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퍼블리셔 입장에서 있을 때는 모듈의 기능만 가져오고 스킨의 개발만 담당하면 됐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2. 개발자 입장에서 기존 모듈의 확장성, 커스터마이징을 함께 작업하다보니

이런 한계점에 부딪히게 됩니다. 왜 개발자가 CMS에서 쉽게 작업하지 못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하고 있는 입장이지만 저라도 절레절레 하고 있습니다.)

 

3. 디자이너

디자이너는 워드프레스만큼, 아임웹만큼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위지윅 툴이 없습니다.

엘레멘터나 아임웹의 페이지 디자인 에디터 기능이 있으면 라이믹스는 훨씬 더 강력한 홈페이지 제작툴이 될 것이라는 건 

자명한 사실이라고 봅니다만, 이런 작업을 담당할 사람이 없습니다. 

개발자 혼자로도 안되고 디자이너는 더 안되고 어떤 TF팀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제로보드를 넘어, XE 그리고 라이믹스로 넘어오면서

코어 개발로써는 상당히 좋은 진전을 이루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 그리고 써드파티 개발자로써, 유지보수하는 업체 입장으로써는

여전히 사용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긴 합니다.

 

image.png.jpg

 

라이믹스에 설치해본 몽구에디터입니다. 게시판 에디터로써는 일단 합격점인데, 

좀 더 이런 걸 활용하면 위젯페이지에서의 모바일 반응형이나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그보다 먼저 먹고 살아야 하기에 외주 작업부터 치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천천히 이런 다양한 분야의 작업자의 신규 진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개선해보실 분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2000년도에 처음 제로보드를 접하고, 2007년 XE, 2015년도 라이믹스를 시작하면서

2024년 현재 라이믹스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 유저분들이 원하는 것, 그리고 개발자/디자이너/퍼블리셔분들이 원하는 방향을 

오프라인에서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해보고 싶습니다.

 

다들 바쁜 시간이시겠지만 한 분, 두 분이어도 일단 서로 얼굴을 맞대고 조금 이야기를 들어보고 개선점을 찾아보도록 노력해보실 분 계시면 자리하셔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시기는 너무 빠르지 않게 겨울쯤으로 해서 다들 한 번 모여보시죠.

 

주최는 제가 해보겠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씩 대접해드리는 게 전부이겠습니다만.

지역은 대구 달서구입니다. 시간은 12시부터 4시 사이입니다. 일시는 12월 초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제는 라이믹스 앞으로의 10년, 20년입니다.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원하시는 주제에 따라 내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부분은 1) 그동안의 작업 성과에 대해서 공유하고, 2) 이런 써드파티 자료들에 대한 활용 방법과

3) 신규 블레이드 문법에 대한 사용 예제 4) 간단한 설치방법과 사용법 정도 입니다.

 

아무래도 유저층이 넓지 않은 관계로 모이시는 분들 위주로 주제를 정해서 대화 나눠봤으면 좋겠습니다.
 

eondcom

profile
이온디는 라이믹스를 비롯한 다양한 CMS의 시드뱅크를 꿈꿉니다.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웹소스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온디는 매일 소스코드를 유지보수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소스마켓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XE마켓 - 이온디스토어
https://eond.com/xemarket/

# XE/라이믹스 단톡방을 운영 중입니다. (비번: 2022)
https://open.kakao.com/o/giaKKnl

# XE/라이믹스 생활코딩 모듈 강좌입니다.
https://opentutorials.org/module/3774
  • Lv12
    음.. 저는 반대로 라이믹스가 있어서 보안같은거 크게 신경 안쓰고 만들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를 배운 다음 cms 를 또 추가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겠지만 장점이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봅니다.
  • Lv12 ? Lv5
    라이믹스를 배제 하고 프로젝트를 만들때 라이믹스에서 얼마나 신경을 많이 써줬는지 느끼는중입니다.
  • Lv36

    실력있는 개발자일수록 CMS를 CMS로 보지 않고 프레임워크처럼 취급하더군요. 라이믹스도 그렇고, 워드프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꼭 필요할 때만 라이브러리처럼 끌어다 쓰려고 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내가 편하자고 쓰는 프로그램인데, 내가 이 프로그램의 한계에 매여서는 안 되지!! 라는 강력한 의지가 보이는 사례였습니다. ㅎㅎ

    라이믹스를 홈페이지 제작툴로만 생각한다면 XE1과 함께 점점 저물어 가는 황혼길을 천천히 걷는 것밖에 답이 없습니다. 코딩할 줄 모르는 사람이 마우스로만 꾸며도 되는!! 따위의 XE1 초창기 마케팅 슬로건을 아직도 믿으신다면 더더욱 그렇지요. 라이믹스는 전문 개발자와 전문 퍼블리셔가 붙었을 때 오히려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2020년 이후 업데이트된 라이믹스 공홈의 소개글을 한 번쯤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지난 20년 사이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IT 업무 종사자의 코딩 실력에 대한 평균적인 기대치도 높아졌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no-code 내지 low-code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습니다. 요즘 "일반 사용자"는 코드를 못 쓰는 사람이 아니고, ChatGPT가 써준 코드를 어디에 어떻게 연동할지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코드를 아예 못 쓰는 사람은 벌써 전에 윅스나 아임웹, SNS 쪽으로 이탈하고 없어요...

     

    홈페이지 시장은 예전보다 쪼그라들었지만, 그 대신 모바일 앱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기업이나 기관끼리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비공개 API나 기업 내부용 마이크로서비스 등, 홈페이지가 아니어도 HTTP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라이믹스 같은 low-code 백엔드 프레임워크를 활용할 여지가 생겼습니다. 즉 전체적인 시장은 예전보다 커졌으면 커졌지, 절대 작아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고전적인 CMS나 홈페이지 제작툴이라는 틀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활용 분야를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 Lv36 Lv15

    워드프레스, 그누보드도 마찬가지 로우코드 API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들이 있습니다.
    저도 XE를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API를 만들어 다양한 앱으로 개발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것은 전체로 보면 일부의 활용에 불과하고. 잘 활용한 케이스이기도 하지만 그런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이지
    단순히 커뮤니티용이라 하더라도 좀 더 대중화를 위해서는 일반 유저들의 사용성에 대해서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잘 만든 요리를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맛보여주고 싶지 않으신가요? 코드적인 면에서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봅니다.
    이번에 클리앙에서 다모앙에서 유저들이 이동하면서 그누보드를 활용해서 만들었는데, 그 선택지에 라이믹스 대신 그누보드였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충분히 활용 가능하고 대체 가능한데 그누보드로 개발하면서 안해도 되는 삽질을 한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장 파이가 약하다, 대중적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부분을 개선해가고 싶습니다.

    개발자의 시각에서 보면 CMS의 활용이란 블록 조립해서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좀 더 새로운 영역에서의 활용도 기대한다고 하셨는데, 코어 개발자로써 혹시 라이믹스의 로우코드 등 활용을 위한 앱 등과 연동 가능한 API 모듈을 코어 내에 포함하실 계획이 혹시 있는지 궁금합니다. (중요)

    개발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도 라이믹스를 활용해서 웹사이트를 구성하는데 수익을 발생시키고,
    일반 사용자들도 AI 등을 활용해 라이믹스 코어에서 API를 제공한다면 무궁무진한 활용 예를 만들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임웹 쇼핑몰 API - AI - 노션 등으로 업무에 활용한다거나 하는 케이스처럼, 라이믹스에서 제공하는 API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개발자로써 CMS의 활용이란 그렇지만 또 클라이언트와 맞닿아 다른 CMS 간의 사용과 비교해보면
    쉬운 접근성과 일반 유저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제작의 용이성 등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개선해나갈 부분과
    니즈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 Lv15 Lv36

    앞으로의 10년, 20년이라는 화두를 던지셨으니... 앱 백엔드나 API와 같은 용도가 그 때는 오히려 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커뮤니티 사이트는 아주 마이너한 장르로 전락할지도 모르죠.

    사실 지금도 전체 홈페이지 시장에서 커뮤니티 사이트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XE타운도 커뮤니티이다 보니 커뮤니티 운영자분들의 목소리가 큰 것이 당연한데, 이 작은 파이가 마치 전부인 양 비추어지는 것이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라이믹스의 미래를 스스로 제한하는 것 같아서요. 시장을 확대하려면 이런 착시현상을 보정해야 합니다. 클리앙 탈출 사태는 몇 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한 일이지만, 신규 앱은 매년 수천 개씩 생겨나니까요.

    용도야 어찌 되었든, "망한 XE"의 그림자에 가려 대중적 인지도와 이미지가 떨어지는 아쉬움에는 저도 공감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식적인 운영 주체를 확립하고, XE 공홈과 연동되는 쉬운설치를 라이믹스 전용 자료실로 대체하고, XE 시절에 만들어진 기본 테마를 교체하는 등, 본격 "XE색을 빼는" 작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단, XE색을 빼려다 보면 필연적으로 하위호환성을 깨뜨리게 될 겁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과거의 XE용 자료를 라이믹스용으로 업데이트하는 이온디님의 노력이 무척 귀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체 자료가 많이 나올수록 라이믹스의 발목을 잡는 XE의 물귀신들을 빨리 지원종료시켜 버릴 수 있지요.

    모바일 앱 연동은 현재 라이믹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지레짐작만으로 모든 기능을 API로 포장하는 것은 효율적이지도 않고, 보안 면에서도 문제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글쓴이의 정보를 표시하지 않도록 스킨을 커스터마이징해 놓은 사이트에서 범용 API 모듈을 그대로 갖다 쓴다면, API를 통해 글쓴이의 정보를 볼 수 있는 취약점이 발생하겠지요. 그래서 API는 각 사이트의 필요에 맞추어 커스텀 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깃헙에서도 구체적인 활용 사례 없이 그냥 뭐가 있으면 좋겠다~ 라는 제안을 하시면 대충 보고 무시합니다. 뜬구름 잡는 미션까지 함께 해드릴 시간은 없으니까요. 반면, 정말로 A라는 앱을 만드는데 B, C, D라는 API가 꼭 필요하다고 하시는 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협업 가능합니다. 요구하시는 기능을 그대로 반영해 드리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나중에 코어가 업데이트되었을 때 충돌하지 않도록 대비하기 위한 방향성 정도는 천기누설을 해드리고 있으니, 코어 개발팀의 리소스를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 Lv36 Lv15
    내용을 정리해보면 코어에서 직접적인 API 모듈 개발은 없을테지만 협업은 가능하다는 수준으로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API를 특정 기능별로 권한 설정할 수 있고 해당 도메인 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의 모듈까지 있다면 그게 더 개발하는데 리소스를 낭비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프로그램들이 그러하듯 기존 유저들의 사용을 제한한다면 더 이상 그 툴은 사용할 가치를 잃어버린다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용도는 새로운 것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니깐요. 제가 하고 있는 것도 그 일의 연장선입니다.
    워드프레스가 버전을 업데이트하면서 이전 테마를 못 쓰게 된다거나, 플러그인을 못 쓰게 하면서 업데이트를 하진 않잖아요.
    해당 플러그인이나 테마 자체의 PHP 버전이 낮거나 보안 업데이트 때문인데, 그 정도의 업데이트는 가능하겠지만, XE의 잔재라 해서 무조건 사용불가능하게 한다거나 하는 식의 업데이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게 물귀신인진 모르겠습니다만)

    XE는 죄가 없어요. 망한 XE라고 치부하기 보다는 XE를 업그레이드한 라이믹스로 이미지 쇄신하면 좋겠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잔에 담긴 물이 흐려지듯이 나쁜 것들이 쌓일 때도 있는데, 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담아낼 때 더 빠르게 물잔에 담긴 물이 정화되는 것처럼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개발을 이어나가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커뮤니티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큰 이슈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 그런 관심조차 받지 못하니 아쉬워서 예를 들었고. 제품을 판단할 때, 제품의 질을 보기도 하지만 포장지에 사람들은 더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우리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팔 때, 단순히 햄버거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파는 사람들의 행동이나 주문방식, 유니폼 등 고객은 다양한 요소에서 제품을 바라보고 판단합니다.

    우리나라 CMS시장에서 그누보드, 워드프레스, 라이믹스 모두 사용해보고 작업한 게 개인으로 따졌을 때 저만큼 작업한 케이스는 드물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만큼은 아니겠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개발자의 눈에서 그 둘을 이어주고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다양하게 각 코드의 한줄한줄 확인해가면서 개선해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겨우 해나가는 있는 정도입니다.

    웹사이트 제작은 CMS 시장 뿐만 아니라, 각 언어별, 프레임워크별, 또 시장에 내놓은 카페24, 고도몰, 퍼스트몰, 아임웹,
    웹플로우, 프레이머, 버블 등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아시다시피 각 시장은 기업이 이끌고 어느 정도 대중성과 사용성을 높인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합니다.
    하지만 라이믹스의 경우 제가 알기론 혼자서 거의 코어 개발을 전담하고 있고, 매뉴얼, 기능, 대중성, 디자인UI 등
    (저도 이걸로 주로 작업합니다만) 어느 하나 다른 툴에 비해 내세우기 민망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고 있는 것은 여기 계신 분들도 동의하듯이 코어는 잘 만들어진 CMS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음악도 그러하듯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면, 시장이 없다면 충성할 수 있는 고객이나 개발자가 없다면 10년, 20년을 바라봤을 때 단순 API 기능만을 강조한다고 이 시장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로보드 시절 수많은 게시판들이 있었고 제로보드보다 더 뛰어난 모듈 게시판도 있었지만
    살아남은 것은 사용자가 많고 유명한 게시판만 살아남아서 XE가 되고 라이믹스가 되었습니다.
    한 예로 로우코드 API를 말씀하셨겠지만 시장을 키우리면 기본적인 파이가. 좀 더 다양한 신규 유저의 진입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CMS가 그렇듯 좀 더 사용성이 높은 써드파티 모듈이나, 진짜 개발이 없어도 될 정도의 코어에서의 지원
    등 개발자, 디자이너, 퍼블리셔 등 함께 팀단위의 투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라이믹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실은 개발자 혼자 이뤄낼 수도 없고, 개인적으로 꾸준히 알리고 소개하는 정도입니다. 이 글을 남긴 것도 그런 이유에서 지금 위치에서의 한계를 점검하고, 같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함께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더 알리고자 함이었습니다. 과거 XE가 출시될 때 개발자분들이 각 지역을 순회하며 행사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오픈소스CMS로 사용하는 유저가 전부입니다. 실체하지 않는 코드가 실재하는 사람들의 의지로 관심을 끌어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연락오시는 분들이 없는 관계로 커피값이 굳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Lv15 Lv36

    코어에서 API 개발을 한다 안 한다를 단정지어 말씀드린 것이 아니고, 각 사이트의 필요에 딱 맞는 API는 해당 사이트에서 자체개발해야 할 가능성이 높으니 코어가 해주기만을 기다리지는 말아 달라,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회원 모듈처럼 코어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서 보안과 직결되는 부분은 코어에서 API를 제공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모바일 앱에서 기기 토큰 등록, 로그인 상태 확인 등의 용도로 사용하라고 만들어 놓은 API가 여러 개 있고, 앱 개발자분과의 협업을 통해 꾸준히 추가 및 개선하고 있습니다.

    XE 시절에 만들어진 자료라는 이유만으로 지원종료할 생각은 없습니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PHP 최소 버전을 높이면 대부분 저절로 못쓰게 되니까요. XE 시절에 만들어진 자료라도 지난 몇 년 사이에 누군가가 손을 봤다면 문제없이 돌아갈 겁니다. 그러나 그런 자료는 XE 공홈 자료실이 아닌 XE타운 자료실이나 이온디님 사이트, 또는 그 밖의 라이믹스 전용 자료실에 업로드되어 있겠죠. 머지 않아 "XE 공홈 자료실에서 다운받은 것은 하나도 안 돌아가네"라고 말할 날이 올 것이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목표는 달성됩니다.

    단, 여러 사람에게 필요한 기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또는 고질적인 불안정성이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구조 개선이 있는데, 이것을 방해하는 특정 자료나 특정한 종류의 자료들이 있습니다. 콕 찝어서 어느 모듈이나 어느 애드온이라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이런 자료를 XE의 물귀신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이런 자료를 지원하려면 영원히 구조 개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버전이 크게 바뀌는 시점에 날 잡아서 지원종료를 선언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자료라면 지원종료 선언 전에 대체재를 마련하여 갈아타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계획은 긴 시간에 걸쳐 집요하게 준비하고 실행합니다. 하루 아침에 사용자들을 낙동강 오리알 만드는 일은 없습니다. (업데이트하지 않는 것은 자유이지만)

    시장과 기업을 말씀하셨는데, 시장과 기업의 논리는 간단합니다. 돈이 되어야 하죠. 돈이 되는 사용자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돈이 안 되는 사용자층이나 기능은 가차없이 버려서 특정 시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상용 소프트웨어의 개발 방식입니다. 라이믹스도 그렇게 할까요? 오픈소스는 그렇게 사용자를 헌신짝처럼 버릴 수 없어요.

    그러나 그렇다고 기존 사용자들의 수요와 취향에 계속 안주할 수도 없습니다. 라이믹스는 단지 취미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생계가 달린 사업 아이템이기도 하니까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방향으로 사용자들을 어르고 달래고 이끌면서, 제발 좀 따라오라고 설득하는 것 역시 개발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몇 년의 텀을 두고 업데이트 계획과 지원종료 계획을 세우고, 제가 쓰지도 않을 모듈의 대체재 개발을 의뢰해서 시장에 뿌리는 데 쌩돈을 투자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팀 단위의 인력 투입이 그냥 자원봉사로 되나요? 사람을 모으고 싶다면 BM이 있어야죠. 명확한 BM이 없는 오픈소스가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BM을 일치시키는 과제를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 Lv36 Lv15
    사실 저는 취미반이었습니다.
    웹퍼블리싱,웹사이트제작,앱디자인,쇼핑몰제작,서버관리 등
    웹사이트 제작이란 카테고리 안에
    라이믹스는 수익화 요소이긴 해도
    내가 재밌어서 취미로 만든 코드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수단 중의 하나였죠

    퍼블리셔로 일을 하면서 xe가 차지하는 수익은 1/50 수준 정도였는데
    지금도 수익은 안나오긴 하지만 구멍가게 운영하는 것마냥 재밌었습니다
    여기에 쏟아부은 시간의 양으로만 따지면
    이 사업은 접어야하는 거지만
    저는 게임 하듯이 레이아웃을 만들고 했었습니다.

    시장과 기업 논리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이 재밌는 걸 무료로만 제공한다면
    꾸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없이
    지속가능한 취미생활을 못할 수 있고
    이건 또 제로보드키즈처럼 어린 날의 향수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떠나간 사람들처럼 그 사람들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만큼
    내가 재밌으면 그 일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제반 생태계 환경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운영하는 마켓 역시 돈을 내고 바로 구매하는 쇼핑몰 형태가 맞는데 굳이 포인트로 결제방법을 정한 것도 다른 사람들이 올려서 수익을 가져갈 수 있게 제도를 만들려고 했던 것이고,

    웹사이트 제작 방식은 여러가지인데
    수익화라는 접근보다 물론 xe를 활용해서 사업을 하시는 많은 분들도 계시지만
    주변에 그런 사업을 접거나 재밌어서 하더라도 이제 그런 사람이 없어 더 안하게 되면 너무 소중한 추억이 사라지는것 같기도 합니다

    xe로 사업하시는 분들도 수익성 차원에서 파이가 줄어들고 수익이 줄어들었든 다른 시장으로 이동해가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런 부분을 조금 개선해가고 싶은 겁니다

    위에 나열한 기업들은, 이 진영은 개인이 무료로 하는데 반해 다른 솔루션은 기업단위로 좀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져서 유저들의 이탈이 늘어나는 요인이 된다. 하지만 서로 합이 맞는 사용자끼리 뭉친다면 어떨까 하는 순진한 생각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럴 사람들도 없겠고 코어 개발자로 BM을 무시할 수는 없겠고 어떤 걸 생각하고 계신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개발자이기도 하지만 이용자라는 입장에서 xe팁을 공유하는 이유들도 여기서 활동하시는 분처럼 그냥 재미로 하는 것도 있습니다. 사업에 활용하는 것은 다른 것보다 이게 더 익숙해서이고. 이 시장을 다른 선택지만큼 어느 정도 나란히 만들면 bm을 떠나 그냥 더 뿌듯할 거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 언제적 장난감이냐 그거 오래되서 못써 요즘 얼마나 재미난 신상품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런 느낌이랄까요

    오늘 애들 운동회날이라 두서없었는데 여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화이팅입니다
  • Lv11
    음.. 현재 라이믹스는 기본기능은 이미 있으니 현상유지 정도에 집중하고 확장 개발은 없어서 정체되어있는 느낌이 자연스레 들 수 밖에 없긴합니다. 나머지는 서드파티, 서드 파티 개발자의 몫으로 넘기거나 이미 비슷한 자료가 있다는 명목으로 추가 개발을 거부하니 사용자 입장에서 매력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당장에 XETOWN 자료실에 새로운 자료가 업로드 안 된지 오래고, 유료 자료도 많지 않고 있더라도 라이센스 제약과 가격적인 부담이 큰 경우가 많으니 좀 더 발전하려면 당장에 매력을 어필할만한 자료가 관심이 올라갈 것 같네요.
  • Lv9

    뭘 하시든 응원합니다. 많이 많이 만들어주세요.

    - 기초와 구조가 잘되었지만 마감이 부실한 집

    - 기초와 구조가 부실하지만 마감이 잘 된 집

    둘중에서 사람들은 후자를 선호하더라구요. 당장 눈에 보이고 피부에 와 닿으니까요. 물론 기초와 구조가 잘되고 마감도 좋으면 금상첨화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라이믹스가 잘되려면 디자이너와 퍼블리셔 분들이 좀더 힘을 내주세요~~~

  • Lv3

    1. 너무 감사한 이슈를 쏘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라이믹스 넘 좋은 것 같은데 편의성 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2. 정리는 못하고 지금 바로 생각나는 걸 말씀드리면,


    위젯페이지 편집 기능이 아쉽더군요.

    위젯페이지인 메인홈화면 pc(https://busan3.com), 1차메뉴 홈화면 pc(https://talk.busan3.com) 등에서 다수의 위젯들을 이리저리 편집해야되든데,

     

    1) 상자위젯안에 상자위젯이 들어가지 않는 점

    : 이게 가능하면 크게 몇개의 위젯을 묶어서 핸들링되니 한결 수월할듯해요
    2) 위젯 상하좌우 위치를 많이 변경하며 조정해야 하는데 핸들링이 힘든 점

     

    등으로 많은 시간투입과 노력을 해야만 하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원하는 수준으로 안되는 건 아니고 어떻게든 되긴한데(많이 작업하면) 불편하고 힘들다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3. 제가 아직 사용법을 잘 몰라서 그렇거나 다른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리고,
    그게 아니면 이 부분도 개선된다면 좋겠습니다.

  • Lv3 Lv15
    https://eond.com/xemarket/438154?s_category%5B0%5D=%EC%95%A0%EB%93%9C%EC%98%A8&s_category%5B1%5D=%EA%B8%B0%ED%83%80&search_keyword=%EA%B4%80%EB%A6%AC%EC%9E%90&search_target=title&page=2&division=-467131&last_division=0

    2번 관련해서 여기 동영상 한번 봐주시겠어요?
  • Lv15 Lv3

    와~ 감사합니다. 이 자료 보긴 봤었는데 그땐 퀵리뷰하고 지나갔었거든요.

    지금 보니 상자위젯안에 위젯을 세로방향으로 배치가 가능한건가요?
    위젯 CSS class에 col,row가 들어있는데, 그 다음 어떻게 하는 건가요?(저게 끝인가요?)

    PS) 이 부분에서 항상 느낀 점은 라이믹스,xe 자료가 여러군데 산재해 있다는 점이 beginner나 초보자에게 난관이 되는 점이기도 한 것 같아요.

    자료 찾기 위해서 쉬운설치(xe공홈), xetown자료실, 각 개발자별 사이트, 구글 검색 등으로 흩어져있는 자료들을 찾는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더라구요.

    xetown이나 어느 한곳에서 대부분해결이 된다면 일반사용자들에게 접근성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이부분 많은 manhour와 기획력이 필요한 부분이라 현실적으로 라이믹스를 기진곰님, 람보님 등 소수의 인력으로 힘들게 이끌고 가는 상황이라 힘든 일로 보여집니다.

  • Lv3 Lv15
    기본적으로 쌓으면 세로 방향이고 col 클래스 추가하면 가로로 자동 배치되는 구조입니다.
  • Lv2
    유저모임 재미있을것 같네요.
    이야기 듣는거 좋아하는지라... ㅋㅋ
    댓글보면 결국 서로 서로 잘되길 바라는게 핵심이니.. 좋은방향이라 좋아보이네요