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요일이었어요.
저희 동생이 A7(2015)를 아스팔트에 부왂!! 하고 던져버렸습니다.
덕분에 휴대폰 화면이 나오질 않더군요.
그래서 월요일에 서비스센터로 달려갔습니다.
메인보드가 고장났다고 하네요. 액정이 아니라...
뭐, 의심 만땅이지만 메인보드를 교체했습니다. 7만 1500원이나 주고 말이죠.
처음에는 7만원이라고 하더니 무려 1500원이나 더 받더군요ㅠㅠ
뭐, 어쩔수 없으니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근데 충전도 안해주더군요ㅠㅠ
11시에 맡겨서 15시에 받았는데 말이죠ㅠㅠ
뭐, 충전이야 내가 하면 되지.. 하고 집에 와서 충전을 했습니다.
집에 충전시켜놓고 잠시 밖에 나왔죠.
그렇게 1시간이 지났습니다. 집에 다시 돌아와서 휴대폰을 켰습니다.
그런데...
어?????? 뭐어어어??서비스 지역이 아니라고??
서비스 센터를 다녀왔더니 서비스를 안해주겠다구요?
다시 고장나는걸 방지해주기 위해서 사용을 완전히 막아버리는 신기술인가요???
그래서 동생이 하루동안 휴대폰을 못쓰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제 넥서스5X가 희생되었습니다. 제 폰을 동생이 가져갔지요ㅠㅠ
뭐, 어쩌겠습니까.. 동생인데...
그래서 화요일에 다시 서비스센터로 갔습니다.
가서 물어보니까.... 메인보드가 고장났습니다! 라더군요...
아.. 네.....라고 대답했죠.
그러신가요? H2O에 1초 이상 반응시킨 흔적이 보이는데, 이건 무상수리가 안되는데요...
(진짜로 이런 단어 선택을 하셨습니다...)
갑자기 당황스럽더군요. 어찌해야 합니까...
그래도 이번에는 돈이 아까워서...
그런가요? 저희 집에는 H2O를 쌀으로 변환시키는 젠더가 설치되어 있는데.. 라고 대답했죠.
그러면서 저희 집에서는 H2O를 구할 수가 없어서 C2H6O로 대신하고 있어요.. 라고 추가설명해 드렸죠...
그러니까.. 이제서야 무상수리를 해 주신다고 하네요.
뭐, 저희 집 물을 모두 에탄올이랑 탄수화물로 전환시킨 덕에 7만1500원을 아꼈네요.
이렇게 수리를 받고 집에 갔습니다. 휴대폰 업그레이드 한다고 폰을 종료해야 했죠.
그래서 종료 버튼을 눌렀습니다.
어? 그런데 다시 켜지네? 너무 꾹 눌렀나?
그러고는 또다시 서비스 지역이 아닙니다....
아... 이런.... 우리집은 에탄올이 전자파를 취하게 해서 그런가...
덕분에 오늘 또 수리하러 갔습니다.
근데 담당자가 휴가입니다~ 라면서.... 내일 다시 오라고 하네요.
저희 집에서 서비스 센터까지 40분... 왕복 1시간 20분...
거기다가 월요일 화요일은 두번 가서... 왕복 2시간 40분....
덕분에 수리하지도 못하고 4시간을 움직였네요. 7만1500원도 날렸구요.
삼성 싫어요.
== 제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이런 경험 있으신 분??ㅠㅠ ==
C2H6O가 좋죠 ㅋㅋㅋ
저희 집 근처 삼성 서비스센터는 괜찮은 편인 것 같은데, 아마 서비스센터에 따라 + 직원에 따라 달라질 듯 하네요. 불친절한 서비스센터라면 아예 보조배터리를 가져가서 그 자리에서 충전해서 켜보고 이것저것 다 테스트해 본 후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떠나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