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우는 22살된 노견입니다.
요즘 너무 더워서 냉동실에서 얼린 아이스팩을 싸서 가슴에 안겨줬더니
그대로 껴안고 잠들었습니다.
중간에 추울까봐 아이스팩을 슬그머니 뺄려고 하니,
빼지 말라고 다리로 잡아 당기더군요^^
집에서 키우는 22살된 노견입니다.
요즘 너무 더워서 냉동실에서 얼린 아이스팩을 싸서 가슴에 안겨줬더니
그대로 껴안고 잠들었습니다.
중간에 추울까봐 아이스팩을 슬그머니 뺄려고 하니,
빼지 말라고 다리로 잡아 당기더군요^^
사람 먹는 밥은 안좋지 않나요? 그리고 혹시 줘도 되는 과일 같은게 있나요?
요즘 너무더워서 얼음 주고 있는데 잘먹더라구요
병원이나 애견센터에서는 사람 먹는 거 주지말고 사료줘야 한다고 하는데, 저희는 초콜릿과 양파를 제외하고는 강아지가 원하는 것을 대부분 다 줬어요. 다들 믿지 않는 얘기인데, 추운 겨울에는 동태찌게, 고기먹고 난 후에는 된장찌게나 청국장, 새끼 5마리 낳고는 산후조리로 쑥국을 먹였거든요. 그것도 본인이 냄새맡고 먼저 달라고 하거든요.
점점 나이가 들다보니, 이제는 본인이 알아서 음식종류와 양을 조절하기 때문에 과일이든, 밥이든 저희가 먹을 때마다 먹고 싶으면 와서 달라고 하고, 관심없으면 아예 오지도 않거든요. 과일은 젊었을 때는, 배, 사과, 복숭아만 먹었고, 나이가 들어서는 과일은 아예 먹지를 않아서 지금은 안주고 있구요. 얼음은 이빨이 없어서ㅠㅠ
사람 먹을 때, 그 유혹을 참으라고 하는 것도 미안하기도 하고, 괜히 스트레스 주는 것 같기도 해서, 자극적이거나 짜지 않게 해서 사람 먹는 거 그대로 다 줬어요.
다만, 먹다 남은거나 찌꺼기를 주지는 않고, 사람 밥 먹을 때, 조금 남겨두고 건강한 음식으로 챙겨주었구요.
근데, 이건 저희와 저희 개의 방식이고, 꼭 맞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 놈이 원체 사람먹는 음식을 좋아하고, 미식가라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