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어거지 수준으로 식당 오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월요일 또는 화요일 오픈을 할려고 했는데 저만의 욕심인가 봅니다 ㅋㅋ
며칠 더 걸릴것 같고요...
월요일 아침
암튼 개업을 위해서 식재료들을 잔뜩 사왔는데요...
헐 오늘 밤에 점검 한다고 냉장고와 냉동고를 여는 순간 저 완전 넘어갔습니다
고기종류는 모두 냉장고에 넣어두고 채소는 냉동고에 넣어서 완전히 박살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6시간이 나 운전해서 사온 오징어를 가지고 정말 맛있는 어묵을 만들었데요.
장기 보존을 위해서 분명히 냉동고에 넣어라고 지시를 했는데 밖에 그대로 처두었습니다.
분명 대답도 찰떡같이 해놓고 상온이 30도나 되는곳에 그대로 처두고 갔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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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를 좀 어슬퍼게 만들어서 테이블 위에 천을 깔고 두꺼운 유리를 깔려고 오늘 유리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할때 직원에게 두번이나 분명히 지시했습니다 유리 가장자리를 갈아서 유리에 베이지않게 주문 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탁자위에 올리는 유리인데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큰소리 뻥뻥칩니다.
주문했다고 하길래 한 번 더물었습니다 . 모서리 갈아 달라고 했느냐? 네!
총 가격이 9만7천원입니다
5만원 선금을 주었고 유리를 점심시간에 가져왔습니다
어이쿠야 유리 가장자리 아무처리도 안했습니다
종이를 가져다 대니 착착 나갑니다 ㅋㅋㅋ
그래서 가장 자리를 갈아라 라고 했습니다
유리 가장자리 처리 하는데 2주일 걸려서 그냥 가져 왔답니다. 일거리가 너무 밀려서 그렇답니다.
그래서 그럼 유리는 이곳에 두고 너희들 일 시작할때 가져가라 했습니다.
유리 보내면 선금 5만원은 물건너 가는 순간이란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당장 가능 하답니다 갑자기 ㅋㅋㅋㅋ
그래서 기계가져와서 일을 마쳤습니다.
헐 근데 가장자리 갈은 값 6만만원을 내랍니다.
9만7천원에 포함되어 있지 않는냐 그러니 그렇답니다.
그런데 왜 6만원을 줘야 하니??
대답이 걸작입니다.
이것은 사장인 제가 오더를 한것이고 아침에 주문 할때는 직원이 주문 한것이라 그렇답니다.
오더한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돈을 내야 한답니다 .
그래서 너희 두사람이 식당에 가서 밥 한그릇 주문 했는데 주문한 사람이 밥을 안먹고 옆사람이 먹으면 돈을 두배로 줄거냐?
그러니 왜 두그릇 값을 주느냐? 밥은 한그릇 뿐 안먹었는데? 하고 반문을 합니다.
그래서 나도 그렇다 첫주문은 직원이 했든지 말든지 똑깥은 유리 아니가???
그래더니 수긍을 하는 눈치입니다.
이 짐승보다 못한 것들을 어쩌면 좋을까요?
육절기에 넣어서 절단을 내고 싶습니다 ㅠ,ㅠ,
상기내용은 오늘 있은 일중에 대표되는 두가지입니다
사소한 것 다 적으면 엑스이 타운 서버 바로 마비되어 버립니다 ㅋㅋㅋ
이제부터 말로만 한두번 하지마시고, 글로 크게 적어서 직원들 잘 보이는 곳에 두시고, 꼭 읽어보라고 하세요.
그룹의 리더가 내 사람들을 잘 다루려면 용인술도 필요한 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말이 안통한다, 답답하다만 하지마시고 어떤 상황을 만들어보세요. 적어도 손해보는 일은 아닐꺼라 생각해요.
그러니 예를들어 잘 보이는 곳에 오더를 적어두신후,
그 오더 바로 옆에 책임지고 누가 일을 했는지 이름을 써두라고 하시는게 어떨까요?
일을 잘 했는지 확인하신 다음에 보너스 같은걸 주겠다고하면 조금이라도 일을 능률적이게 할 수 있을 마음가짐이 갖춰지지 않을까요.
이름이 늘어갈수록 자기가 받는 보너스가 늘어갈테니 누구나 먼저 하려고 할테구요.
ps, 우리 상식으로는 뻔한 일인데, 문화적인 차이로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들이 있어요. 또는 어눌한 외국인이니 이정도면 속아넘어가겠구나 싶을 수도 있구요. 외국에 나가계신거니 우리 시각으로 보지마시고 그 나라 시각으로 생각해보는것도 좋은 일일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