봅니다.

    현재 주가는 실적이 뒷받침된게 아니므로 Overvalue 같네요.
    투자의 관점에서는, 투자를 많이 받은 후 마켓을 키워서 다른곳에 인수되거나, 무료 서비스를 없에거나 변경해야 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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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감사합니다.
    최근 몇 주사이에 CEO랑 CFO, 초기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계속 팔아제끼고 있던데, 내부자들도 현재 가격을 오버밸류로 보는 것인지 생각도 드네요. ㅜㅜ
    어제, 오늘 대폭락으로 수익률이 다시 0%로 회귀했는데 오버벨류라면, 만약에 투자를 계속한다면 엄청 오래 들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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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개인적으로 일런 머스크의 사업방식에 환영하고, 좋은 방향이라 생각하지만 STARLINK는 CDN과 조금 다른 느낌의 네트워크 사업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아무리 빠른 빛으로 통신한다고 해도, NTR(일본) 에서 NYC(뉴욕)까지 제일 빠른 핑이 40~60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바로 옆 CDN 서버는 얼마나 될까요? 제일 빠르면 1ms에도 응답할 수 있는 CDN서버가 옆에 있을 수 있고, 아무리 늦어도 10ms 안짝으로 응답할것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STARLINK도 미래를 보았을 때 투자해봄직 하고, 지금의 Cloudflare도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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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군요. 속도로 비교를 하니, 확실히 차이를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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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링크에 접속하려면 안테나(흔히 스카이라이프..처럼)가 있어야돼서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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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듐 같은 기존의 위성전화도 조금 묵직한 무전기? 스타일로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으니, 스타링크도 조금 더 기술이 발전하면 쉽게 휴대할 수 있는 단말기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킹스맨 영화가 현실이 될 수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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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링크는 애초에 통신망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통신망을 구축하게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현존하는 CDN 서비스들과 결을 달리합니다. 애초에 아프리카같은 오지나 조난 상황에서도 통신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한 사회적인 목적이 큽니다. 애초에 일론 머스크의 사업들이 다 그런 목적이 근본이기도 하구요. 사회/환경 문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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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잠깐 클플 주주였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적정가격이라 보입니다.

    클플이 차세대 먹거리로 workers 서비스에 투자하여 아마존의 lambda를 대체하려고 하던데요.

    어떻게든 수익사업을 많이 만들어야될거예요

    그래서 타기업들과 경쟁하여 더 좋은 가치를 가져야되는데 클플은 더 노력해야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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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worker 몇개 돌리고 있지만, 클플 worker 와 aws lambda 의 큰 차이점은 다른 서비스와의 연동이라고 봐요.
    lambda는 sqs에서 큐불러와서 s3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dynamodb 로 처리한 결과를 저장하고, api gateway와 sns에 결과를 통보하게 구성가능한데, worker는 단독 코드로 처리하는것만 구동 가능해요.
    가격면에서는 worker가 좋겠지만 활용도 입장에서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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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Next.js를 대체하려고도 하더라구요.

    flareact 라고 ㅎㅎㅎ

    이것저것 살아남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