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에서 파는 양념치킨 모방해서 만들어 봤어요.

불타매치 사먹으려 했더니 1만7천원에다 배달료 2천원까지 합쳐

1만9천원이라 너무 비싸 아예 제가 만들어 먹는게 낫겠다 싶어

오늘 처음으로 만들어 봤어요.

토종닭 1만원짜리 8천원에 할인하길래 토종닭 사갖고 와서

우선 팍팍 끓였어요.

끓이는 동안 따로 조그만 냄비에 기름을 달구었어요.

팔팔 끓여 익힌 닭다리 꺼내 밀가루 묻히고 계란 묻혀서

달군 기름에 집어 넣었어요.

냄비안에 있던 물기가 불하고 기름 만나면서

강렬한 스파이크 일으키며 사방팔방 튀여 

순간적으로 아주 혼이 났네요.

간단하게 만드는데도 시간 많이 걸렸네요.

기름으로 튀기는 작업은 제가 좀처럼 안해와서

치킨 만드는데 아주 애먹었네요. 

 

jngchikin.jpg

 

처음엔 이렇게 나와서 참 너무 못만들어서

치킨도 완전히 못생기게 나왔다 싶었어요.

고추장 양념소스는 그냥 떡볶이 만들때와 같은 양념처럼 만들어

고추장 살짝 볶고나서 치킨 몸전체를 이리저리 휘둘러가며

고추장 양념장을 골고루 묻혀주었어요.

 

jngchikin2.jpg

 

요렇게 나왔는데 닭다리 하나 들고 맛본 순간

깜짝 놀랬어요. 비록 못생기게 나오고 실패작이였지만

맛은 불타매치와 비슷한 맛이 났거든요.

전 토종닭으로 만들어서 쫄깃쫄깃하네요.

고추장 양념소스만 좀더 맛있게 잘 만들면

치킨집에서 파는 치킨 안사먹어도 되겠다 싶어요.

테스트하느라고 몇개만 그렇게 만들고 나머진 닭도리탕 했네요.

지금 몹시 지친 상태인데 다 만들고 나니까 나름 보람스럽네요.

 

제이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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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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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캬~ 생맥주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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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하고 맥주 참 잘 어울리는데
    안타깝게도 전 맥주 못마셔요.
    술이 체질에 안맞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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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마시면 인터넷 끊기듯 기억이 끊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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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못마셔요.
    그러니 기억이 끊길 일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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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네요. ㅋㅋ 전 술, 맥주 못마셔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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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은데 토종닭으로 해서 그런지 좀 질겨요.
    다음엔 그냥 닭으로 해봐야겠어요.
    민우님도 술 못마시는게 나와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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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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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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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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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오월에 나타난 리스님!
    다시 만나 참 반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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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가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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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님을 다시 또 만나서 저도 반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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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가루라고 있는데 이걸로 하시면 더 맛난 튀김옷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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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밀을 수제비도 해먹으려고 샀는데
    치킨가루 사면 또 돈이 또 들게 되니까
    그냥 우리밀가루로 했어요.
    다음에 기회봐서 치킨가루로 해봐야겠네요.
    치킨 튀길때 식용유 너무 많이 들어가고
    튀기는게 너무 힘들어 자주 못해먹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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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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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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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런건 만들기 힘들잖아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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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기 진짜 힘들었어요.
    특히 튀길때 냄비에 물기 아주 쪼끔 있어도
    기름이 끓이기 시작하니까 막 튀더라구요.
    그래서 두팔 여기저기 튀겨 데이고 그랬네요.
    팔에 튀겼을땐 얼른 찬물로 씻어주곤 했어요.
    기름에 튀겨서 데인데는 좀처럼 자국이 안없어지거든요.
    그래서 음식할때 기름에 튀길때가 아주 조심스러워요.
    다음엔 기름 많이 안넣고 계란 후라이할때처럼
    기름 살짝 넣고 이리저리 데굴데굴 굴려가며 만들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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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군요.. 저도 해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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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고기는 바싹 익혀야 해서
    따로 팔팔 끓여서 익혔어요.
    기름에 넣을때 언제까지 넣어야 하고
    익었는지 안익었는지 알 수도 없고 해서
    먼저 익힌 후 팔팔 끓이는 기름에 넣고 했는데
    전 아주 간단하게 밀가루와 계란만 묻혀서 했어요.

    먼저 그냥 닭을 삶거나 익혀요.
    그래서 닭다리 밀가루 먼저 묻힌 다음 계란 풀은거
    이리저리 골고루 묻혀요.
    그거 하는 동안 기름 불 약하게 해서 점점 달구어요.
    기름이 많이 뜨거워지면 그때 밀가루 묻힌 닭다리 넣어요.
    갈색이 될때까지 노릇노릇하게 될때까지
    가끔 뒤집어주어요.

    꺼내서 미리 양념한거 골고루 묻혀주어요.

    과정은 간단한데 튀길때 사방팔방 튀겨서 힘들었네요.
    기름이 바닥에도 막 떨어졌어요.

    다음에 할땐 부엌 바닥에 신문 깔아놓고 해야겠어요.

    처음에만 그랬고 시간 지날수록 잠잠해졌는데

    노릇노릇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오랫동안 서있다 보니 이런게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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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팁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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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잘 쓰지도 못한 글을 팁이라고
    생각해주시니 웬지 쑥쓰러워요.
    표현이 잘 안나와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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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을 넣고 한참 끓이고 났을때
    기름 제대로 끓였나 확인하려면
    굵은 소금 한개를 기름에 넣어서
    소금이 팔딱팔딱 뛰면 그게 제대로 끓여진 상태예요.

    바로 그때 닭다리 넣으면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