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대체 뭘 잘못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학교 멀티미디어실 가서 usb 꽂는 곳에 꽂기만 했을 뿐인데


인식이 안되더니


포맷하라고 뜨네요 ㅡㅡ


이리저리 찾아보고 나서 복구프로그램(recuva)을 알게 돼서 돌려보니까


처음엔 MFT를 못 읽는다고 안되다가 딥 스캐닝 돌려보니까 파일들이 나오는데


파일들은 전부 멀쩡하게 살아있는데, 문제는 파일 이름들과 폴더가 죄다 날아갔네요


수백개가 넘는 gif png jpg 파일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제가 작업하던 곳에서 나온건지 아님 usb에 받아놨던 포터블 프로그램에서 쓰던건지 아님 핸드폰 사진 백업해놨던 건지 전혀 분간할 수 없네요


chkdsk 라는 것도 알게 돼서 해봤는데 마스터 파일 테이블(MFT) 나갔다고 복구할 수 없다고 뜨네요


이게 문제가 뭐냐면


제가 그동안에 사이트 작업하던 것들이랑 사이트 자료 백업해놨던 것들 다 들어있는데 ㅋㅋㅋㅋㅋㅋ


백업을 안해놨던 건 아닌데


가장 최근에 클라우드로 백업해놓은 걸 보니까 1월달에 했던거네요


문제는 그 이후로도 (여기도 글을 몇번 올렸는데) 작업을 진행한 게 꽤 많은데


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이거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거 말고도 다른 파일들도 많은데 죄다 섞여버려서..



짜증나네요


대체 왜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usb를 꽂기만 했는데 갑자기 MFT가 나가 버리다니...


찾아보니까 저 파티션이 파일 이름이나 경로를 저장해놓는 파티션이라고 하더군요


그게 나갔으니 파일 이름이 전부 깨져버리고 폴더가 사라져 버리지...


MFT 복구 방법이 있나 찾아봤는데 없는거 같네요


지금 생각중인건 클라우드 백업본이랑 일일히 하나하나 비교해 가면서 추가되거나 변경된 파일들 하나하나 찾아보는건데


파일 갯수가 천개도 넘어서 언제 다 할지 막막하네요


진짜 화가 나네요...


학교 컴퓨터 부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무래도 처음에 꽂을때 깔려있던 V3에서 자동 바이러스 스캔하면서 이렇게 된거 같네요. 그거 돌아가다가 갑자기 멈추더니 인식이 안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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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USB메모리는 못믿겠습니다..

    당장 고장난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내구성이 가장 걱정이라.. 요즘또 메모리는 TLC로만 나오는듯해서 꺼림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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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쓰는건 USB 3.0에 MLC 모델입니다. 나왔을때 6만원씩이나 주고 샀던... (32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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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리한 만큼 위험한점도 많죠. 저는 윈도우 설치 이외에는 안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