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포인트 마켓 때문에 이상한 글도 올라오고 하는 걸 보면서

그냥 몇 가지 생각나는 대로 적어 봅니다.

 

포인트라는 것도 일종의 가상화폐라고 생각하면

쌓아두기만 하기보다는 활발하게 유통이 되어야 좋을 것 같아서요.

마을 시장 메뉴에 가보면 XE타운의 포인트 총량이 무려 70만 포인트가 넘는데

그 중 대부분은 실제로 유통되지 않고 그냥 쌓여 있기만 하거든요.

 

 

1. 질문/답변 게시판에서 포인트 현상금 제도 운영

 

스택오버플로우 같은 Q&A 사이트에서 많이 사용하는 인센티브입니다.

대답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질문자가 일정량의 포인트를 현상금으로 내걸 수 있습니다.

답변이 채택되면 답변자에게 포인트가 제공됩니다.

 

질문자에게 포인트가 충분하지 않더라도 지나가던 사람이 나도 이 질문에 꼭 답을 듣고 싶다! 라고 생각하면

자기 포인트를 현상금으로 내놓을 수 있다면 더 재미있겠네요.

 

 

2. 홈페이지 자랑 대회

 

XE 사용자들은 대부분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분들이지요?

그런데 정작 "홈페이지 자랑" 게시판은 활동률이 너무 저조합니다.

프로필을 봐도 어떤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분인지 알 수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홍보하기 딱 좋은 곳인데 왜 다들 꽁꽁 숨기고 있을까요?

 

가끔씩 홈페이지 자랑 대회를 열어서

가장 많이 추천받은 분에게 홈페이지를 꾸미는 데 유용한 자료들을 상품으로 준다거나,

이런 이벤트가 있으면 참여도도 늘어나고

서로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더 잘 알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홈페이지 자랑 게시판도 한 번 올리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리뉴얼하거나 새로운 기능이 생기면 그때그때 업데이트해 보아요.

서로의 홈페이지가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3. 추천시 포인트 증여

 

추천할 때 단지 추천수만 늘리지 않고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용팁, 운영팁, 자료공유 게시판 등에서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지도...

 

 

4. 포인트 선물교환

 

저 같은 사람들은 포인트를 쓸 데가 너무 없습니다 ㅠㅠ

그렇다고 포인트 상품권을 왕창 사서 아무에게나 뿌리고 다니자니 커뮤니티에 덕이 되지 않을 것 같고...

공개된 규칙에 따라 포인트를 소비 또는 선물할 수 있는 채널이 있으면 좋겠어요.

 

아마존에서 어떤 상품을 wishlist에 올려놓으면

생일이나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대신 사줄 수 있는 것처럼,

어떤 자료를 갖고 싶다고 글을 올려놓으면 다른 회원이 대신 사줄 수 있도록!

물론 구매자는 선물을 받은 사람으로 처리되어야 나중에 업데이트를 받기도 편하겠죠?

 

계정 잔뜩 만들어서 포인트 달라고 징징거리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레벨 1~2 정도 되어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괜찮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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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 게시판의 한계 때문에 이런 기능을 자동화하기 어렵다면

회원들끼리 수동으로라도 시범운영해 보면 좋겠네요.

 

당장 저부터 괜찮은 질문글에 한동안 답변이 안 달린다 싶으면

현상금 대납(?)을 선언해 보겠습니다 ㅎㅎ

 

문제는 아이템샵에 포인트 상품권 갯수와 종류가 너무 부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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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진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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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Hub @kijin 사람을 위한 인터넷 생태계의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 가는 XE의 새 이름, 라이믹스(Rhymix)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도로명주소 검색서버 및 API Postcodify를 개발, 운영중입니다.
국내외 서버 및 클라우드서버 세팅, 이전, 튜닝해 드립니다.
  • profile
    https://xetown.com/square/112747
    제가 오래전에 제안 드렸던 글 입니다. 돈으로만 자료를 받아가 마켓으로 전락해버리고 컨텐츠 없는 커뮤니티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절충안으로 고민했던 내용입니다.

    포인트 기부하는 회원은 XE타운에 운영비를 기부하는 것이고 이 포인트를 금전으로 구매하는 신규회원은 가입 초기 자료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을 실행하려면 이 돈을 비영리로 사이트운영비로만 사용해서 수익활동으로 인한 세금등의 문제를 회피해 나갈 것이냐 아니면 판매활동으로 정식으로 할 것인가 등의 결정도 필요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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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인트가 많은 회원도 사이트 운영비를 그냥 기부한다는 의미보다는 2배의 경험치로 돌려주어 더 빨리 레벨업할 수 있도록 해준다거나, 이런 인센티브가 있다면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무튼 포인트를 마구 찍어내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기보다는 이미 발급된 포인트의 활발한 유통을 돕는다는 의미에서 대찬성입니다. 1년 전과 지금의 상황이 달라졌다고 볼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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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제안할때부터 제 포인트를 금전가치로 바꿀수 있는 곳에 기부해서 타운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데 도움을 주고 싶어 제안을 했고 어떠한 식으로든 혼자 떠안고 가는 모습은 좀 위태로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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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운영비 조달 방식이 투명하고 안정적이어야 사용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는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XE타운과는 별도로 라이믹스 프로젝트에서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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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제가 언제부터 사이트를 공개 안하는 이유는 예의 없이 테스트 아이디로 가입해서 이것저것 해보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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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사이트라면 내리셔도 됩니다 ㅎㅎ 이제 막 사이트를 오픈해서 회원 유치를 원하는 신규가입자분들에게 인센티브를 주자는 의도니까요.

     

    공개된 사이트가 늘어날수록 특정 사이트에 부작용이 집중되는 문제도 덜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